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4일, 영천 문학축전에 초대합니다.


● 발신/ 한국문학평화포럼(명예회장 고은, 회장 임헌영, 사무총장 홍일선)
서울 중구 인현동 2가 192-30 신성상가빌딩 419호
전화/(02) 2285-6799/팩스 2285- 6798/홈페이지 www.munhakforum.or.kr
사무총장 홍일선 011-9775-3277/사무국장 이승철 019-214-1902
사무국 간사 손세실리아 011-9440-8082/김선자011-9011-6559


대지의 어버이이신 이 땅의 농업을 위하여―
오는 10월 14일, <영천 문학축전>에 선생님을 초대합니다.

한국문학평화포럼(명예회장 고은, 회장 임헌영)은 <평화, 인간, 공생을 위한 문학축전 2006>의 제5회 행사로 오는 2006년 10월 14일(토) 오후 3시 경북 영천시 북안면 도계서원 앞 야외무대에서 한반도 유구한 정신의 근원이며, 대지의 어머니이신 농경문화의 참뜻을 기리고자 <평화,· 인간,· 공생을 위한 문학축전 2006― 제5회 영천 문학축전> 행사를 개최합니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21세기 세계사적 화두인 평화공존에 대한 이해와 인간의 실존과 존재의 형식에 대한 깊은 성찰, 그리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공생의 문제 등을 주제로 <평화, 인간, 공생을 위한 문학축전 2006> 행사를 연속 6회 개최중에 있으며, 이번 행사는 그 다섯 번째 행사이다.

한국문학평화포럼은 그 첫 행사로 지난 2006년 5월 20일 전남 고흥에서 <제1회 고흥 녹동문학축전>을 개최하였고, 5월 27일에는 충북 단양에서 <제2회 단양 철쭉문학축전>을, 그리고 지난 6월 10일에는 한국전쟁 발발 56주년과 6· 15공동선언 6주년을 맞아 분단의 상처가 배어있는 김포 하성면 애기봉 정상에서 <제3회 민통선 애기봉 문학축전>을 그리고 지난 9월 30일에는 수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정선군민의 아픔과 상처를 위무하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소리 유산인 정선아리랑에 담긴 문화예술적 전통과 향기를 담아내기 위해 <제4회 정선 아라리 문학축전>을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오는 10월 14일에는 경북 영천 북안면 도계서원(노계 박인로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야외무대에서 개최하는 <제5회 영천 문학축전>은 농민들의 피와 땀의 결실로 이루어진 추수에 대한 감사제와 함께 쌀 개방 및 FTA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농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위무하기 위하여 기조강연, 특별메시지 발표, 시낭송, 소설 낭독, 춤, 노래, 소원굿 등이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제 형식의 전국 규모 문학예술 축전 행사로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경북 영천을 찾아 <제5회 영천문학축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문학평화포럼이 경북 영천에서 전국 규모 행사로서 최초로 개최하는 <영천 문학축전>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일찍이 우리 옛조상들이 숭상해 마지 않았던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참 의미를 깨닫고, 대지의 어머니로서의 농업사랑과 함께 최근 한미FTA 문제로 고통과 시름에 빠져 있는 이 땅의 농민들을 문학예술의 힘으로 따뜻하게 위무하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입니다.

농업- 농사를 지어 생명의 먹거리를 만드는 일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우리의 혼과 정신의 바탕이었으며, 한민족의 모태신앙과도 같은 무형의 정신문화였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우리 농민들은 점차 변방적 삶으로 밀려 나가고 있으며, 아름다운 농경사회의 미덕과 공동체 정신이 훼손, 폄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지의 참다운 어머니로서 농업을 지켜내고자 하는 영천 지역 농민들과 문학예술을 사랑하는 영천 시민들과 함께 할 <제5회 영천 문학축전>은 이 지역에서 펼쳐질 새로운 문학축전으로서 큰 의의를 지닌 행사입니다.

이날 식전행사로 참가자 전원에게 우수도서 증정시간과 <한국 농민시 대표작 30선 걸개시화전>을 선보인 다음, 소설가 강기희 씨의 사회로 본행사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영남민속보존회의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이자 실천문학사 대표를 맡고 있는 소설가 김영현 씨가 <유목주의와 참다운 농업공동체의 길>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다음, 농민운동가이자, 전 민예총 공동의장을 역임한 천규석 선생이 <한미FTA와 한국 농민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특별메시지를 전한다.

다음으로 <춤패 뉘무용단>(단장 박은혜)에서 <농민의 한, 농업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국춤 공연을 펼친 후 중견 시인들의 평화시낭송 첫 번째 순서가 이어진다.

