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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여성연출가전 최고의 작품

  • 조회수 2,030
  • 작성자 마*컴*니
  • 등록일 2006.10.21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공연특징
-제2회 여성연출가전 출품작중 최고의 평가와 사랑을 받은 공연!
-김성길,박정은의 안무로 완성된 1인,2인,3인의 힘 있고 감성 넘치는 탱고로 눈을 즐겁게 한다.
-엄마와 딸, 호모를 친구로 둔 연인, 먼저 떠난 남편과 아내, 각각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와 20대에서 50대까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으로 꽉 찬 MULTI LOVE STORY


2006년 4월 12일 대학로 상명아트홀2관에서 6명의 여성연출가들이 제2회 여성연출가전을 올렸었다.
비타민-오승수/행복코드-김국희/소꿉놀이-김지연/환-한영애/그녀를 축복하다-최진아/서바이벌파라다이스-백순원, 6개의 작품들이 2주 간격으로 올라간 이 페스티벌에서 제일 처음 공연되었던 비타민이라는 작품, 결혼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남성혐오증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노처녀딸을 시집보내기 위한 유쾌한 엄마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이 작품을 본 관객들은 공연 내내 흐믓한 미소를 짓다 마지막 엄마의 죽음을 보며 눈물을 훔치며 극장을 빠져나왔다.
1시간이라는 짧은 공연시간동안 보여 주고자 하는 것과 관객들과의 교감을 완벽히 해낸 것이
다.



>>>한줄짜리 공연평



김윤경
비타민는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극이었습니다.

dropbdrop
연극을 보는 내내 여성연출가의 작품임이 환기될 만큼 섬세한 작품이었습니다.





탱고를 추다! 공연시간 90분 동안 4번의 탱고가 나온다. 엄마가 거실에서 혼자 탱고 연습을 한다. 추억을 달래며 한번, 죽기직전 먼저 간 남편이 아내를 맞이하러 오면서 같이 추는 슬픔의 탱고한번, 엄마가 떠나고 어느새 엄마를 닮아가는 딸이 거실에서 추는 그리움의 탱고한번, 그리고 마지막 세 명의 출연진 엄마와 딸 그리고 사위가 된 수양아들의 피날레!
각각의 춤에는 저마다의 사연과 아련함이 묻어난다.
어려운 춤의 동작과 느낌을 살리기 위해 김성길,박성은 선생님들의 연출아래 지금도 하루 4시간씩 춤을 배우고 있다.
연기만 잘하면 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최고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이들의 노력과 생각이 훌륭한 결실로 마무리되어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



재미없을 수도 있다. 뭔가 아주 특별한 볼거리를 원하시는 분들! 강하게 머리를 때리며연극적 반전을 기대하는 분들! 혹은 공연을 분석 하려고 하시는 점잖은 분들에게는 재미없을수도 있다.
이 공연은 세명의 배우들-동네에서 제일 유쾌한 엄마와 세계에서 제일 말 안 듣는 남성 기피증딸, 그리고 이 모녀의 수양아들로 자라난 유쾌하고 철없는 이웃집 아들!- 이 이야기하는 일상의 아기자기함고 사랑에 대한 유쾌하고 독특한 이바구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 사랑이야기가 있다.
딸에 대한 엄마의 독특하면서도 여유로운 사랑과엄마에 대한 딸의 뒤늦은 사랑의 이야기!
그리고 딸과 수양아들로 자란 이웃집 남자아이의 친구 같은사랑!
얼핏 보면 별로 특별한 사랑이야기도 아니지만 그 속에 묻어나오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풍부한 감정은 평범한 사랑이야기를 세상에서 제일 예쁘게 만들어 냈다.
이 공연을 보러 온 모든 관객들은 아마도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예쁜 공연과 자신을 발견하고 돌아갈 것이다.


