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수석지휘자 박호성) 제 135회 정기연주회가 2007. 4. 27(금) 19:30,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주회의 부제 "巨匠과의 만남 - 頌春之樂".

1950년대 국립국악원이 개원된 이후 우리음악은 전통의 계승 발전을 충실히 하면서, 시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시도된 관현악곡, 협주곡, 중주곡, 독주곡 등 새로운 모습으로 음악들이 탄생되어 널리 연주되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음악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되고 발전을 위해서 늘 향도적인 위치에 서서 희생과 함께 열정으로 활동해 온 김용진을 이번 연주회 객원지휘자로 초빙하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국악의 창작 1세대로서 큰 족적과 공로를 남긴 이강덕, 이상규, 김희조, 황병기 등의 명인들이 1960년에서부터 1980년대 사이에 작곡한 대표적인 명곡들을 펼쳐드립니다.
부산의 우리음악 팬들과는 두 번째 만남이 되는 김용진은 작곡가, 지휘자 등 뮤지션과 공연장 경영인, 대학교수, 예술계 최고 책임자 등 그야말로 두루두루 다방면에서의 화려한 이력과 함께 우리음악계에 끼친 영향력은 과히 놀라울 정도로 크며, 진정한 이 시대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봄을 맞은 농촌의 모습을 흥겹고 신명나게 만든 이강덕의 송춘곡(頌春曲)으로 이번 연주회를 열고, 이어서 주옥같은 가야금 연주를 통하여 음악애호가의 귀를 국악으로 돌려놓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며 가야금 연주자인 황병기의 가장 훌륭한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沈香舞)>를 관현악과의 협주형태로 편곡한 <가야금 협주곡 침향무(沈香舞)>가 연주됩니다. (협연/ 부산대 교수 김남순)
1부 마지막 곡으로는 능숙한 관현악 기법으로 만든 <합주곡 4번>. 김희조의 곡은 우리 민족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그래서 듣기에 편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의 협주곡, 민요합창곡 등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연주되어지고 있습니다. <합주곡 4번>은 단악장으로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전개, 다양한 장단과 악상의 계속된 변화 등 특유의 관현악법이 유감없이 발휘된 곡입니다.
2부 첫 곡은 지영희류 해금 산조를 해금의 명인인 이강덕이 관현악과의 협주형태로 편곡한 <지영희류 해금 산조 협주곡>이 연주됩니다. 경기 시나위의 경쾌한 선율이 많으며 폭넓은 농현과 섬세한 주법 등 굴곡이 많은 것이 매력이며, 굿거리장단이 특징적입니다. (협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하지행)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 곡은 부산에선 오랜만에 선보이는 <16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 이상규의 초창기 작품으로 푸살과 진쇠에 의한 관현악과 함께 무속음악의 리듬 형태를 바탕으로 전개한 작품입니다. 관악과 타악기의 우연성, 순간적인 음색과 음향의 조화를 살린 곡입니다.
햇살이 조금 따갑게 느껴지는 4월의 봄에 黃昏의 거장 김용진이 전성기 못지않은 열정과 섬세함으로 보석 같은 명곡들이 찬란한 선율로 빛나는 이번 무대에 많은 관람바랍니다.

◆ 공 연 개 요 ◆

▶ 공연명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 135회 정기연주회 巨匠과 만남 "頌春之樂"
▶ 일 시 : 2007. 04. 27(금) 19:30
▶ 장 소 :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 지 휘 : 김용진(객원,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 협 연
가야금/ 김남순(부산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해 금/ 하지행(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 연주곡목
<1부>
송춘곡(頌春曲) (이강덕 작곡)
가야금 협주곡〔沈香舞)〕(황병기 작곡, 김희조 편곡) 가야금/ 김남순
합주곡 4번 (김희조 작곡)
<2부>
지영희류 해금산조 협주곡 (이강덕 편곡) 해금/ 하지행
16개 타악기를 위한 시나위 (이상규 작곡)
▶ 관 람 료 : R석/ 10,000원, S석/ 7,000원, A석/ 5,000원
※초.중.고등학교 학생 50명이상 단체 관람시 A석에 한하여 3,000원임(단, 사전 협의 바랍니다)
▶ 문 의
부산문화회관 (051) 607-6042 http://bsculture.busan.kr
부산시립예술단 홍보부 (051) 607-6070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051)607-6110 http://bsguga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