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이 곳에 게재된 각종 의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 고객님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하여 개인정보는 기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 우리 위원회의 운영이나 문예진흥기금 사업추진과 관련된 정책 사항이나 건의, 질의 사항에 대해 답변을 원하시면 정책제안 질의, 민원사무처리를 원하시면 사이버민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적광고, 저속한 표현, 사람, 단체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허위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등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통지없이 삭제 (근거:예술위 정보화 업무규정 34조 2항)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제 61조’에 의거 처벌을 의뢰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타인의 정보 및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집니다.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 합동 워크샵

  • 조회수 2,280
  • 작성자 유*진
  • 등록일 2006.06.01
[독일 극작가"프란츠 크사버 크뢰츠" 합동 워크샾]

1탄/ 극단 파티 오버외스터라이히
2탄/ 극단 백수광부 가내노동


크뢰츠 연작 기획 공연 - ‘오버외스터라이히’ 와 ‘가내노동’

극단 백수광부와 극단 파티가 합동으로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의 작품을 연우 무대에 올립니다.
국내에서는 ‘수족관’이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 크뢰츠는 사회비판적 시각이 두드러진 독일 작가로
초기작인 ‘가내노동’과 흥행작 ‘오버외스터라이히’를 연작으로 올리게 될 이번 무대는 국내에서는 모두 초연으로 발표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무대는 크뢰츠의 대표적 흥행작인 ‘오버외스터라이히’로 극단 파티의 윤한솔 연출로 무대화됩니다. 두 번째 무대는 크로츠의 데뷔작이자 문제작인 ‘가내노동’으로 극단 백수광부의 류주연 연출로 무대화합니다.
이번 연작 공연은 인간에 대한 고찰과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뛰어난 크뢰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공연소개*

국내 초연, 크뢰츠의 ‘오버외스터라이히’ 와 ‘가내노동
크뢰츠의 대표작으로 초연 당시 엄청난 스캔들을 일으켰다.
지극히 세밀하고 직접적인 장면들로 초연 당시‘외설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는데,
이는 성과 억압의 관계를 폭로하는 정확함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해외의 수작을 경험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천 마디 말보다 강렬한 침묵의 이름으로.
“나는 비현실적인 연극의 인습, 즉 수다를 깨뜨리고자 하였다.”
"70년대 중반 이래로 오늘날 가장 성공적인 독일극작가"라는 평을 듣는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Franz Xaver Kroetz)는 연출가, 연극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현재 독일 연극계의 인물이다.
1946년 2월 25일 뮌헨에서 태어난 그는 15살 때 상업학교를 중퇴하고 뮌헨, 비엔나에서 연기 및 연출 수업을 받았다. 그후 뮌헨의 창고극장에서 연극 활동을 하였고 그밖에 간호보조원, 화물차운전사, 공사판 막노동자등의 뜨내기 직업을 전전하였다. 그가 이렇게 밑바닥 노동 세계에 뛰어든 것은 후에 그의 드라마를 위한 귀중한 체험이 되었다.
유명한 「뮌헨극장」(M nchner Kammerspiele)에서 1971년 크뢰츠의 「가내노동」(Heimarbeit)과「고집불통」(Hartn ckig)이 공연되자 그의 「무자비한 사실주의」극은 일대선풍을 일으켰다. 연극계의 관심을 모으게 된 크뢰츠는 한편으로는 연극계의 "신동"(Wunderkind)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추잡한 극을 쓰는 "외설작가"로 비난 받기도 하였다.
크뢰츠는 플라이써(Marieluise Flesser)와 호르바트( den von Horvath)의 「서민극」의 전통 아래에서 특히 남독일 사투리로 비판적 서민극을 추구하였다. 못배운 노동자, 실업자, 신체장애자, 소농민 등의 생활을 그의 드라마에 담았다. 그는 노동세계를 무대에 올린 것이 아니라 미천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노동세계의 영향을 보여 주었다.

**공연개요**

1탄/ 극단파티 워크샾 - 오버외스터라이히(Oberősterreich)
크뢰츠의 작품 중 가장 관객을 많이 동원한- 그런 의미로 가장 성공한-작품이 1972년 10월 11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초연한 『오버외스터라이히』이다. 이 희곡은 『가내노동』과 같은 충격을 앞세운 초기의 작품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우선 그 인물이 소시민층에 속하기는 하나 『가내노동』과는 다른 도시 노동자 가정을 다루고 있다.