◈ 연출의도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가족,,,, 엄마.....
가족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는 나와 친구가 보였다. 그들만이 전부였고 내 미래가 버팀목이었다. 성인이 된 지금은 부모와 형제가 보인다. 나와 같이 생활하고 내 성장기를 지켜봐 준 사람들이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세월의 흐름에,,,, 늙어가고 있다.
특히나 ‘엄마’ 항상 불러도 좋은 느낌이다. 괜스레 눈물이 나는 이름. 이 세상에 엄마 없는 사람은 없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은 이상. 내가 저 깊은 수렁 속에서 바닥을 치고 있어도 손 잡아 줄 단 한사람, 엄마다.
언젠간 이 세상에 존재 하지 않겠지만 찬란한 봄날처럼 이 순간 살아있음에, 찰라의 기쁨을 느끼듯 지금 가장 소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우리들의 ‘엄마’ 이야기를 하고 싶다.



◈ 시놉시스
남편과 사별 후 자식들을 혼자 힘으로 어렵게 길러내고 이제 막내 딸 하나를 데리고 사는 할머니가 있다. 손자, 손녀가 있어 말이 할머니이지 하는 행동이나 패션은 막내딸 희윤을 능가하는 유쾌한 동네 마당발이다.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어디를 가나 인기 만점인 그녀의 근심거리는 오직 하나! 아직 시집가지 않은 막내딸이다. 남자를 믿지 못해 결혼을 꺼리는 희윤은 엄마의 성화에 시집이 아닌 독립을 꿈꾸지만 여의치가 않다. 그러던 중 오랜 친구 사이로 지내 온 상우는 엄마의 부탁으로 희윤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되는 데... 그와 엄마의 계약 조건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희윤은 상우와 결혼을 하게 될까?





◈ 연출소개
오 승 수 연출가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99)
제6회 프린지페스티발 《어불레》 연출
제1회 하남시 청소년문화축제 《방황하는 별들》연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늙은 부부 이야기》
《2002 월드컵 전야제 세계민속한마당(잠실)》 조연출 다수
《봉순이 언니》 뮤지컬 《죽은시인의 사회 》드라마투르기 다수
제1회 여성연출가전 six sex 《옆집누나》,《비타민》,
《죽었다, 그녀가》연출다수
현재 한국연극지 객원기자

연출자 오승수씨는 현재 극단 오늘의 연출부를 맡고 있다. <늙은 부부 이야기><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등의 작품에서 조연출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연출자의 역량을 꾸준히 키워온 연출자이다.


일상의 연극을 섬세한 연출 감각과 담백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해내는 극단오늘의 작품들은 오승수씨의 참여로 많은 부분 힘을 얻어 왔었다.

이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아마도 그 작업들을 통해서 익혀온 연출 감각이 최대한 돋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여성 연출자만이 가지고 있는 여성의 감성을 충분히 표현해 내며 이제 까지 연출부로 작업해왔던 다른 작품들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완성될 것이라 확신한다.

또한 오승수씨의 그간의 실험적인 연극작업들 여성연출가전을 통해 보여준 날카롭고 함축적인 연극적 언어와 2006년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던 공포연극 <죽었다, 그녀를>를 통해 보여주었던 무한한 연극적 상상력 또한 이 작품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통해 더욱 다듬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 가을 이 여자를 주목해 봄이 어떠할지.......


◈ 배우소개
백 은 경-엄마역

'늙은부부이야기'

'채플린.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봉순이언니'

'줄리에게 박수를' 외 다수




심 미 영-딸(희윤)역
' 문제적인간연산 '
' 유랑극단 '
' 서울시립극단 오델로 '
' 말괄량이삐삐 '
' 맨버거 '
' 블루사이공 '
' 가락국기 ' 외 다수



이 태 형-아들(상우)역
연 극
' 당나귀그림자소유권에관한재판 '
' 탈블루스 '
' 삶과 죽음 '4인 퍼포먼스극
' 아름다운 지옥 '
' 더 문 ' 외 다수
뮤지컬
' The Fantasticks' 문화공간 샘
단편영화
' 프레임 '(YTN공모작) 민수역 (주인공),
' 평양까지 2만원 '



성동한-아들(상우)역

' 기차 '

' 채플린.지팡이를 잃어버리다.'

' 코리아 환타지 '

' 백중사 이야기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