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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70주년 퍼포먼스&전시 [섬:섬]

  • 조회수 3,719
  • 작성자 장*령
  • 등록일 2018.04.26
제주 4·3 70주년 퍼포먼스&전시 [섬:섬]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성북의 아트플러그와 제주 문화공간 양이 함께 주관하며, 1948년 제주 4·3으로 휘날린 화산재를 통해 '상상적'으로나마 제주가 한반도 남쪽을 품고 한반도 남쪽이 제주를 안아서 바다 너머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 섬을 새롭게 이어 감정적, 상상적으로 통합하려는 시도입니다. 예술 안에서 서로가 밖이면서 또 서로가 안이 되어 경계를 무화시키려는 체험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7일, 제주 거로마을에 위치한 문화공간 양에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전시는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성북에 있는 복합예술문화공간 성북도원에서 정기엽 작가와 포이 앤 쏭의 작품이 전시 중이며, 오는 28일(토) 저녁 7시에 성북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 안내]

- 프로젝트명 : 제주 4·3 70주년 퍼포먼스&전시 [섬:섬]

- 전시기간 : 2018. 4. 14.(토) - 2018. 4. 28.(토) * 별도의 오프닝은 없습니다.
- 운영시간 : 화 - 일 11:00 - 18:00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성북 2도원, 부속건물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31길 126-9)

- 공연일시 : 2018. 4. 28. (토) 19:00
- 공연장소 : 성북 1, 2도원(서울시 성북구 성북로31길 126-9)
- 참여아티스트 : 김시율, 김윤규, 정기엽, 포이 앤 쏭

- 주 최 : 성북구청
- 주 관 : 성북문화재단, 협동조합 아트플러그 (https://www.facebook.com/art.plug.sb/)
문화공간 양(https://www.facebook.com/culturespaceyang/)
- 협 력 : 성북도원
- 디 자 인 : 참참참 프레스
- 문 의 : art.plug.sb@gmail.com
- 관련 URL : https://www.art-plug-sb.com/island-island-seongbuk


제주처럼 대한민국도 섬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다. 외부로 가기 위해서는 비행기나 배를 타야만 한다. 막혀버린 한 면 때문에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 대륙과 연결되어 있는 반도인이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서 있는 현실적 기반을 부정하고 산다.

4ㆍ3에서 6ㆍ25로 이어진 변란과 비극은 분단으로 귀결되었고, 분단된 섬나라 남한에서는 제주의 특정한 역사를 봉인 시키고 망각 시키면서 원래 섬이었던 제주를 역사의 섬으로 만들어 제주와 한반도 남쪽은 지리적 거리보다 훨씬 더 멀어진 심정적 감정적 단절을 분단의 역사만큼 키워왔다.

제주 4·3 7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아트플러그의 [섬:섬] 프로젝트는 떨어진 두 섬을 상상적으로, 예술적으로나마 이어보려는 초라한 시도다. 제주와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두 곳 모두 장소특정적인 퍼포먼스와 전시로 진행된다. 서울의 한 지역, 성북에 있는 작은 협동조합 아트플러그와 제주시 거로 마을에 있는 작은 비영리 예술 단체인 양이 함께 시도한 “예술로 엮는 거로와 성북”이라는 미약한 프로젝트가 시간을 압축하지 않고 차분차분 만들어 갈 지역과 지역의 만남을 위한 미래의 작은 한 걸음이라도 되기를 바랄 뿐이다.

(김웅기, 예술협동조합 아트플러그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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