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회의 자유게시판에서 펌)

4월 21일
오상길씨가 위원회에 또 민원을 올렸더군요. 내용 중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시각예술분야 심사평은 올해 시각예술분야의 지원신청사업이 930여건이었고,
그중 226건을 지원결정하였으며, 지원금의 총액이 22억원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계산해 보니 사업당 평균 973만원 꼴이더군요......................
반면, 귀 위원회의 경영공시에는 아르코미술관의 예산이 12억 800만원이고,
인사미술공간의 예산이 3억 7,800만원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이 예산만 하더라도 엄청난 불균형인데....
프로젝트 R이란 단체에 인사미술공간과의 연계사업이라는 명목으로 5억원을 또 지원했더군요.........
프로젝트 R의 지원금까지 아르코미술관과 인사미술공간 두 개의 전시공간에서 쓰는 예산이
20억 8,600만원이 되는데, 위원장님께서는 이것이 시각예술분야 정기공모
전체 226건에 배정된 22억원의 94.8%나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번에 총 22억의 대한 1인당 평균 지원액까지 계산했네요?
1인 당 973만원!! 초라하기 그지없죠?

근데말이죠~왜 자꾸
아르코미술관과 인미공의 예산에 대해 지원금 22억을 들이대면서,
94.8%니 뭐니, 이게 말이 되냐는 둥 입에 x거품을 무는 걸까요?

다음과 같은 비교가 말이 되는지 판단해 주십시요.

지원사업에서 1당 평균 겨우 973만원을 책정한 쪼잔한 문예진흥원이
기획전 하나에 수여한 상금액은 무려 1억!!!
혹은,
한 개인의 기획전에 1억씩이나 쏟아부으면서
기금사업 총 226건에 배정된 지원금은 겨우 22억??

오상길씨가 문예진흥원이 주관하는 2004년 올해의 예술 상으로 받은 돈이 1억이였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원금사업은 지원금사업이고, 상금은 상금이다?
이 말씀이십니까?

그럼
지원금사업은 지원금사업이고, 상금은 상금이고, 미술관예산은 미술관예산이겟네요?

오상길씨을 비롯한 민원인들이
특정인의 프라이버시까지 들먹이며, 인미공의 독립에 강한 태클을 걸고 있습니다.
인미공이 아르코미술관과는 독립적인 기관이 되긴 됬나보죠??

그럼 독립적인 기관인 인미공의 예산이 3억이 됬든 9억 아니 10억이 됬든
그게 지원금 사업 규모와 무슨 상관이랍니까?
그 기관의 실적과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예산을 책정하는 게 상식 아닙니까?
지원금 사업과는 독립적으로 말이죠, 그래서 독립 아닙니까?

그리고 책정된 예산에 대해 그리고 그 집행결과에 대해 미술인들이 납득하면 되는 거고요,
하는 일을 보아하니 아르코미술관보다 인미공이 100배는 낮다더라
이런 판단이 서면 아르코보다 많은 예산을 책정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민원인 왈,
아르코미술관과 인사미술공간 , 그리고 프로젝트 R에서 쓰는 예산이
20억 8,600만원이 되는데, 위원장님께서는 이것이 시각예술분야 정기공모
전체 226건에 배정된 22억원의 94.8%나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미술인들은 언제까지
이런 아전인수격의 논리를 들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