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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개혁 동지들에게

  • 조회수 3,279
  • 작성자 문*인
  • 등록일 2006.03.04
문단개혁 동지들에게

- 살아남는 것이 곧 투쟁입니다


여기서 개혁이니 투쟁비슷한 소리들 나오니까 마치 무슨 시

위나 법적투쟁 같은 걸 연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집단의 힘이나 떼쓰기 같은걸 무기로 하는 부

류의 인간이라면 애초에 문학이란 걸 내세우는것도 모순됩니

다. 오히려 그렇게 무리지어 힘을 쓰는 방식은 바로 지금 우

리의 타도대상인 '문학퇴보의 嫡子'들에게 기질상 어울리는

것입니다.

기득권층 타파 운운하면 지금 원로대접을 받으며 문단권력의

중심에 장기집권하는 자들을 지칭하는 줄 알기 쉽습니다. 그

러나 그들은 비록 後代가 빈약하여 본의아닌 장기집권을 하

고있지만 언젠가는 물러갈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지목한 후

계자들이 '집권'할 겁니다.

그러나 그들은 누차 강조했듯, 지속되는 퇴보의 말단에 자리

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자체의 함량문제로 영향력 유지에 애

로가 있을 겁니다.

문제는 그들 '퇴보의 적자' 들이 전면에 나서는 시대까지 우

리들이 살아있느냐 이겠습니다.

모택동이 자기가 껄끄러워하는 등소평을 제치고 만만한 화국

봉을 후계자로 세웠지만 후에 뒤집어졌습니다. 그것은 등소

평이 그 때까지 살아남아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모택동이 등소평을 죽이지 않았던것처럼 아시다시피 우리의

적들은 우리를 해할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두려

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총으로 국민을 살상하던 군인도, 법망으로 국민을 恣意로 구

속하던 검찰도 개혁시킨 우리국민입니다.

우리가 보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쥐고 있는 지원금

을 앞으로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 없이 이제껏 살아온 우리 입니다.

다만 무사히 살아남으려면 개인의 행실은 조심해야 합니다.

총칼이 없는 적이라고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뒤통수를 맞을

수 있으니까요.

여자와 교제할 때는 반드시 그 여자가 나를 좋아했고 교제를

원했다는 증거물을 확보하고 교제를 하십시오.

그리고 요즘 어린이 관련 사건도 민감한데, 저도 지나가는

어린이 보고는 그냥 지치지지 못하는 타입이지만, 절대로 남

들이 보지 않는 장소에서 어린이와 가까이 있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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