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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마지막 특별공연!!

  • 조회수 2,312
  • 작성자 어*이*화*술*교
  • 등록일 2006.05.03
연극계 거장들이 만들어 낸 고품격 가족연극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마지막 특별공연

■ 공연일시
2006년 5월 10일(수) ~ 21일(일)
월~금 [오후 5시] / 토ㆍ일 [오후 3시ㆍ5시]
단, 5월 17일(수) 오후 5시ㆍ7시30분 공연

■ 공연장소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

■ 출연 박정자 / 김정석 / 이혁열 / 하지혜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주)비룡소

■ 입 장 권
정상가격 : R석 3만원 / S석 2만5천원 / A석 2만원 (권장 관람연령 만 4세 이상)
※ 50인 이상 단체관람시 할인혜택 있습니다. 전화로 문의해주세요.

■ 문 의 / 예 매
어린이문화예술학교 02)725-4033 http://www.kccac.org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이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들어갔을 때 제일 처음으로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동화책 속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만 같은 예쁜 무대이다. 그리고 공연이 시작되면서 들리는 기분 좋은 음악이 공간을 채우기 시작한고 이때, 고집스런 할머니의 목소리가 그 공간을 뚫고 나오면서 연극은 시작되는데...

연극의 초반부터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많은 흥미로운 소재들을 제공함으로써 관객들이 공연장을 들어오는 순간부터 극에 대한 흥미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이 같은 관객들의 반응은 모두 철저히 계산된 그리고 잘 짜여진 연극의 구성과 전문 스태프들이 만들어낸 예상된 결과이다.

국민배우 박정자가 어린이연극에?

수많은 연극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로 관중을 압도했던 그녀가 어린이를 위한 연극에 출연한다고? 지금까지 그녀가 출연한 작품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측근들은 이번 그녀의 도전이 전혀 낯설지 않다. 어린이를 위한 극을 하겠다는 생각은 그녀가 어린시절 처음 연극 ‘원술랑’을 본 이후부터 계속 마음속에 담아 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이 연극은 그녀가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며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이다.


앗! 책에서 보던 집이 무대위에 고스란히!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의 원작인 그림동화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비룡소 출판)를 읽은 어린이라면 연극과 동화를 비교하면서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공연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공연장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던 예쁜 무대!!

책 속의 집을 고스란히 무대위에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무대는 완벽하게 재창조되었다. 무대는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2층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무대 디자이너 이태섭(용인대 교수)에 의해 가능할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의 1차원적인 무대의 활용이 아니라 무대 밑에 설치된 회전판을 이용하여 무대가 회전하면서 무대전환의 효과는 물론, 극의 재미까지 배가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빛을 이용한 다양한 무대연출 !

조명은 음악과 함께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에서 조명은 쓸쓸히 홀로 사는 할머니(박정자)와 정교한 인형들과, 다양한 오브제들의 감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어 극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이 작업은 조명디자이너 김창기(극동대 교수)가 맡아주었다.

타악그룹 <공명>의 익살스러운 리듬!

한국적 음악색채에 현대감각을 덧입혀 늘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는 국악퓨전 타악그룹 <공명>!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을 이용하여 경쾌한 리듬을 중심으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반복적으로 들어야 인지가 되는 선율 중심이 아니라, 듣는 즉시 반응하고 리듬에 빠질 수 있는 타악기를 중심으로 작곡되었으며 이는 주 관객들인 어린이들의 극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한국적 감성의 음악으로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악퓨전 타악그룹 <공명>의 아름다운 리듬을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을 통해 만나보자.

여성의 섬세함으로 고품격 가족연극을 탄생시킨

연출가 한태숙!

실험적인 연극의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류 연출가 한태숙! 그녀 또한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이 첫 어린이극 도전이다. 2006년 제1회 한국여성연극인상 연출 부문을 수상한 그녀는 ‘지금껏 연극작업을 하면서 이처럼 전전긍긍한 적은 없었다’고 말할 만큼 이번 작품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그녀의 이런 노력과 여성 특유의 섬세한 터치로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공연을 통해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가족연극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은 연극계의 거장들이 어린이를 위한 연극을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제작 초기부터 문화예술계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바람직한 고품격 가족연극의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05년 봄! 정동극장에서의 초연(4월15일~5월15일) 당시 90%에 달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성남아트센터의 초청공연에서는 전석 매진, 2005년 제14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4개 부문을 수상함으로서 이 연극에 대한 관심도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줄거리-

도심 외곽의 조용하고 자그마한 이층집에 혼자 사는 할머니.

할머니는 스스로 무척 독립적이라고 자부하며 외로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려고 애쓴다. 할머니의 유일한 친구는 할머니 방의 예기치 않는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말하는 사물들. 할머니는 하루 종일 그들과 티격태격.......할머니와 오랫동안 동거해 온 그 사물들은 할머니가 결코 독립적이지 못하며 외로운 사람임을 잘 알고 있다. 어느 날, 조용하던 할머니 집 위층에 새로운 가족이 이사를 오는데......

도심의 아주 작은 아파트에서 살던 용환이, 용희 가족은 예전보다 넓은 집에 살게 되어 행복을 감추지 못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래층에서 올라온 할머니의 호통에 기겁을 하고 만다. 용환이, 용희 남매가 만드는 소음 때문에 할머니와 용환이, 용희 가족은 마치 전쟁을 하듯 실갱이를 벌이고, 마침내 용환이, 용희 남매는 그들만의 묘책을 낸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조용해진 용환이, 용희네 집. 할머니는 고요함의 이유가 너무 궁금한 나머지 하루 종일 천장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할머니의 귀는 커져가는 의문만큼이나 점점 커져가고, 결국 병환으로 앓아누운 할머니에게 의사 선생님이 왕진을 오는데.......
과연 할머니는 용환이 용희남매와....

-기획의도-

1)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는 가족연극의 질적 수준의 향상
2) 어린이를 위한 우수 희곡작품의 개발을 위한 외국작품 각색 시도
3) 아이와 어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섬세한 연기와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일 한국 최고의 배우와 스텝 기용
4) 무대 위에서만 가능한 시각 이미지의 표현들을 통해 관객과 정서를 공유하고, 미학적․철학적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체험의 기회 제공
5) 핵가족 사회의 장단점을 되짚어보고 현대 사회구조를 재조명함으로써 본질적인 가족관의 긍정적인 요소들을 재확인, 타인에 대한 배려의 소중함을 일깨움
6) 선입견으로 고정화 되어버린 할머니의 존재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혼란스러운 현시대의 가족관 재고
7) 우리 고유의 한국적 휴머니즘 회복

<우당탕탕, 할머니의 방>

그 마지막 공연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