이하석(전 대구작가회의 지회장, 현재 영남일보 논설위원) 시인의 <장승제>, 박진관 시인(현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장, 승려시인)의 <사과를 먹으며>, 권석창 시인(현재 경북작가회의 지회장, 영주고 교사)의 <낱알>, 배창환 시인의 <어떤 일대기>, 고희림 시인(전 계간 <시와반시> 발행인)의 <추석> 등의 작품으로 이 땅의 농업수난사를 보여주고, 대지의 어버이로서 농민들의 꿈과 사랑을 간절히 노래하는 시편을 선보인다. 이어 소설가 이상락 씨의 소설낭독이 있은 다음, 포크싱어 손현숙(록그룹 <천지인> 보컬, 5.18광주항쟁 20주년 공연과 광복60주년 기념 전야제 공연, 평화와 인권 주제의 다수의 콘서트에 참가)의 가을을 주제로 한 작은 콘서트가 풍요로운 가을들녘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은 다음, 평화시낭송 두 번째 순서가 펼쳐진다.

김용락 시인(현재, 경북 작가회의 지회장, 경북외국어대 교수)의 <마늘을 갈아엎다>, 손정순 시인(현재 작가출판사 대표, 문화계간지 <쿨투라> 발행인>의 <삼계리>, 이소리 시인(한국문학평화포럼 대외협력위원장, <시민의 신문> 경남본부 취재총괄팀장)의 <쌀 한 톨>, 김은경(계간 <실천문학> 신인상 수상) 시인의 <한미FTA라는 괴물> 용환신 시인(<사람과 땅의 문학> 동인)의 <겨울땅 이야기>그리고 영천출신 농민시인 이중기 씨가 <하늘궁전>이라는 시를 낭송하여 농업이야말로 빼앗길 수 없는 한국인의 혼이자, 무형의 정신문화의 원류임을 밝히는 시낭송을 힘차게 선보인다. 이어 <김기인과 스스로춤 모임>(대표 서울예대 무용과 김기인교수)에서 <농업, 그 푸르른 깃발>이라는 주제로 현대춤 공연을 선보이며, 무당시인 오우열과 만신 홍세미가 <농민소원굿>을 펼침으로써 <영천문학축전>의 휘날레를 장식한다.

한미FTA문제로 시름에 잠겨 있는 이 땅의 농민들을 따뜻하게 위무하기 위한 <영천 문학축전>은 전국의 100여 문학예술인들과 지역 농민 그리고 영천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세상의 근본으로서의 농업의 의미와 대지의 참다운 어버이로서의 농민들의 실상을 좀더 가까이 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평화, 인간, 공생을 위한 문학축전- 제5회 영천 문학축전>에 여러분의 큰 성원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 서울, 경기 지역 행사 참가 문의처: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국 전화/ 02- 2285- 6799(참가비 없음, 누구나 참여 가능)
※10월14일 서울 사당역 4번출구 과천방향 S-OIL주유소 앞 영천행 전세버스 출발


■ 제5회 영천 문학축전 주요 프로그램

● 행사명: <평화, 인간, 공생을 위한 문학축전 2006- 영천 문학축전>
● 일시: 2006년 10월 14일(토) 오후 3시
● 장소: 경북 영천 북안면 도계서원 앞 야외무대
● 주최: 한국문학평화포럼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무총리복권위원회

●식전 행사/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우수 문학도서 증정
●식전 행사/ 영천 문학축전 기념 한국 농민시 대표작 30편 걸개시화전

●영천 문학축전 본 행사 주요 프로그램

○ 풍물패 길놀이/ 영남민속보존회
○ 기조강연/ 김영현(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 실천문학사 대표)
○ 축사/ 법타(은해사 주지, 6.15남북 공동행사 공동대표)
○ 특별 메시지/ 천규석(농민운동가, 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공동의장)
○ 춤/ 춤패 뉘무용단(단장/ 박은혜)
○ 시낭송 1/ 이하석(시인), 박진관(시인), 권석창(시인), 배창환(시인), 고희림(시인)
○ 소설낭독/ 이상락(소설가)
○ 노래/ 포크싱어 손현숙 작은콘서트
○ 시낭송 2/ 김용락(시인), 손정순(시인), 이소리(시인), 김은경(시인), 용환신(시인), 이중기(시인)
○춤/ 김기인과 스스로춤모임(대표/김기인, 출연: 정성태, 최재언, 원진아, 김정숙) ○ 농민소원굿/ 오우열(무당시인), 홍세미(만신)


● <제5회 영천 문학축전> 주최 단체/ 한국문학평화포럼 주요 임원진 소개

○ 회장/ 임헌영(문학평론가, 중앙대 교수, 민족문제연구소장)

○ 부회장/ 김준태(시인, 조선대 교수), 김영현(소설가, 실천문학사 대표), 임우기(문학평론가, 솔출판사 대표), 김정란(시인, 상지대 교수), 박찬(시인,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유재영(시인, 전 경희대 겸임교수), 윤기현(아동문학가, 서울시립대 강사),

○ 사무국/ 서울 중구 인현동 2가 192-30 신성상가빌딩 419호
전화/(02) 2285-6799/팩스 2285- 6798/홈페이지 www.munhakforum.or.kr
사무총장 홍일선 011-9775-3277/사무국장 이승철 019-214-1902
사무차장 정기복019-499-1600/ 사무국 간사 손세실리아 011-9440-8082/김선자011-9011-6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