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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허와 실에 대한 다른 생각

  • 조회수 1,079
  • 작성자 풍*쟁*
  • 등록일 2006.12.05
베스트셀러 허와 실에 대한 글을 쓰신 이승하 시인님의 글에 대한 제 생각을 필력합니다.

우선 연시집에 대한 비판을 하였으나 이세상은 남과 여가 사는 세상입니다.
그러니 가장 많은 문학이 그런 부류일 것입니다.
이러한 상업적 연시가 인기가 있어서 많이 판매된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가 갑자기 뜨거워졌다가 갑자기 식었다고 표현을 하였는데 그 문제를 시의 향기가 더하지 않고 악취가 나서 그랬다 라고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연시가 아닌 시는 왜 팔리지 않았을까요?
분명히 시는 많은 발전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집은 갈수록 안팔리고 있지요.

이에 대한 책임은 독자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인들에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시를 쓰는 분들에게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현재가 인터넷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와 걸맞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시문학 사이트들과 이곳에서 무료로 등단시인들의 시를 마구 올려져 있다는데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곳에서 남의 창작시를 쉽게 접하는데 누가 서점에 가서 비싼 돈주면서 시를 사보겠습니까?
더구나 독자들은 독자들 나름대로 블로그나 인터넷 까페를 이용하여 손쉽게 남의 창작품을 허락도 없이 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미 서점에 출판이 한참 진행중인 시라 할지라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구할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문학을 하는 사람들은 시집을 팔기가 어려운 것이지요.

제 말이 정 궁금하다면 나라원 시집 중에 사랑하니까 괜찮아에 실려있는 시들을 인너터넷에서 검색을 해 보십시요.
95프로는 다 검색을 해서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판국에 연시가 잘못 되었다고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인터넷이 발전하여 시는 사전을 머리속에 넣고 다니듯이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시를 쓸 수 있는 시대가 된 것도 한 요인입니다만 이런것은 시의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악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연시는 악취가 나는 시가 아닙니다.
10대 20대에게 필요한 문학이 있고 사춘기 소년 소녀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요인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먼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계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시의 퇴보를 연시쪽으로 돌리는 것은 기성 문인들의 책임회피에 불과합니다.

가수들은 음반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저작권 보호 활동을 하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시인들이 저작권 보호 활동을 하기 위해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반성을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후죽순으로 등단시인들을 고용 아니 연계하여 글을 무료로 마구 올리면 보는 사람들은 시를 쉽게 접해서 좋을지는 몰라도 쉽게 구한 물건 쉽게 잃어버린다고 댓가 없이 접한 시를 과연 얼마나 읽을 것이며 외울것입니까?
최소한 자신이 돈을 주고 사야 보아도 한번 더 보며 외워도 한편 더 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상업적 연시를 매도하는 그런 언어보다는 시인의 창작물을 지키는 일부터 힘을 써서 가난한 시인들이 좀더 문학활동에 적극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