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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서울시극단 상반기 정기공연 <2006 오이디푸스 the MAN>

  • 조회수 3,107
  • 작성자 서*시*단
  • 등록일 2006.03.13
2006년 서울시극단 상반기 정기공연 <2006 오이디푸스 the MAN>
서울시극단 제19회 정기공연
그리스 희랍비극 <2006 OEDIPUS THE MAN -2006 오이디푸스 the MAN >

공연기간: 2006년 4월 13일(목)~5월 4일(목)
공연시간: 평일8시/토요일4시,7시/ 일요일3시,6시/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세종문화회관 소극장
관람료: 일반 25,000원/ 대학생 20,000원/ 중고생 15,000원
프리뷰공연: 4월12일 7시30분 전석 10,000원
관람연령중학생 이상

예술감독 신일수/작 소포클레스 각색 송현옥 연출김태훈
출연/유오성,이창직,강지은,최 슬,강신구,주성환,김신기
서울시극단 연수단원 및 객원단원

주최(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서울시극단 t 02-396-5005 f 02-396-3417 c 011-836-2833(박지영)

[할인정보]
*특별할인4월 2일까지 사전예매시 30%할인관람연령중학생 이상

[공연소개]
서울시극단의 <2006 오이디푸스 the MAN>
소포클레스의 원작 <오이디푸스 왕 Oedipus The King>을 토대로 2006년 현재의 시점에서 오이디푸스를 바라보는 시도로 만들어지는 <2006 오이디푸스 the MAN>은 ‘남성 신화의 비극성'에 그 초점을 맞춘다. ‘운명비극'이라고 일컫는 원작에서는 피할 수 없는 신의 신탁과 인간의 운명이라는 주제가 강조된다면, 2006년 서울시극단의 <2006 오이디푸스 the MAN>은 모든 남성의 원형적인 인물, 프로이드가 말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레스‘로 인해 만들어진 ’남성 신화‘에 대한 문제를 본질적으로 제기하고 ’21세기형 인류의 행복한 삶‘을 위해 신탁과 운명의 거부와 단절을 정면으로 이야기한다.
연기의 폭과 넓이를 겸비한 최고의 배우 유오성이 도전하는 오이디푸스 더 맨
소포클레스의 원작 <오이디푸스 왕 Oedipus The King>는 가장 이성적인 인간, 책임과 진리를 추구하는 이상적 남성이자 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 질투하고 의심하며 그것 때문에 절망하고 또한 신탁이라는 말에 의해 강박관념을 가진 남자로서 비극적 생애를 보내는 남성 신화에 갇혀 있는 인물로 표현되어진다. 그러나 배우 유오성이 표현하는 서울시극단 <2006 오이디푸스 the MAN>은 그 스스로가 강한 남성, 즉 남성 신화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그 고리를 끊으려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신과 정면으로 대결하는(남근 거세) 비극적 영웅의 모습과 자기 정체성 탐색으로 인한 고통과 불안감, 공포, 절망이라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 만의 낼 수 있는 폭 넓은 감정표현으로 새로운 오이디푸스를 선보일 것이다.

소금무대, 코러스들의 소리와 움직임으로 보여주는 <2006 오이디푸스 the MAN>
<굿바이 모스코바>로 2004년 서울연극제 연출상 수상 등 새로운 작품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태훈, 최고의 배우 유오성, 그리고 최고의 무대미술가 윤정섭이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내는 <2006 오이디푸스 the MAN>에서 선보이게 되는 작품 전편에 중요한 메타포로 작용하는 소금무대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연약함과 위태로움, 그리고 슬픔을 머금은 감정의 덩어리로서 시간의 흐름과 긴장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며, 코러스와 배우들의 상하좌우 극적인 움직임은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오이디푸스의 고통, 절망, 공포 그리고 깨달음을 잘 표현해 낼 것이다.

2500년이 흘렀지만 오이디푸스 이야기가 계속 되는 것은 그가 겪었던 운명적 삶과 주체적인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진실을 이야기하며 진실의 고통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긍정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오이디푸스의 충동적이고 교만함이 만들어내는 비극적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또 다른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어머니와 결혼하고 아버지를 죽이게 된다는 신탁에 의해 고향을 떠나 ‘테베’라는 도시로 오게 된 오이디푸스는 도중에 라이오스 왕의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죽인 후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서 재앙에 빠진 테베를 구해주고 이오카스테 왕비와 결혼하면서 테베의 왕이 된다. 그리고 수 십년이 흐른 뒤 테베에 역병이 돌면서 라이오스 왕의 살해범을 찾아야 테베를 구할 수 있다는 신탁에 따라 과연 누가 범인인가를 찾게 되고 그 과정에서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받게 된다. 오이디푸스는 왕비 이오카스테의 순리대로 살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고 결국 오이디푸스 자신이 저주받은 운명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깨닫고 자신의 남근을 거세해 스스로를 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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