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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문진기금을 바라다보는 시각

  • 조회수 1,184
  • 작성자 지*에*
  • 등록일 2007.01.04
한국문화예술위 문예진흥기금 지원 '쥐꼬리'
전체 예산 163억중 5600만원만 지원
지역 배분 고려 안돼 제주 홀대 심각

2007년 01월 03일 (수) 18:28:42 현순실 기자 giggy1225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2007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이 중앙에 집중된 반면, 지역 배분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지역만 해도 2007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으로 확정된 163여억원 중 1%에도 못미치는 기금이 지원되는 등 지역 홀대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보니 문예진흥기금사업의 지역 배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구성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소위원회의 역할 무용론도 새어나오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07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은 문학·시각예술·음악·무용·연극·전통예술·다원예술·문화일반 등 8개 분야 12개 분과에서 신청된 5302건을 심의한 결과 1237건에 대해 모두 163억 6000여 만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제주지역에서 선정된 단체 및 개인은 △민요패 소리왓=제16회 제주창작국악동요제 「꼼짝 꼼짝 고사리 꼼짝」(1000만원) △테러제이=제6회 「제주 머리에 꽃을 거리예술제」(2500만원) △제주청소년관악단=재외동포를 위한 「2007 한민족음악회」(1500만원) △양진건=「제주유배문학자료집」발간(600만원) 등 모두 4건·5600만원이다.

이는 2007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금 163여 억원 중 0.34%에 해당하는 수치다. 단연 ‘쥐꼬리 지원금’이란 소리가 나올 법하다.

이에 대해 제주지역 신청자인 한 작가는 “이는 해마다 불거지는 문제”라면서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이 제주와 같은 문화불모지에 단비를 내려주기 보다는 외려 중앙의 메이저급 단체 혹은 개인만 배불려주는 ‘눈 먼 돈’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한 작가는 “제주지역의 사례는 다른 지역의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문예진흥기금의 1%도 지역에 배정되지 않은 현실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진흥기금이 과연 중앙·지역 구분 없이 작가들에게 고른 혜택을 주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을 고취시킨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불쾌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2007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사업에 대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창작단체가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지역적 고려가 약했던 것 같다”면서 “무대예술공연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단체를 우선시 하는 지원책들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해명했다.

<제민일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