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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대학원 기획전 "들썩"展

  • 조회수 1,433
  • 작성자 김*아
  • 등록일 2007.04.17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대학원 기획전
"들썩"展

2007_0418 ▶ 2007_0424
동덕아트갤러리

초대일시_2007_0418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_강아림_박종석_송예진_안명호_유민석_이재환_정소현_정수민_조종성_진현욱_황세준
기획_강미래_김선아_김선영_신은영_임연희_최민희(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대학원)


<들썩>전은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대학원에서 기획한 전시기획 실습 프로그램으로서, ‘나는 어떤 작가에 주목할 것이며,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스스로 질문하고자 마련한 전시이다. 큐레이터가 되기 위한 공부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우리의 작업이 구체적인 전시회로 실현된 것이다. ● 애초에 우리는 ‘내가 선호하는 작가는 어떤 작가들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우리는 곧 미술대학 또는 대학원을 갓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로 시선을 옮겼으며, 그 결과 이제 막 미술판을 노크하는 새내기 큐레이터와 새내기 작가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전체를 꿰뚫는 합의된 주제나 개념은 설정하지 않았으며, 수집된 자료를 검토하면서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낀 작가들의 작업실을 탐방하고 인터뷰 하는 과정을 통해 출품작가를 선정하였다.


출품작품은 회화에서부터 조각·설치, 영상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송예진은 상상으로 만들어낸 가구의 이미지를 비현실적 공간 안에 표현하였으며, 유민석은 사실적 기법을 사용하여 담담한 풍경 그림을 선보인다. 이재환은 ‘문자’라는 자신만의 회화 언어를 통해 언어적 이미지를 회화라는 컨텍스트에 도입하며, 정수민은 캔버스 밖에 있는 화분을 화분 채 떠서 캔버스에 모종하듯 담고 있다. 박종석은 살아 숨 쉬는 존재 이전의 우리의 모습을 도자 작품으로 형상화하였으며, 정소현은 쥐덫과 그물을 이용하여 욕망과 그로 인한 마찰을 표현하였다. 진현욱은 타인과의 네트워킹 문제를 암시하는 커다란 실뭉치를 설치하였으며, 안명호는 반도체의 이미지를 자연과 건축물에 적용하여‘눈에 보이지 않는 힘의 질서’를 암시하고자 하였다. 강아림은 ‘껌 가지고 놀기’라는 개인적 유희로부터 그의 이야기를 조각으로 풀어간다. 또 집을 여러 시점으로 이루어진 건축모형으로 재현한 조종성의 설치 작품과 주변의 소소한 일들을 기록한 황세준의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작업도 출품된다.


이번 전시는 기획자와 작가 모두에게 서로 쑥스럽고 긴장되며 두렵기까지 한 낯선 경험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서로를 통해 배우고 신뢰하며, 더불어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