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연가야금창작곡집 발매기념_ 김귀자 가야금 독주회

우리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윽하게 울리는 가야금소리에 한 번이라도 마음 젖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성금연’이란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성금연류 가야금산조’로 익숙한 이름, 가야금명인 성금연선생. 1950년부터 방송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셨던 선생은 이미 그 시절 많은 가야금창작곡들을 만들어 연주하셨고, 이것은 오늘날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한 가야금창작음악의 시초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올해 성금연 선생이 타계하신지 2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선생의 외손녀이기도 한 가야금연주자 김귀자가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였다. 성금연 선생이 만드신 15현가야금창작곡 중 대표적인 6곡을 한 권으로 채보하여 만든 <성금연가야금창작곡집>의 출판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연주회가 바로 그것이다.
‘살풀이’, ‘춘몽’, ‘흥’, ‘향수’, ‘새가락별곡’, ‘눈물이 진주라면’의 총 6곡이 수록될 악보집의 출간과 동시에 7월 4일 KOUS에서 열리는 연주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김해숙 교수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가야금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꾸며질 것이다.

프로그램
1. 춘몽
15현 가야금: 김귀자 장고: 남상일

2. 새가락별곡
15현 가야금: 김귀자 장고: 남상일, 징: 강민수, 바라: 김진경

3. 눈물이 진주라면
철가야금: 김귀자 장고: 남상일

일시 2006년 7월 4일 7시 30분
장소 한국문화의 집 KOUS
티켓 전석 20,000원
공연문의 011-9972-6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