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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셰익스피어 난장

  • 조회수 2,688
  • 작성자 국*극*
  • 등록일 2006.04.05
국립극장 2006 셰익스피어 난장 亂場
The 3rd Shakespeare Nanjang-Market

-장 소: 국립극장 하늘극장, 별오름극장

-일 시: 2005년 4월 15일(화)~4월 23일(일) ※ 월요일 공연 쉼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 / 하늘극장 (오후 8시 *우천시 공연 없음)
-유령을 기다리며 / 별오름극장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 6시)

-관람료: 일반 2만5천원, 학생 1만5천원
단체 30명 이상 30%할인 ♥사랑티켓 참가작
-예매처: 02-2280-4115~6 (국립극장 고객지원센터/ www.ntok.go.kr)
티켓링크(1588-7890), 인터파크(1544-1555)
♡한정판매-셰익스피어 통합티켓(Package Ticket) 50,000원
(5개 작품을 각 1만원에 볼 수 있는 쿠폰형식의 티켓.
단 <오델로, 베니스의 무어인>을 볼 경우 2층 관람만 가능)

<2006 셰익스피어 난장>
예술감독 : 오태석 (국립극단 예술감독)
주 최 : 국립극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주 관 : 국립극장, 극단앙상블, 목화레퍼토리컴퍼니, 극단76단, 극단드림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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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빠른 무대!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 Extreme Romeo&Juliet

극단 앙상블 Theatrical Company Ensemble / 연출 김진만
4. 15(화)-23(일) 8:00pm *1시간 40분 / 하늘극장

환상의 리얼 액션 ‘바퀴 퍼포먼스’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 참가 예정작

2005년 여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첫선을 보여 젊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낸 바 있는 극단 앙상블의 ‘바퀴 퍼포먼스’ <로미오와 줄리엣>이 <익스트림 로미오와 줄리엣>이란 이름으로 다시 한번 하늘극장 무대에 선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본 줄거리로 하지만 그 표현 양식은 참신한 퍼포먼스이다. 출연자 반 이상은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이고, 나머지는 전문 배우들로서 극을 이끌어간다.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트라이 스키, 외발자전거 등 바퀴 달린 것들을 타고 출연자들은 공연 내내 달리면서 플랫폼을 타고 넘고 묘기를 부리고 하늘을 날고 무대를 가른다. 무대는 익스트림 스포츠용 플랫폼이 중앙에 하나, 무대 후면과 객석 쪽에 각각 두 개가 설치되어 있다. 드럼을 중심으로 한 강한 비트의 음악에 맞춰 사람의 발걸음보다 수십 배 빠른 인라인 스케이트의 속도가 작품 전체의 템포를 숨가쁘리만치 빠르고 격렬하게 요동치게 한다. 극의 중간 중간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서정적인 장면으로 숨을 고르게 하고, 두 명의 내레이터가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독창성과 참신함이 빛을 내는 이 작품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 참가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만은 이 작품을 3년 동안 준비해 왔고, 단원들은 3주간 합숙훈련을 했을 만큼 고된 준비기간을 통해 탄생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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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및 연출가상 수상 화제작
유령을 기다리며 Waiting for Ghost

극단 드림플레이 Dream Play Theatre 연출 김재엽
4. 15(토)-23(일) 평일7:30pm 주말3:00,6:00pm *1시간 30분 / 별오름극장

<햄릿> + <고도를 기다리며> = 절묘한 만남
고전의 패러디를 통해 재치 넘치는 희극으로 전환

2005년 거창국제연극제에서 대상 및 연출상을 받으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극단 드림플레이의 <유령을 기다리며>(김재엽 연출).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의 인물들과 그들의 관계를 차용해서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의 전체 틀거리 속에 절묘하게 결합시켰다. 21세기 현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위트와 풍자를 동반한 웃음으로 재치 있게 그려낸 상황희극이다.

복수냐 복종이냐 고민하는 햄릿, 현대 젊은이들의 한 단면 그려

이 작품에서 연출가 김재엽은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복수를 결행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원작의 햄릿과 전혀 다른 햄릿을 창조해 냈다. 마법학교 열등생, 왕따, 동네북, 문제아로 표상되는 <유령을 기다리며>의 햄릿은 극중에서 복수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복종을 하지도 못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래서 아무 일도 안하면서 매일 기다리기만 하고, 누군가 와서 자신의 인생을 바꿔주길 기다리고, 정말 하고 싶은 게 없는 모습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또한 궁전광대였다가 햄릿이 잘못 건 마법으로 ‘똘똘한 강아지’로 변신한 호레이쇼, 교내 폭력 서클을 이끄는 사고뭉치 오필리어, 그녀의 이란성 쌍둥이이자 모범생인 레어티즈, 조기유학을 가서 도박에 빠진 로젠크란츠와 길든스턴 등 동시대의 불투명한 전망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설 용기를 내지 못하고 주저앉는 또래 젊은이들의 초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클로디어스로부터 시해를 당한 게 아니기에 복수를 명령하지 않는 선왕, 왕위보다는 첫사랑 거트루드와의 결합에 만족하는 클로디어스 등은 원작에 대한 과감한 해석의 결과로, 이들의 형편없이 망가진 모습은 현대사회의 일그러진 단면을 그려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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