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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혜화동1번지 봄페스티벌 [세월호] 극단 창세의 공연합니다.

  • 조회수 3,681
  • 작성자 이*혁
  • 등록일 2018.05.22
1. 한여름 밤의 꿈, 너머
원작_한여름 밤의 꿈 A Midsummer Night’s Dream, 윌리엄 셰익스피어, 1594년경, 영국

연출 백석현┃각색 백석현, 양근애, 홍예원┃드라마트루그 양근애┃움직임연출 홍예원┃출연진 유정하, 최소연, 오현, 박서현, 백하민, 심지후, 곽은찬, 서연우, 박하은┃연기지도 안형진┃화술지도 김자영┃노래지도 권영은┃
무대디자인 김주영┃무대조명디자인 손정은┃의상디자인 이원영┃작곡/음악감독 강예름┃영상/사진 fantastic scar pink┃소품 김윤하┃분장 홍예원┃무대감독 이대현┃ 조명오퍼레이터 허지원┃음향오퍼레이터 최승은┃
총괄PD 고주영, 이도원┃기획부 이재혁┃디자인 제로랩┃진행 박성순 김민경 김지숙┃도움 주신 분들 김미원 최선혜 이기옥 신수경 이미경 강보람 현지원 성영아


원작자

1564년 4월 26일 영국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출생하였다. 정확한 출생일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4월 26일은 그가 유아세례를 받은 날로, 최초의 기록이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고향에서 사망하였다.

- 원작 발표연도 : 정확히 밝혀진 시기는 없으나 E. K. 채임버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1595∼1596년으로 추정된다.


줄거리

둘의 사랑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손을 들어준 도시의 법을 피해 도망치는 연인이 있다. 이들을 사랑하는 또 다른 한 쌍의 남녀가 이들을 뒤쫓는다. 한 여름 깊은 밤, 네 사람은 요정의 숲에서 휴식을 취한다. 같은 밤, 요정의 왕 오베론과 여왕 티타니아의 다툼이 벌어지고, 오베론은 티타니아를 골려주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사용한다. 이 묘약으로 두 연인을 맺어주려는 오베론의 계획과 달리, 심부름꾼 요정들은 실수를 저지르고 부실한 사랑이 진실하게 되기는커녕 진실한 사랑도 부실해지고 마는데, 사랑을 찾아, 사랑을 따라, 사랑을 위해 깊은 숲에 들어선 연인들과 요정들의 이야기.


극단 창세

2011년 7월 결성, 직관과 성찰, 상상력에 따라 만들고 싶어지는 공연을 무대화한다. 공동 창작 과정을 거쳐 최종창작자인 관객이 예술적 참여가 가능한 공연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작으로 (2017) (2017) (2016) (2015) 등이 있다.


2. 연출의 글

세월호 4주기를 보내며, 달라지는 것은 기억이 아니라 기억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하는 시간의 길이와 횟수가 달라졌을 뿐, 기억이 지금 내 삶 속에 녹아들어 그 방식이 달라졌을 뿐, 기억 자체가 무뎌지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억’이 아니라면, 무엇에 대해 말해야 할까.

세월호 이후 대한민국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사람들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세월호 이전보다 조금 더 약자와 소수자가 배제되지 않는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세월호 이후 사람들로 하여금 인권과 평등, 법리와 정의, 도덕과 윤리, 책임과 의무의 가치들을 새롭게 정의하고 고민하게 하는 추동력은 무엇일까.

이 공연은, ‘사랑하는 대상이 사라질 때 이 세상을 다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을 겪는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강렬한 힘은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대상으로부터 온다. 그리고 한국 사회가 겪고 있는 불가능했던 변화들은 그 힘으로 인해 가능하게 되었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사랑의 가능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인간 그 자체라면, 그리고 사랑과 가능성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배우들이라면, 그 존재만으로도 인간의 사랑과 가능성을 드러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 힘의 원천을 이 아이들을 통해 발견하였다.

100년 전의 텍스트가 배우를 거치고, 또 관객에게 새롭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연극적 경험이 발생한다면, 사랑을 위해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인물들과 세월호 이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사이에서 어떠한 연극적 관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따라서 저자가 원작을 통해 드러낸 인류애와 우리 안에 내재된 세월호의 의미가 연결되어질 것이다.

세월호 참사 4주기, 셰익스피어의 사랑을 통해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세월호,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중요한 가능성인 보편적 사랑을 마주하기를 희망한다.




□ 기간 : 2018년 5월 31일 – 6월 3일
-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일요일 3시

□ 장소 :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 주최·주관·제작 : 혜화동1번지 6기 동인┃극단 창세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 협력제작 더베스트이엔앰

□ 입장권
- 전석 : 15,000원┃예술인·단체 : 10,000원
- 예매 : 플레이티켓 www.playtick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