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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水流-Flow of Water)

  • 조회수 2,494
  • 작성자 공*기* *C*
  • 등록일 2006.04.15
◈ 공연명 : 강혜련의 춤 - <수류>
◈ 장 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일 시 : 2006. 4. 17(월) ~ 18(화) _ 오후8시
◈ 주 최 : 강혜련 댄스프로젝트
◈ 주 관 : 공연기획MCT
◈ 후 원 : 경기대학교, KBS강태원복지재단
◈ 입장권 : 일반 30,000원 학생 20,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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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MCT에서는 무용공연 활성화를 위하여 MCT에서 주관하는 무용공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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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의 : 공연문의 2263-4680 (공연기획MCT)
◈ CAST : 이정연 / 김형남 / 김수정 / 황영근 / 최영현
◈ STAFF : 안무·연출_강혜련 / 사진_김중만,황진 /
음악_권병준 / 의상_김소연 / 무대디자인_김종석 /
조명디자인_김철희 / 무대감독_강희순 / 영상기록_지화충

※1999년 차별화된 작품컨셉과 탄탄한 안무로 호평 받은 강혜련의 춤 <수류>가 2006년 우수한 젊은 무용가들로 구성, 다시 무대에 오른다.

_1999년 4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초연된 강혜련의 춤 <수류>가 더욱 새로운 구성으로 올해 같은 장소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수류>는 초연당시 현대무용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주제로 일반관객과의 호흡에 크게 바람을 일으켰던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이번 무대는 김형남 등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남녀무용가들로 구성되어 완성도 높은 테크닉과 무대장치에서 오는 시각적 강렬함으로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무용가, 새로운 감각적 구성으로 다시 무대에 오르는 <수류>는 앞으로도 우수레퍼토리로 지속적인 재공연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사진작가 김중만이 처음으로 무용가의 사진을 작품으로 담는다.

_이 시대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스타들을 피사체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 그 누구라도 한번쯤은 시선을 빼앗겼을 영화 포스터나 앨범 재킷을 찍은 사람. 사진작가 김중만이다. 김중만은 그동안 패션과 연예인 인물을 중심으로 사진작업을 해왔지만 아직 무용사진은 한번도 찍어본적이 없다. 그가 처음으로 무용가의 사진을 선택한 것이 강혜련의 이번 공연작품 사진을 위해서이다. 역동적이면서 부드러운 무용가들의 사진을 사진작가 김중만의 색깔로 찍어낸 사진은 이번 공연 홍보물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연당일 김중만은 공연장에서 무대공연을 직접 사진으로 담을 예정이다.

“ 물의 근원적인 속성을 이야기하는
이색적인 춤판이 펼쳐진다.”


■ 안무의도 ■

_물은 색, 맛, 향이 없는 물질이지만 인간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이며 모든 생명력의 근원이 다. 물은 여러 성질을 지니고 있지만 그 중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은 물의 운동성이 다. 물은 그 형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운동성 역시 없다. 물과 에너지의 관계는 어떤 면에서 무용수와 안무가의 관계와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다. 무용수는 안무가의 의도와 만나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그 움직임들은 각 무용수 개성에 따라 또 다른 이미지를 발산하게 된다. '水流 Flow of Water'는 물이 어떤 형태를 갖추거나 혹은 운동성을 갖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물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이다.


분명한 컨셉과 미니멀리즘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_ 물의 근원적 속성을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크게 네게의 스페이스(space)로 나뉜다. 물의 형태, 물의 유동, 물의 장력, 물의 파장이 그것으로 3면의 무대장치들이 단계적으로 그 형태를 바꾸면서 처음에 닫힌 공간이 점차 열린 공간으로 변화한다.
자유소극장의 정면과 좌·우 측면을 바닥에서부터 천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하얗게 처리한 무대장치는 조명의 힘을 빌어 관객들을 마치 물속에 잠겨 있는 것처럼 만든다. 이런 설정은 물이 어떤 형태를 갖추거나 혹은 운동성을 갖게 되었을때 나타나는 물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미지로 표현하고자한 안무자의 의도를 전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기능한다. 또한 무대장치가 작품의 논리성을 뒷받침하면서 춤과 음악, 그리고 조명과의 계산된 조합을 시도하고 그것은 상당 부분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무대장치가 주는 시각적 강렬함과 다양한 무대 활용의 감각적 구성
_ Space1 에서는 물의 형태를 만들기 위한 닫힌 공간을 설정하였으며, Space2 에서는 입구와 출구를 통해 물의 흐름을 만들어 주었다. Space3 에서는 두개의 입구와 하나의 출구를 설정, 각기 다른 수로에서 흘러들어온 물이 새로운 충돌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Space4 에서는 하나의 입구와 세 개의 출구를 설정, 물의 유입을 억제하면서 또 다른 세계로 향해 나가는 출구를 열어놓았다.

■ 작품내용 ■

SPACE 1. 물의 형태
물에는 형태가 없다. 어떤 틀이 주어질 때만 형태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틀에 어떤 에너지를 주었을때서야 움직임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무용수들을 틀이라는 제한속에 넣어두고 서서히 그들에게 움직임을 준다.

SPACE 2. 물의 유동
물에는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은 수로에 의해 움직이며 그런 계속되는 흐름들 속에 움직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틀 속에 갇힌 무용수들에게 나는 작은 수로를 열어준다.

SPACE 3. 물의 장력
물의 흐름이 빨라지고 수로가 많아짐에 따라 여러 수로에서 흘러나온 물들은 서로 부딪쳐서 큰 충돌을 일으키며 그 충돌로 인해 장력이 일어난다. 나는 무대위에 여러 수로를 열어놓고 장력을 무용수의 다양한 움직임으로 표현해 본다.

SPACE 4. 물의 파장
수로로부터 흘러나온 물의 충돌에 의한 장력 뒤에는 그 움직임이 퍼져 파장을 이루고 다시, 또 다른 움직임을 준비한다. 마치 하나의 운동이 끝나고 난 뒤 또 다른 에너지를 기다리며 대기 하듯. 나 또한 무용수에게 잔잔한 파장의 휴식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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