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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미술관 《re: Sense》 전시 토크 '굿나잇, 에브리바디' 신청 안내 ( 2018. 9. 12. 수. 오후 7시)

  • 조회수 3,785
  • 작성자 김*준
  • 등록일 2018.09.08
코리아나미술관 개관 15주년 기획전
《re: Sense》 전시 TALK

"굿나잇, 에브리바디"
Good Night, Everybody

예술가의 감각으로 일상의 감각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re: Sense》의 첫 번째 전시 토크 "굿나잇, 에브리바디"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토크는 그동안 시간, 기억, 꿈 등 일상적인 관념에 대해 탐구하고, '보통'의 삶에 대한 이중적 태도를 이야기 해 온 박혜수 작가의 전시작 (2018)를 중심으로 작가의 작업세계와 불면의 감각, 그리고 작품의 제작 과정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눠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저녁, 따뜻한 티와 함께 즐기는 전시 토크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일 시: 2018. 9. 12. 수요일 7-8:30pm
장 소: 코리아나미술관 B1
진 행: 서지은, 박혜수
참가비: 당일 전시 입장권 소지자 or 전시 통합권 소지자에 한해 무료
신 청: goo.gl/NriRBT (링크 클릭!)


2018 코리아나미술관 개관 15주년 기획전 《re: Sense》

■ 전시기간: 2018. 8. 23 (목) – 11.10 (토)
■ 전시장소: 코리아나미술관 전관
■ 참여작가: 국내 작가 2인 – 박혜수, 전소정
■ 참여작품: ‘감각’을 주제로 한 공간설치작품
- 사운드, 영상, 출판물, 드로잉, 오브제 등을 포함한 설치
■ 관람시간: 8-10월: 오전 10시 – 오후 7시
11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일요일, 추석연휴(9월 24-26일)
■ 관람요금: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 (학생: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생)
■ 전시주최: 코리아나미술관
■ 전시후원: ㈜코리아나 화장품
■ 오 프 닝: 2018. 8. 23. 목요일. 오후 6시
■ 문 의: 코리아나미술관 02-547-9177
■ 링 크: http://spacec.co.kr/gallery/gallery2

세상은 감각적이다. 우리인간 역시 감각을 통해서 세상을 인지하며, 일상을 살아간다. 매순간, 끊임없는 폭격과 같은 감각적 자극과 뒤섞임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신체를 통해 부단히 감각된다. 익숙한 일상은 우리가 감각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하게 하기도 하지만, 감각의칼날을 예리하게 갈며 그 흔적을 남기고자 하는 예술가들에게 있어서 ‘감각된 무언가’ 혹은 ‘감각하는 행위’는작품을 위한 풍부한 재료이자 도구가 된다. 감각과 예술의 관계 맺기를 통해 예술가는 ‘감각의 번역자’인 동시에 새로운‘감각의 창조자’가 되는 것이다.

코리아나미술관 개관 15주년기획전 《re: Sense》는 바로 이러한 ‘감각感覺,sense’에 관한 전시이다. 전시에 참여하는2인의 작가 박혜수와 전소정은 미술관 공간에 각각 자신의 감각적 경험을 번역해 낸 예술적 실험을 선보인다. 작가 박혜수는 삶의 일상적 가치들에 대한 관심을 토대로 관객 참여 작업을 선보여왔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개인이 오랫동안 겪고 있는 불면증의 감각적 상태를 표현한 전시작 「H.E.L.P」(2018)를 통해 시각, 청각, 촉각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내재된 공간으로 관객을 초청한다. 최근 몇 년간 공감각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오고 있는 작가 전소정은 신작 「부바 키키」(2018)를 통해 연구의 결과와 단상들이 책, 영상, 드로잉, 공간 설치 등 다양한 레이어로 번역되고, 감각되는 일종의 플랫폼을 제시한다.

‘신체body’에대한 주제적 탐구를 지속해 온 코리아나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단순한 ‘오감주의’적 접근을 벗어나, 다양한 감각을 수용하고 번역하는 예술가의 행위, 그리고 감각과 감각 사이의 교차와 전이 등 보다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감각에 주목한다. 이는 예술가의 감각을 통해 익숙하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감각의 결들을 재조명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전시 《re: Sense》가 보고 이해되는 것을 넘어서, 푸르스트의 마들렌과 같이 무심코 지나쳤던 감각의 순간들을 일깨우고 감각적 존재로서의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는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