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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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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Weather of Numbers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에 초대합니다.
공연명 : THE Weather of NUMBERS
-몸의 사원에서
공연일시 : 10.25(토) 16:00
공연장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장르 : 미디어 퍼포먼스
러닝타임 : 45분
연출 : 윤정섭
작품소개
질주-시스템-몸(일상-일상의 내부-일상)의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현대사회의 속도는 달리지 않으면 추격당하는 시스템이다. 그러한 시스템 속에서 연약한 살을 지닌 인간은 항상 위험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 시스템의 이면에는 안락한 현실이라는 가상과 살덩이가 놓여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 현재의 모습이다. 시스템과 자본의 자기증식 논리 안에 갇혀버린 무기력한 인간의 몸이라는 실존에 대한 물음이다.
작품의도
숫자라는 객관적이고 담담한 언어를 통해 현재 인류가 처한 상황을 보여주고자 한다. 숫자로 드러나는 현상은 2008년 한국의 모습이며 자본의 불균형이라는 지구의 보편적인 문제이다. 매일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어린이의 수치, 조금씩 높아가는 해수면의 높이..숫자는 진실을 말한다. 현재를 말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현대의 인간은 질주하는 속도 속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기계처럼 일생을 씹고 삼킨다. 유한한 시간, 식량 속에서 미래는 예측가능하고 현재 다가오고 있으며 진실은 안락함 속에서 지연되고 있다. 살덩이라는 생명의 얇은 막은 위태롭다.
공연내용
1.강변북로
현대사회의 속도는 질주이다.
사운드, 조명, 영상, 무용수가 질주를 표현한다.
질주의 속도 속에서 위태로운 몸
2.간지럼타는 기계들
끝없이 이어진 침실의 공간
안락함이라는 침실의 환타지를 보여준다.
몸 위로 숫자들이 기어다닌다.
3.우이동 가든 갈비집들
침대가 도살장 작업대로 변한다.
고기를 씹는 소리, 살을 자르는 소리
사람 몸이 고기 부위처럼 나누어진다.
육식이라는 문명의 모습이다.
4.The whether of numbers
UN보고서의 숫자들이 말하는 것들
숫자들은 진실을 기록하고 말한다.
현재의 시스템을 말해주고 있으며 미래도 예측해준다.
그 자체가 이미 자기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펄펄 끓는 현재 속에서 숫자들이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