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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극단 유랑선 정기공연 <이 세상에 머물 수 있게 해달라는 남자>

  • 조회수 2,678
  • 작성자 양*애
  • 등록일 2014.08.24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2014 연극 창작환경 개선 지원사업 선정작


영화 『The Art of Crying』 『Terribly Happy』 의 원작자 엘링 옙센의 초현실적 희곡

<이 세상에 머물 수 있게 해달라는 남자 Manden som bad om lov til at være her pa jorden>

『작 엘링 옙센 Erling Jepsen
번역 드라마투르그 홍재웅
연출 송선호
출연 장우진 정효인 김기범 차병호』


일시 : 2014. 9.19금-10. 5일

시간 : 평일 8시 | 주말 공휴일 4시 | 월 쉼

장소 : 세실극장 (시청역 3번 출구)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소극장협회 주한덴마크대사관

문의 및 예매 : 070 7572 6484 http://cafe.naver.com/yurangseon

예매처 : 인터파크 1544-1555 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 공연 기간에 맞추어 작가 엘링 옙센이 방한하여 공연을 관람하고, 한국의 관객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난 감옥에서 오히려 이상한 평온함을 느껴요.
마치 시간조차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그런 평온함”


송선호와 유랑선의 스타일 연극
초현실과 극사실이 교차하는 환상의 무대


-덴마크 작가 엘링 옙센의 2000년 작

극단 유랑선이 ‘낯선 텍스트에서 문제를 끌어낸다’는 의도로 <침입>(스웨덴 작가 요나스 하센 케미리 작,
2011년 아르코 소극장 공연)에 이어 선택한 북유럽 희곡이다.

-단지 타자기 한 대와 평온함만을 간절히 원하는 무명 작가 알란

그는 살인 사건에 연루된 후 교도소에 수감된다. 위층에 사는 늙은 여자와 자기 어머니를 혼동하여
살해했을 것이라는 혐의를 받게 된 알란은 꿈 속에서 늙은 여자를 살해했다고 말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아무 것도 확실하게 기억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알란은 감방에서 이상한 평온함을 경험
하는 한편 자기존재와 죽음에 대해 깊이 사유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간수가 보내 준 창녀를
통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사실에 확신을 갖게 된 알란은 교도소 밖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현대 사회와 존재에 관한 질문들을 ‘스타일 연극’이라는 무대 미학을 통해 관객에게 제시

현실은 사막
알란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은 마치 배우처럼 역할을 바꾸어가며 나타나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배역에 갇혀 있는 인물들이다. 주변 인물들과 가족, 그리고 그들을 포함한 현실은 극사실적으로 묘사되지
만 데페이즈망 기법으로 처리되는 오브제와 영상, 음향은 알란이 느끼는 비현실성을 초현실적 상황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