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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시어터창 레파토리_Story of B & Brother

  • 조회수 2,116
  • 작성자 박*욱
  • 등록일 2008.10.02
댄스시어터창 레파토리_Story of B & Brother


"2007 PAMS Choice" _ Story of B

"2007 안무가 집중 육성사업 선정작" _ Brother


1. 공연개요

■ 공연일시 : 2008년 10월 24일(금) 7:30pm ~ 2008년 10월 25일(토) 6:00pm
■ 공연장소 :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

■ 공연순서 : 제1부 / 25분, 제2부 / 25분
■ 공연시간 : 총 50분

■ 주 최 : 댄스시어터 창
■ 주 관 : 온스테이지
■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 한국지체장애인협회

■ 티켓정보 : 전석 초대
■ 공연문의 : 공연기획 온스테이지 02-588-6411

■ 스탭 및 출연진

안 무 : 김남진
무대디자인 : 김한신
조 명 : 신 호
작곡및연주 : 박우재
음향 오퍼 : 최대건
의상디자인 : 이유선
영상디자인 : 최종범
무대 감독 : 박기남
영상 기록 : 지화충
사진 기록 : 김윤규
기획 홍보 : 남대건, 이지우, 박상욱


출 연 : 김남진, 백호율


출 연 : 김남진, 강성국, 박우재(거문고Live), 김향은(소리)

2. 작품소개

■ 1부 2007 PAMS Choice

안무의도

내가 기억하기론 런던의 어느 겨울이었을 것이다.
모든 큰 도시가 그러하듯이 남에겐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바쁘게만 살아가는 도시인의 또 다른 슬픔...
한 노숙자의 구걸하는 소리는 하나의 소음이 되어 지하철 안을 나돌았고
그를 외면하는, 아니 외면조차 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했다.
그는 무엇을 구걸하는 것인가?
돈인가?
아니면 사랑인가?
사회의 한 단면으로 비치고 있는 바로 이러한 구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작품내용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은
이 겨울의 추움이 아니라...
나의 배고픔이 아니라...
나를 바라보지 않는 당신의 눈빛이 나를 슬프게 합니다


■ 2부 2007 안무가 집중 육성사업 선정작

안무의도

대한민국 오늘 장애인으로 장애인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
바로 그 현실은 어떠한 것일까?
오랜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의 현실 속에서 우리의 열악한 복지수준은
장애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짐을 고스란히 당사자에게 짊어지게 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인구의 10%가 장애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국내에는 약 480만의 장애인이 있지만 현재 등록 장애인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약 200만 정도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그들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어디로 숨어버렸을까?
장애인에 대한 거부감은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을 사회로부터 정서적으로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웃과 친지의 방문이 사라지고, 장애인을 둔 가정의 자녀나 형제자매의
결혼이 힘들 뿐 아니라 장애인을 동반하여 외출할 시에는 대중 교통수단이나 음식점을
이용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
어찌됐건 장애인에겐 장애로 인한 사회적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이
절실하고 우리의 편견과
외면 속에 그 몫은 고스란히 그들 가족에게 짐 지워진다.
변화되어야 할 것은 많은데, 변화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아픔, 고통, 사랑에 대한 것을 통해 사회로부터
고립되어있는 이들의 마음을 표현한다.

작품내용

내가 사랑하는 단 하나뿐인 동생 성국이는 장애인이다.
어려서부터 같이 뒹굴고 장난치며 커온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이자 형제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집밖을 나설 때면 나는 우리를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들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중에서야 그게 바로 성국이 때문이란 걸 알게 되었고 그 즈음부터 나는 그가 내 동생이란 사실이
창피하기 시작했다. 성국이를 볼 때마다 나는 알 수없는 분노를 느꼈고 이런 내 자신에 대한 실망과
동생에 대한 미안함은 곧 그를 구박하고 구타하는 행동으로 표출되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나에게 원망의 눈길도, 비명소리조차 내지 않았던 나의 동생..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나로 인해 그가 받았을 고통과 아픔들..
이제 나이가 들어 그를 바라본다..
여전히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눈으로 여전히 나를 바라보며 의지하는 나의 동생 성국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의 하나뿐인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