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이 곳에 게재된 각종 의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 고객님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하여 개인정보는 기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 우리 위원회의 운영이나 문예진흥기금 사업추진과 관련된 정책 사항이나 건의, 질의 사항에 대해 답변을 원하시면 정책제안 질의, 민원사무처리를 원하시면 사이버민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적광고, 저속한 표현, 사람, 단체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허위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등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통지없이 삭제 (근거:예술위 정보화 업무규정 34조 2항)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제 61조’에 의거 처벌을 의뢰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타인의 정보 및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집니다.

2008 문영철 발레 뽀에마 창작 신작 <물고기 그림자>

  • 조회수 2,030
  • 작성자 박*욱
  • 등록일 2008.10.02
2008 문영철 발레 뽀에마 창작 신작 <물고기 그림자>

제26회 서울무용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
제26회 Korea Ballet Festival 최우수작품상 수상 !!
제27회 서울무용제 남자연기상 수상 !!
2004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알렉산드린스키극장 초청공연 !!
200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소로그스키국립극장 공연 !!
2007년 러시아 및 이스라엘 까미엘 페스티벌 초청공연 !!

1. 공연개요

■ 일 시 : 2008년 10월 29일(수) 7:30pm
■ 장 소 :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공연시간 : 총 60 분

■ 주 최 : 문영철 발레 뽀에마
■ 주 관 : 온스테이지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양대학교

■ 티켓정보 :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 할 인 율 : 대학생 30%(R,S석에 한함), 초중고 50%(S,A석에 한함)
■ 공연문의 : 공연기획 온스테이지 02-588-6411

■ 스탭 및 출연진

안무, 연출 : 문영철
무대 미술 : 한진국
무대 조명 : 김민재
무대 의상 : 아라베스크 by 김소윤
사진 기록 : 이동헌
대 본 : 박인숙
음 악 : RAPA NUI 외 편집
출 연 진 : 이주희, 염정우, 조원석, 박지은, 황인선, 손지언, 정지원,
곽승건, 김태연, 박지원, 백연재, 장은정, 이예리, 고보경
기획 홍보 : 남대건, 이지우, 박상욱

2. 작품소개

■ 안무의도

인간의 본성은 본래 선하다 하기도 하고 아니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악함을 지녔다는 주장도 한다. 그 어느 것이든 참된
삶을 모색하기 위한 접근이 아닐까 싶다.

현실 속 인간은 참과 거짓을, 선과 악을 넘다들며 산다.
거짓 속에 살면서도 참이라는 껍데기를 쓰고 살아간다.

물질과 표피적인 욕망이 판치는 현대 사회.
출세와 유희를 위해 끝없이 충동을 개척해가는 현대인.
황금이 최고의 가치요 진실처럼 행세하는 사회에선
참과 거짓도 쉬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런 삶의 궤적에 노출되는 행복의 참모습과 껍데기를,
그 행복 속에서 느낄 행과 불행을, 즐거움과 허무를
창작발레로 그려보려 한다.

작품 <물고기 그림자>에서 참인 양 거짓으로 살아가는 인간을
음영이 없는 그림자를 달고 다니는 물고기로 상정했다.

진실의 거울 앞에서 비추어 보니 그것에 투영된
‘음영 없는 그림자를 달고 다니는 물고기’의 모습은
허상을 벗어버린 벌거벗은 인간,
물질도 허욕도 없는 참(眞), 그리고 무(無)가 바로
우리의 본 모습이지만, 세상은 여전히
한 번 그린 궤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한다.

■ 작품내용

프롤로그

Scene 1
사람들이 지나간다.
입은 의상으로 두 부류의 사람이 존재하는 이미지를 표현한다.
화려한 의상의 무용수들(허상, 물질, 탐욕의 상징)과
중산층 정도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참, 인간성, 정신의 상징)이
섞여 걷고 있다. 가다가 서로 옷깃을 스치기도 충돌하기도 한다.

