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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무용평론에 대한 행패

  • 조회수 1,127
  • 작성자 무*평*가*송*건
  • 등록일 2007.03.21
Name 무용평론가 송종건
Subject 비판적 무용평론에 대한 행패
Homepage http://dancecritic.com.ne.kr

< 비판적 무용평론에 대한 행패 >

이 글을 쓰기 약 1주일 전인 지난 2007년 3월 9일, 평자는 국가기관 사이트에 평자를 악의에 의해 명예훼손 하는 글을 올린 기획사 직원이라는 자에 대해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사건의 배경은 평자가 쓴 비판적 평론에 불만을 가지고, 익명으로 평자를 명예훼손 하는 글을 공공 게시판에 올린 것이다.

따라서 평자는 범죄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의 IP 추적 수사 끝에 붙잡혔다. 하지만 평자는 그 이후 검찰수사 과정 동안 용서를 해주었다. 그런데 있을 수 없는 그런 큰 은혜를 받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어서, 할 수 없이 법에 다시 호소하게 된 것이다.

올바른 평론을 방해하고 반발하려는 인간들이 적지 않다. 평자가 공익적인 평론으로 주로 비판하고 있는, 사이비평론가, 사이비 무용가, 사이비 협회장, 사이비 기자 등등이 된다. 이들은 평자의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평론이 무용계 혹은 국가 사회 전체에 알려지면, 자신들이 저지르고 있는 뭔가 떳떳하지 않는 일들이 알려지고, 관련 비리들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사이비들이, 오직 자신의 예술에만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정진하고 있는 순수 예술가들에게 이런 짓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뒤에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 험담을 하거나, 자기들은 썩어 문드러져 더러운 악취가 진동하는 인간들이 다른 사람을 음해하기 위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잡지나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 등이 된다.

그리고 때로는 자신들이 운용하고 있는 사이트의 게시판 등을 조작해서 선량한 사람들을 음해하고 모욕하고 명예훼손 하기도 하는데, 당연히 이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감옥에까지 가야하는 범죄행위가 된다. 또한 이런 범죄자들은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숨기기 위해 교묘하고 은밀한 범죄 - 사실은 너무나도 조잡하여 금방 드러나는 범죄가 된다 - 를 꿈꾼다.

하지만 우리 좁은 무용계에서 누가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무용인 모두는 다 잘 알고 있다. 사실 인터넷 범죄뿐 아니라, 모든 사회의 범죄는 사회 전체 구성원으로 보면 한줌 흙도 안 되는 극소수 인간들이 반복하며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주로 정직하고 착한 사람들이 많은 무용계에서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인간들이 누구라는 것은 이제 무용인 모두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평자에게 범죄행위를 하는 인간들을 만나면 우선 제일 먼저 화가 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무용 글쓰기, 강의하기, 공연보기, 저서발간 준비, 등등으로 정신없이 바쁜데, 이런 인간들을 단죄하는데 또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인간들을 법에 따라 단죄하는 것이, 내가 현재 하고 있는 공익을 위한 평론작업과 정확하게 같은 궤를 이룬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런 인간들을 법정에 세워서 그 인간들이 지금까지 무용계에서 어떤 짓을 해왔는지를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실 그동안 우리 무용계에서는 근거 없는 음해와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많은 착한 무용인들이 큰 피해를 입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는 적지 않은 무용인들이 분노와 환멸을 느끼며 무용계를 떠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무용평론가인 본인에게 까지 이런 짓을 할 정도라면, 도대체 이 인간들은 다른 착한 무용인들에게는 어떤 짓을 했을까 하는 분노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인간들은, 정말 내가 소중하고 힘든 시간을 빼앗기게 되지만, 내가 나서서라도 꼭 법적인 조치를 받도록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에도 무용계에서 착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무용인들을 뒤에서 악의로 험담하고, 심지어는 계획적으로 사람을 해치려는 인간들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태생적인 범죄 성향을 가진 인간들은 무용계는 물론이고, 사회 전체와 격리 시켜야 한다. 그리고 평자는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착한 무용인들의 편에 서서 그런 인간들을 응징하는데 함께 할 것이다.

지난 번 어디에서 이미 말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평자는 40대 중반인 지금부터 약 10여 년 전에 영국에서 학위를 마치고 돌아와, 무용 쪽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이전에는 단 한번도 누구를 고소하거나 하는 법적인 호소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 일이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무용에 관한 글쓰기를 시작한 다음부터, 공익을 위해 쓴 나의 비판적인 평론 때문에 어처구니없는 고소를 당해 보기도 하고, 나의 비판적 평론에 불만을 가지고 나에게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를 저지른 사람과, 나를 명예훼손 하는 익명의 글을 게시판에 방치해둔 사람을 법적으로 조치하기도 했다.

이것도 이미 어디선가 말했지만, 위의 모든 민형사상의 소송동안 법원은 언제나, 돈이 없어 변호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이 가난한 무용평론가의 손을 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면을 보더라도, 평자가 앞으로 해야 할일은 더 더욱 열심히 '공익을 위한' 객관적인 평론을 더 더욱 당당하게 쓰서, 우리 무용계의 실상을 우리 사회와 국가에 더욱 투명하고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공익적인 평론을 방해하는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인간들이나, 선량하고 착한 무용인들을 숨어서 악의로 음해하고 모욕하고 명예훼손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형이 가중처벌 되는 ‘보복 범죄’까지 저지르기도 하는 인간들을, 우리 무용계와 사회에서 격리시키기 위해, 끝까지 단죄하는 일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송종건/무용평론가/dancecritic.com.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