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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무용가 초대전 2006 <춤, 우리들의 생존방식>

  • 조회수 3,399
  • 작성자 M*T
  • 등록일 2006.02.27
◈ 공 연 명 오늘의 무용가 초대전 2006 <춤, 우리들의 생존방식>
◈ 일 시 2006년 3월 3일(금)~4일(토) 금_ 오후8시· 토_ 오후5시
◈ 장 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기획·제작 공연기획MCT
◈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월간객석
◈ 입 장 권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2,000원
◈ 공연문의 02) 2263-4680 | 공연기획MCT
◈ 예 매 처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아르코예술극장 7604-639/640 http://artstheater.arko.or.kr
사랑티켓 3672-2466 www.sati.or.kr
◈ STAFF 안무_ 김선이. 박소정. 조정희. 장현수
예술감독_ 홍승엽
제작감독_ 장승헌
무대감독_ 강희순, 송한봉
◈ CAST 안무·출연_ 김선이. 박소정. 조정희. 장현수

◈ 기획의도
지난 1990년대 이후 우리 무용계에 창작춤 발전 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안무가 육성프로젝트> 이면에는 독특한 향기를 내품으며 안무자의 요구이상 자신의 춤 영역 확장을 꾀한 무용수들이 많다. 이들 중 각 장르(한국춤․발레․현대춤)를 대표하여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30代 여성 무용수 4인을 초대하여 그들의 춤 빛깔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공연은 MCT 11주년 기념에 즈음하여 특별히 기획된 <무용가 초청 프로그램>이다.

◈ 프로그램

_1부
박소정| 5분의 긴장
장현수| 철근 꽃
김선이| 예기치 못한 풍경은 설레임
조정희| 몸이 보내는 서신(書信)


_2부
춤 4중주 - 테이블
(공동안무. 예술감독 홍승엽)

◈ 작품내용

<1부>
박소정_ 5분의 긴장
안애순무용단 지도위원·수석무용수/ 국민대강사

나는 긴장한다.
매순간 무대에 설 때마다
.......

장현수_ 철근 꽃 ㅣ우정출연_ 이정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떨리고 있다. 아니 떨리고 싶다.
세상을 살아가는... 어쩌면 살아 온 과거 일수도 있는 떨림.
악취가 나는 꽃을 향기로운 꽃이라고 억측을 부리며 살아 왔을 법한...
예측할 수 없는 시간...

흠...
지금부터 시작이다.
아름답게, 온전하게... 완성되는 삶을 향해...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이길 바란다.
내 자신의 말도 안 되는 이기적인 삶.
다시 피어나고 싶다.
향기를 찾아가는 꽃으로...

철 · 근 · 꽃 시_ 김영태

스페인 빌바오 마을
강둑에 철근으로 만든
지금 막 티탄늄 꽃이 활짝 핀
곡선(曲旋) 건물이 서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밤하늘 별 하나가 떨어지면서
제 몸 수치심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있었는데..

김선이_ 예기치 못한 풍경은 설레임
댄스씨어터온 부예술감독·수석무용수/ 국민대강사

물의 풍경은 세계(내)가 변하기 전의 순간들이다.
그 풍경은 행복에 젖거나 불안에 물들어 가늘게 떤다.
그리고 낯선 세계로 변화하려 한다.
바로 그 변화하기 직전의 거짓말 같은 순간을 포착한다.

조정희_ 몸이 보내는 서신(書信)
전 유니버셜 발레단원/ 현 프리랜서 프로무용수



앞만 보고 달려왔고 또 달리고 있다.
아무도 보지 않았을 때도
서서히 돌아 봐 주기 시작 했을 때도
몸은 땀을 흘리고 있다.
홀로.

걸어 온 길의 흔적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몸에 당당 할 수 있도록

걷는다.
춤을 춘다.

몸으로 오직 춤으로...

걷는다.
달린다.

<2부>
춤 4중주_ 테이블
공동안무/출연_ 김선이, 박소정, 조정희, 장현수/ 예술감독 홍승엽

‘현악 4중주는
겨울에만 연주된다ꡑ고
문장 서두를 장식한
중편소설을 읽은 게 20대 때였다.

50년 전에 듣던
4중주는
지금도 네 무용가에 의해 겨울에만 연주된다.

하이힐만 부인이
앞치마 두르고
4중주를 경청하듯
네 무용가를 가슴에서 꺼내는
머리는 묵사발
걸음걸이 비틀
4중주에 귀 기울이는
너는 누구인가

춤 4중주는
겨울에만 연주된다.

글_ 김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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