Scene 2
조명으로 무대를 양분한다.
한쪽은 음영이 없는 그림자 달린 물고기 (화려한) 세상이고
또 다른 쪽은 물질보다 참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세상이다.
양쪽에 번갈아 조명이 집중 되면서 양분된 사회가 보여진다.

1막 - 검은 유혹

Scene 1 검은 세상

여인의 목소리와 관능적인 여자가 어슴푸레 보인다.
그 여인은 유혹의 춤을 추고 있다.
그 주위에 남성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보여진다.
남성은 건실하게 살려는 인간의 표상이고,
여성은 황금주의자의 표상이다.

남성의 춤에는 열정과 동시에 무엇엔가 주저함이,
여성의 춤에는 욕망이 가득한 관능미가 담겨 있다.

무대 깊은 곳 어둠속에도 춤추는 이미지(군무)가 있다.
이들의 춤도 매우 고혹적이다.
그 어둠속 무용수들에게는 더 대담한 의상을 입힌다.
때로는 조명이 남녀 주역들의 춤을 dim out 한 후
그 어둠속의 관능미에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Scene 2 욕망의 늪

주역 무용수들의 사랑의 듀엣- 욕망의 듀엣.
유혹의 축제가 시작된다.
모두 흥청거리는 춤.
그들에게는 오직 욕망밖에 없다.

2 막 - 욕망의 카오스

Scene 1 유혹의 축제

유혹과 욕망의 축제가 계속된다.
평범한 의상을 입었던 무용수들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거나
입었던 옷을 벗어젖힌다.

남성무용수들, 상의를 벗은 채 유혹의 악마들이 된다.
술을 마시면서 ‘마녀 사냥’을 한다.
강한 남성춤을 보여준다.

Scene 2 타락한 물고기

여인의 교태적 몸짓.
타락한 물고기, 여성 주역의 솔로 춤.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 그녀를 경멸하듯 응시하고 있다.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 주역 무용수의 솔로 춤,
여전히 ‘주저하는 춤’을 춘다.
그리고 ‘타락한 물고기-여인과 2인무를 춘다.
그도 이제 유혹의 축제의 주인공인 된 듯
주저함이 사라진 춤을 춘다.

어둠 속에는 군무의 춤이 소품이듯이
위치를 바꾸어 가며 계속된다.

Scene 3 혼돈

축제가 끝난 텅 빈 광장, 사람들 지나간다.
그리고 히스테리가 전개된다.
교태를 부리던 무용수들도,
자신도 모르게 유혹의 축제에 빠졌던 보통사람들도
나름대로 혼란을 겪는다.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의 ‘혼돈’을 호소하는 춤.
내가 누구였던가를 다시 찾는 몸짓.
그러다 다시 사랑을 갈구하는 춤도 섞는다.
혼돈과 방황.
무용수들 몇몇이 따라서 춤을 춘다.

3막 - 얄궂은 운명

Scene 1 인연

‘음영이 없는 그림자의 물고기 여인’이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을 찾아 나선다.
그녀의 길을 막는 또 다른 남성.
그들간의 정염과 분노의 2인무.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 나타나 ’흑기사‘가 된다.
물고기 여인과 두 남자간의 3인무. 그리고
꿈꾸는 남성과 ‘길을 막던 남성간의 치열한 싸움.
참과 거짓의, 행과 불행의 갈등이다.
길을 막던 남성이 쓰러진다.

물고기 여인의 솔로.
새 길을 갈 수 있다는 즐거움이 넘친다.

Scene 2 우연과 운명

물고기 여인과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의 만남.
처음으로 욕망이 아니라 사랑을 느끼는 여인
그리고 느끼는 허탈과 후회...

진실한 사랑을 지닌 남성의 솔로
에너지가 넘치는 춤으로
물고기를 향한 사랑이 표현된다.
운명적 만남, 비극적 만남, 그리면서도 밝은 미래를
군무가 표현한다.
참과 거짓간의 갈등, 행과 불행간의 대립이
이 군무에서 표현된다.

현실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며
첫Scene의 춤이 서서히 dim out 된다.
어떤 세상, 어떤 인연이 될까?
현실을 사는 우리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