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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극단 휠이 드디어 공연합니다^^

  • 조회수 2,234
  • 작성자 이*주
  • 등록일 2008.11.09
올해는 휠 공연 안 하냐는 질문을 많이 들어온 가운데 드디어 공연을 합니다.

그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공연을 해왔었는데 올해 지원을 받지 못해 정기공연을 하지 못하여 저희도 못내 아쉬웠었습니다.

그대신 11월에 나눔연극제와 사랑의 문화나눔의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오시어서 저희의 공연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 공연 안내 -



* 나눔연극제*


공연명 : 빈방 있습니까(최종률 작 / 예수진 연출)


장소 : 국립극장 별오름

일시 : 2008년 11월 14일(금) ∼ 16일(일) 오후 3시, 7시 30분(일일 2회)

출연 : 호종민(덕구), 이휴태(이선생), 송정아(한나), 황철호(철호), 원유민(영숙), 김득규(강민),

박정화(정화), 채화승(해설자)

주최 : 한국장애인문화협회(조현명 02-859-8288)

관람료 :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 사랑의 문화나눔*

공연명 : 빈방 있습니까(최종률 작 / 예수진 연출)

장소 : 하상장애인복지관

일시 : 2008년 11월 26일(수)

출연 : 호종민(덕구), 이휴태(이선생), 송정아(한나), 황철호(철호), 원유민(영숙), 김득규(강민),

박정화(정화), 채화승(해설자)

주최 : 하상장애인복지관(정원일 02-451-6000)

후원 : 서울문화재단

관람료 : 무료(문의는 하상복지관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 “빈방 있습니까?”의 줄거리 >


미국의 어느 마을 회관에서 성탄절날 <마굿간의 아기 예수>라는 제목으로 공연하는 중에, 소심하고 말까지 더듬거리는 팔푼이로 소문난 워레스 퍼링이라는 소년이, 단역인 여관집 주인 역을 하면서 요셉과 만삭으로 힘들어하는 마리아에게 대사 “빈 방이 없습니다.” 라고 냉정하게 뿌리쳐야 하는 순간! 연민과 하나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연극을 현실로 착각하면서 생긴,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동숭교회 장로님이자 교수님이신 최종률 선생님께서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덕구의 “빈방 있습니까”를 만드신 작품입니다.


극 중의 덕구는 교회에서 아이들,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면서도 항상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학생으로, 처음 단역배우를 맡아 연극을 하게 되는데 여관집 주인이 “우리 집엔 손님들이 꽉 차서 당신네들한테 줄 빈 방이 없습니다.” 라고 하면 끝나 버리고, 다음 장면에 방을 구하지 못한 요셉과 마리아가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님을 낳아야 하는 장면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관주인인 덕구는 연극배우의 심정이 아닌 실제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와 초라하게 돌아서는 요셉과 마리아를 보며 안타까운 심정에 환한 미소를 띠고 큰 소리로 똑똑하게 외칩니다. “요셉, 마리아! 가지 마세요! 우리 집엔 방이 있어요. 거짓말 안 해요. 예수님이 누우실 방이 저의 집에 있어요.” 라고 말을 하니 연극은 아수라장이 되고 친구들과 몇몇 사람들은 연극이 망쳤다고 생각을 하고 극도의 긴장감과 함께 연극의 크라이막스는 진행이 되는데 ........


작품 <빈방 있습니까?>의 줄거리는 성탄절에 얽힌 한 소년의 애정 어린 마음과 선생님의 믿음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역사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또한 컴퓨터, 핵가족화로 기계화, 정보화, 불신이 팽배해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고향에 계실 어머님을 생각나게 하는, 시골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로 잊혀져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공연을 하여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극단 <휠>은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로 새로이 이름을 바꾸고 비영리단체로 등록을 하여 출발을 하려하는 시점에 있으며 앞으로도 창조적인 문화 창달을 위하여 보다 다양한 문화 예술인들과 교류, 또는 공감대를 형성하여 장애인만의 문화가 아닌 대한민국, 더 나아가 온 인류에 작은 희망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이 땅에 아름다운 정신과 울타리를 만드는 데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리라 다짐을 해 봅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