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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밀감

  • 조회수 7,609
  • 작성자 울*맨
  • 등록일 2005.11.14
방송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에 엑스트라/단역이라는 배역이 있죠

이사람들의 고생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엑스트라들에게 주어지는 환경은 너무나 비극적입니다

따뜻한 물한잔 구경도 못하고 여름엔 땀에 찌들고
어디 걸터앉아 있을데도 없고 더럽고 지져분한 아주 비위생적인
곳에 대충 깔고 앉거나 아무데나 누워있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불쌍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더더욱 화가 치미는 것은 인권존중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가다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데 방송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사람을 막다룹니다

연기자들도 엑스트라를 무시하고 스탭진들도 무시하고 중요한 사실은 엑스트라이기 전에 한 인간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엑스트라를 관리하고 있는 관리자는 엑스트라를 소나돼지 몰듯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대체 이게 말이됩니까? 누워서 침밷기가 아니고 뭐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가 재밌다고 좋다고 감동받았다고 시청자들은
생각하니 아이고~~ 겉으론 멀쩡하고 속으론 썩은 밀감과 같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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