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제14회 실험무용제 및 2007 졸업작품 발표회

■ 공연개요

□ 일 시 : 2007년 4월 13일(금) 오후 8시
□ 장 소 : 한국예술종합학교 크누아홀
□ 주 최 :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 후 원 : 문화관광부
□ 입 장 : 전석초대(무료)입니다.
□ 공연문의 : 02) 746-9360
www.knua.ac.kr

■ 프로그램

[실험무용제]

1. 그 사람이 원하는 나의 삶

안 무 : 권선애
출 연 : 권선애
편 집 : 박영근 감독
내 용 :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되고 싶은 것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려는 모든 것들은
나의 의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의지로 살아왔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그렇게 살아야 한다
마치 줄에 매달려 있는 인형처럼...
인형은 주인이 하고 싶은대로 움직이고
시키는 것들을 다 해야만 한다

만약 인형이 반항을 하면 주인은 인형의 목을 더 조여버린다.
숨조차도 마음대로 쉴 수 없게...

2. PUZZLE (A와B)

안 무 : 김동우
출 연 : 장승국 , 김희진
내 용 : A+B =AB

3. Finder (발견자)
안 무 : 김향춘
출 연 : 김향춘
내 용 : finder -( ? )의 발견자, 주운 사람
( ? )을 우연히 발견한 사람
( ? )을 우연히 만나는 사람
( ? )을 찾아내는 사람
( ? )을 노력하여 얻는 사람

*무대 위의 나를 finder로 설정하고 ( ? )을 찾고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본다.
* ( ? ) : 이제까지 찾아내지 못했거나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것.

4. 이력서

안 무 : 박유라
출 연 : 유은지, 박유라
내 용 : 이력서는 숫자의 형식으로 나를 설명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게 나인가?
이 이력서가 없어지면 난 소멸되는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세상이 만들어놓은 소속과 그 많은 숫자들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전부인가?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다.
너무나 얇디얇지만,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어본다.
나 라는 것은 내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너 사이에서 만들어 지는 거라고.
나와 너, 우리의 관계 속에서.

5. 만약에 우리...

안 무 : 이은원
출 연 : 김수진, 송민정
내 용 : 내 마음 속 에 언제나 거울 같은 내 모습이 존재한다는 걸
몰랐었다.
너와 만나기 전 까진..
조금 늦게 너와 마주쳤었다면..

6. 만남

안 무 : 함지혜
출 연 : 박수인, 곽고은, 김기범, 함지혜
의 상 : 곽고을
내 용 :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건 너무나도 힘들 일이 많이 벌어진다.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하다 오히려 상처만 날뿐.결국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상처라는 것과 두려움 이라는
것이 벌써 우리 앞을 가리고 있다.과정과, 결과가 함께한다.
만남이 만남이 아닌 만남을...

7. 껍데기

안 무 : 이지은
출 연 : 이지은
내 용 : strip to ease

[특별공연 : Yokohama Dance Collection R 대상]

8. Performing Dream

안 무 : 이선아
출 연 : 이선아
내 용 : 공연을 앞둔 전날 밤.
비가 내린다.
잠이 오지 않는다.

눈을 감으면, 음악 소리가 들리고
무대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인다.
점점 커지는 음악소리와 함께 내 몸이
격렬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눈을 뜨면, 다시 어두운 방안...
공연을 앞둔 전날 밤. 잠이 오지 않는다.
밤은 길기만 하고...

[졸업발표회]

1. 나는 외치고 싶다

안 무 : 손정민
출 연 :손정현, 손정민
내 용 :거울 속에 비친 지쳐버린 나의 어깨를 본다.
시작뿐인 나의 인생에 걱정이 앞서는 것은 왜일까...
내 자신에게 강해지자고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려가라고 소리쳐본다.
뒤쳐지면 안 된다는 말 대신에 약해지면 안 된다는 말 대신에
지금 이 순간이 끝이 아니라 나의 길을 가고 있다고
나는 외치고 싶다.

2. 현실적으로 Ⅱ

안 무 : 이지연
출 연 : 이지연, 채윤정
내 용 : 잠을 자면서 꾸는 꿈은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내 마음을
표출하는 모습이다
내가 무의식적으로 나타내는 상상 속의 꿈은 내 마음 속에
자리 잡은 꿈이자 현실 속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다.

3. 블랙보다 깊은 블루...

안 무 : 정동은
출 연 : 한혜주, 정지혜, 정이와
내 용 : 블랙으로 가려진 곳 그 아래 깊은 곳, 더 깊은 외로움이 있다.
그것은 언뜻 블랙으로 가려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 깊은 곳엔
그보다 더 깊은, 아련히 빛나고있는 블루가 있다.
블루의 빛을 가리고 있는 블랙... 그 색과 음영이 잔잔히
공간을 채워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