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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국가 브랜드 공연 - 국립창극단 <청(淸)>

  • 조회수 1,065
  • 작성자 국*극*
  • 등록일 2007.04.17
2007 국립극장 국가브랜드 공연사업 2차년도
2007 청소년 공연예술제 공식 개막작


창극 ‘청(淸)’
Changgeuk Opera Cheong

■ 공 연 명 : 국립극장 국가 브랜드 공연 - 국립창극단 <청(淸)>
■ 일 시 : 2007년 5월 1일(화)~13일(일) (※월요일 공연 없음)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시(12일12회)
■ 장 소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공연시간 : 180분(20분간 휴식포함)
■ 관 람 료 : 으뜸석 50,000원 버금석: 30,000원
딸림석: 20,000원 버금딸림석: 10,000원
■ 할 인 : 청소년(24세 미만) 30%, NTOK 회원 30%,
국민카드 회원 10%할인(단, KB비씨카드, 체크카드 제외)
경로 50%, 장애우 및 국가유공자 50%
■ 예 매 : 02)2280-4115~6(국립극장 고객지원실)
1588-7890(티켓링크),1544-1555(인터파크)
www.ntok.go.kr(인터넷예매)

세계로 나갈 준비를 하는 한국의 전통 오페라-창극

국립극장 ‘국가 브랜드’ 공연을 대표할 이름,
국립창극단 ‘우리 시대의 창극’ <청(淸)>

● 창극의 세계화를 위해 새롭게 우리만의 전통양식을 개발하는 한편 음악극의 보편성을 따라 공감대를 넓힌다.

● 기존의 <심청전>의 평이한 해석에서 심청과 아버지 사이의 내면적 갈등과 심리적 흐름이 자연스럽게 읽혀지는 공연으로 발전시킨다.

● 창극 공연은 음악과 춤이 소리를 감싸주는 형태로 진행시킨다.

● 우리 고유의 판소리를 도창(導唱)이 중심이 되어 진행해 나가는 틀 거리로 형상화한다.

● 시각적 효과를 위해 무대, 의상, 조명, 소도구, 장치 등을 적극 개발한다.

● 코러스와 방창,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며 이를 위해 정교한 작곡이 바탕이 된다.

- 이 내용은 2006년부터 3개년의 계획으로 진행 중인 국립극장 국가 브랜드 사업 중 국립창극단의 창극 <청(淸)> 공연 제작을 위한 대전제이다. -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영대)은 작년 11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국가브랜드 <청> 1차년도 공연을 올려 작품성의 검증을 끝낸 바 있다. 본 공연 전에 이례적으로 창극의 본고장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2006년 9월) 초연을 올려 창극 애호가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그 여세를 몰아 서울공연 6회 동안 전석 매진에 가까운 관객동원의 성과를 올리며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에 익숙한 젊은 관객들도 찬탄을 할 만큼의 역동적이고도 화려한 스펙타클을 선보였다. 지난 공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 12월에는 인천종합문화회관에서 초청받아 공연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다. 올해는 국립극장(극장장 신선희) ‘국가 브랜드 공연 사업’의 2차 년도를 맞아 지난 공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작품으로의 평가를 받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국가브랜드‘청’ 공연은 5월가정의 달을 맞아 보무님들께 ‘명품효도선물티켓’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문화상품이 될 것이며 지난해 창극의 대형스케일에 감동을 받은 관객들에게는 또 한번의 기억을, 매진사례로 인하여 공연관람을 미처 하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代가 보면 더 즐거울 ‘청’공연으로 5월 ‘가정의 달’ 의미가 한층 배가될 것을 기대해본다.

창극 <청(淸)>의 이번 공연은, 검증받은 국가브랜드 2차년도 공연, ‘우리 시대의 창극’ 레퍼토리의 개발 그리고 대형 창극의 해외진출 원년 작품이라는 3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 작품 해설

이 작품의 목표와 방향성은 창극의 세계화를 위해 우리만의 전통양식을 개발하는 한편, 음악극의 보편성을 따라 공감대를 넓히는 데 두었다.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하고, 한국적 미의식의 구성을 가진 우리의 영원한 고전 <심청>은 오페라로, 발레로, 뮤지컬로, 춤으로 표현되어 왔다. 이렇듯 많은 장르로 표현되는 <심청>이 이젠 새로운 모습의 <창극>,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우리의 모습의 <청(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보다 더 큰 무대와 풍성한 국악 오케스트라로 새로운 도전을 우리와 세계를 향해 시작하고자 한다.
- 예술감독 유영대 -


한(恨)과 해학(諧謔)이 넘치는 판소리 극은 극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할 재미와 의미의 한계를 헤아릴 줄 아는 좋은 공연물이다.
보통 음악극의 대부분이 재미를 강조하다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나 사상을 가벼이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의미만을 강조하다 극이 진부하고 지루하여 관객의 흥미를 잃게 하여 서로 균형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이제 효(孝)를 주제로 하면서도 끈적끈적한 웃음과 가슴 저리는 듯한 슬픔이 잘 어우러져 있는 <청(淸)> 은 어떻게 잘라낼 수 없을 만큼 좋은 극적 구성을 갖는다. 오늘을 사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뜻 깊게 짚어봐야 하는 비전을 주기도 하고 사랑을 수반하지 않는 효의 의미가 얼마나 가치 없는 것일까? 라는 반문을 던져주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이러한 전통적인 내용이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관과 시선을 깨뜨리고 뮤지컬보다 더 생동감이 넘치는 무대와 음악으로 진솔한 판소리의 매력과 여린 듯한 주인공들의 이야기로 멋진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
- 연출 김홍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