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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개방공연)금파무용단 - 매.난.국.죽

  • 조회수 1,162
  • 작성자 전*전*문*센*
  • 등록일 2006.10.24
[2006 공연시설 무료 개방사업]
금파무용단
“매. 난. 국. 죽”
2006. 10. 26(목)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금파무용단
1961년 故금파 김조균 선생에 의해 창단된 금파무용단은 지방무용계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결성되었다. 인재를 양성하고 전주의 춤사위를 보존하며 계승․발전시키는 건 물론 한국 춤을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범세계적인 작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예술총감독 : 김 숙
기획 및 연출 : 김무철
안 무 : 박영선
출연진 : 김정은, 박영선, 김애미, 박현정, 박희영



프로그램
전주검무
故 정자선,정형인, 금파선생님의 춤맥을 잇고 있는 검무로써 섬세한 손놀림의 기예와 날렵한 춤사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죽 향
現 전라북도 무용협회 지회장이신 김숙 선생님의 작품으로 故 금파선생님의 한량춤 동작을 재구성하여 만든 여성 홀춤이다. 전주의 특산물인 합죽선을 들고 추는 여인의 춤으로 부채가 여인의 고고한 절개를 대변하듯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가미된 춤사위를 풀어내며 한 폭의 수묵화처럼 여백의 미를 더하고 절제된 동선 안에서 넘나드는 자율적인 즉흥미가 여인의 향을 더 한다

부채춤
민속무용 가운데 고전미를 가장 대중적으로 표현한 춤이다. 여성의 곡선미를 살린 화려한 의상과 깃털로 장식한 부채를 들고, 경기 민속음악의 경쾌한 반주에 맞춰 춤을 춘다. 특히 양손에 쥔 부채로 물결치는 모양, 꽃잎이 떨리는 모습 등의 다양한 춤사위를 연출한다.

태평무
한국근대무용의 대가인 한성준 옹이 경기도 도당굿의 왕거리에서 나온 춤을 바탕으로 독립된 춤으로 체계화시킨 것으로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이다. 특히 장단의 다양성과 여러형태의 발디딤새, 섬세하고 우아하며 절도 있는 손놀림은 이춤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멋이라 할 수 있다.

전통창작무용 매.난.국.죽 梅蘭菊竹
호접몽(胡蝶夢)은 ‘물아(物我)의 구별을 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기는데, 나비가 장자인지 장자가 나비인지 분간하지 못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이 춤은 장자로 대변되는 한 선비가 화사한 봄날에 글공부를 하다가 자칫 잠이 드는데, 꿈속에서 매, 난, 국, 죽으로 묘사되는 꽃의 여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춤사위에 젖어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너무나도 황홀하고 달콤한 춤이 끝이 나고, 선비는 잠에서 깨어나게 되는데, 그토록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의 여인들과의 기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남아있게 된다. 마치 고대 장자가 느꼈던 호접지몽의 느낌이랄까...

모든 세상의 시름을 무용이라는 예술로 승화 시키고자 삶을 헌신했던 故금파 선생의 삶이, 이런 장자의 인생관을 꼭 빼닮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 높은 하늘나라에서 오늘도 흐드러지는 춤사위로 천상세계를 물들이고 있을 故금파 선생을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감히 이 작품을 바친다.


문의 : 280-7000, 7001
홈페이지 : www.j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