-Oberősterreich(오버외스터라이히)는 오스트리아의 주(州)로 오스트리아의 북쪽에 위치하여 독일 바이에른 주와 접해있다.
-1972년에 씌여 지고 같은 해 10월 하이델베르크에서 초연한 [오버외스터라이히]는 3막의 희곡으로 한 부부의 일상생활의 여러 단면을 짧게 보여주면서 극적인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1막: 부부인 하인츠와 하니는 밤에 TV를 함께 보면서 또 저녁에 식사 준비를 하면서 잡담을 즐기고, 휴일 호숫가를 산책하는 여유를 가진 평범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지적인 것도 부유한 것도 아닌 이들은 한 직장에서 남편은 영업 운전수로, 부인은 판매부에서 일한다. 직장에서의 일화를 침대에서 나누며 3주년 결혼기념일을 축하한다.
-2막: 아내 아니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이들의 대화는 어긋나기 시작하고, 남편의 불만은 자신의 존재에 대한 회의에서 아내와의 삶에 대한 회의로 확대되어 자신에 대한 총체적 정체성 문제로 발전한다.
-3막: 남편은 현재의 모습과 경제적 이유로 낙태를 주장하고 아내 아니는 완강히 거부한다. 추운 어느 날 남편은 음주운전으로 면허증을 박탈당하게 되고 아내는 남편을 안아 위로한다. 평온을 찾은 듯한 이들은 잡지에 실린 자신들과 유사한 처지의 ‘오버외스터라이히’에 사는 한 부부의 살인 비극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 간 / 2006. 6. 6 (화) ~ 2006. 6. 8 (목)
시 간 / 평일8:00
관 람 료 / 3,000
공 연 장 / 연우소극장
작 가 / 프란츠 크사버 크뢰츠
번 역 / 이정준
연 출 / 윤한솔
출 연 / 우돈기, 강효정
무 대 / 부새롬
의 상 / 이유선
조 명 / 최보윤
음 악 / 김길려
음 향 / 류한길
영 상 / 김원구
무대 감독 / 전성현
진 행 / 류경인

2탄/ 극단백수광부 워크샾 - 가내노동
1971년 4월 3일 뮌헨 창고극장에서 공연된『가내노동』(1969년 작)의 초연은 엄청난 스캔들을 일으킨다,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이 줄거리를 일반 연극의 길이인 90분이 되도록 공연해야 한다는 이 극에서 강조되는 것은 쉴새 없는 말의 교환이 아니라, 침묵의 시간이다.
작품에서 문제시되는 ‘무언성’의 의미가 이렇게 과장되고 강조된 침묵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작품을 지배하는 침묵은 그 침묵 속에 보이는 인물들의 완만한 행동으로 채워진다
그들의 행동은 능숙하나 결코 서둘지 않는 태도를 보인다. 이런 행동과 태도는 그들의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여서 내향적으로 변한 그들의 언어표현 능력의 상실에서 온 것이다.
대사는 극히 간결하게 절약된 형태로 곳곳에서 의미심장할 뿐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언어 표현 능력 상실이란 그들이 말로써 자신을 표현할 지적, 언어적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문제에 대하여 말로써 표현하거나, 그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의욕도 상실했음을 뜻한다.
그들의 언어적 문제는 결국 그들의 심리적 상태의 표현이다.

오토바이 사고로 다리를 다친 빌리는 종자 씨앗을 만드는 가내노동으로, 그의 아내 마르타는 청소부로 일하여 생계를 꾸려 나간다. 마르타는 빌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져 임신하였고, 빌리는 뜨개바늘로 낙태시킬 것을 권유한다. 마르타는 이를 시도해 보지만 실패하여 결국 아이를 낳게 되는데..

기 간 / 2006. 6.10 (토)~ 2006. 6.12 (월)
시 간 / 평일 8:00 토요일 7:30 일요일 3:00 , 6:00
관 람 료 / 3,000
공 연 장 / 연우소극장

작 가/프란트 크사버 크뢰츠
번 역/이정준
예술 감독 / 이성열
연 출 / 류주연 공연예술아카데미 연출과 수료
<루나사에서 춤을> <오해> <친자노> <쓰러질때까지> 등 연출
출 연 / 김형국, 윤채련, 이민주
무 대 / 박미란
조 명 / 최보윤
음 악 / 이준혁
의 상 / 이유선
소 품 / 윤덕용
사 진 / 이은경
조 연 출 / 안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