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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물놀이의 모든 것

  • 조회수 2,578
  • 작성자 안*문*회*
  • 등록일 2006.04.11
2006 안양문예회관 . 평촌아트홀 봄 시즌 공연4

김덕수 사물놀이의 모든 것

공연개요

○ 공 연 명 : 사물놀이의 모든 것
○ 일 시 : 2005. 4. 15(토) 17 : 00
○ 장 소 : 안양문예회관 대공연장
○ 출 연 : 김덕수 등 한울림예술단
○ 장 르 : 국악(사물놀이)
○ 관람연령 : 8세 이상
○ R석(1층) 20,000원, S석(1층) 15,000원, A석(2층)10,000원
○ 할인대상 및 적용률
▸ 문화회원(1인4매) ․ 단체(20인 이상) 20%할인
▸ 하나 ․ 롯데카드 ․ 교보 북클럽 회원 구매시 10% 할인
▸ 4편 이상 - 30% 할인 ․ 3편 이상 예약 - 20% 할인
(작품별 티켓매수 동일에 한함, 한편 이상 관람시 취소 ․ 환불 불가)
예매/문의 : 평촌아트홀 031-389-5252 / 안양문예회관 031-389-5200
홈페이지 : http://www.ayac.or.kr/


프로그램

○ 비나리
○ 삼도농악가락
- 호남우도 풍물굿 가락
- 호남좌도 풍물굿 가락
- 영남 풍물굿 가락
○ 삼도설장고 가락
○ 판굿 등


공연내용

사물놀이란 꽹과리, 장고, 북, 징 네 가지 전통타악기로 연주하도록 편성된 합주 형태의 음악을 말한다. 현재는 앞에서 말한 연주형태를 지칭하는 보통 명사로 쓰이고 있는 이 말은 사실 1978년 2월 김덕수와 세 명의 남사당 후예들이 전통 풍물의 음악적 소재를 실내 무대에 맞게 재편성하여 발표함으로써 새롭게 생겨난 연주단체를 일컫는 "고유명사"였다.
1978년 2월 22일, 23일 양일간에 걸쳐 민속악회 "시나위"에서 타악을 담당하던 김덕수, 최태현, 이종대와 객원 연주자 자격의 김용배가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공간사랑"에서 "제1회 공간 전통음악의 밤(제 11회 민속악회 시나위 정기연주회)"이란 이름으로 역사적인 첫 사물놀이 연주회를 가졌다. 그 후, 이광수와 최종실이 기존의 김덕수, 김용배와 합류하여 본격적으로 "사물놀이"의 이름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알다시피 '농악', '풍장', '메구', '풍물' 등의 이름으로 불려지던 전통문화예술은 이른바 '백년지속(白年之俗)'으로서 마을단위의 공동노동조직이던 '두레'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놀이이자, 제사이며, 축제이다. 마을주위의 산천과 길, 그리고 마을의 앞마당과 심지어는 각 집의 부엌과 샘터에까지도 꽹과리, 징, 장고, 북은 울려퍼졌고 이를 통해서 마을사람들은 묵은 원을 풀고 더불어 하나되는 공동체정신을 길러왔다. 그러나 이러한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전통은 일제의 탄압과 한국전쟁 그리고 급격한 서구산업화, 도시화 등의 거센 시대적 변화에 휩쓸려 점차 스러져가다가 197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그 명맥을 잇기도 어려운 지경에 이른다. 사물놀이는 음악 술이랄 수도 없는 옛 풍습쯤으로 인식되던 우리의 풍물굿을 현대의 공연양식과 시대적 감수성에 맞게 재구성하여 전통 타악이라는 독립적인 음악 장르로서 사물놀이를 발전시켜나가고자 했다.
따라서 사물놀이는 단독연주 뿐만 아니라 무용음악, 동서양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재즈와의 협연 등 장르에 관계없이 그 영역을 무한히 확대시켜 나갈 수 있었으며 또한 서양음악을 포함한 한국음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이는 시대적으로 18세기에 판소리, 19세기에 산조음악이 탄생하여 지금은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오늘날 국악의 큰 카테고리를 형성하였듯이, 20세기에는 사물놀이가 바로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큰 위업을 달성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사물놀이는 "참다운 전통이란 끊임없이 시대를 호흡하며 새로운 생명력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탄생된 것이다. 비록 전통의 왜곡이라는 비판과 오해도 있었으나 "과거의 전통에 만족하느니 차라리 이단으로 남겠다"는 김덕수의 말처럼 사물놀이는 전통의 본질을 지키되 늘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고 있다.
금번 안양문예회관 기획공연 초청을 계기로 안양의 사물놀이 동호인들에게 사물놀이 가락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공연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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