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프로젝트는 2011년 정미소에서 실행했던 결과의 노하우를 되살려 좀 더 본격적으로 한국의 비디오, 미디어아트의 10여년의 역사를 작가들의 작품과 그 시대의 담론을 묶어 내는 작업으로 조망해 보고, 더 나아가 한국의 비디오, 미디어아트가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응집시켜 발전시키려는 프로젝트이다. 영상을 제작하기 척박한 상황에서도 꾸준히 비디오, 미디어설치작업의 등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본 프로젝트를 통해 백남준 이후의 한국미디어아트가 어떻게 진화되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비디오,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작업 외에 그들과 동일한 선상에서 80, 90년대부터 꾸준히 비디오작업을 진행해 왔던 세대를 포함하여 2011년부터 진행된 미디어극장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는 명칭을 달리하여 새롭게 제작되는 영상작업 지원 비디오1세대 작가군부터 현재 젊은 작가군들을 조망하는 전시로 지속될 예정이다.

분명 미디어아트는 독립, 실험영화와 혹은 다큐영상과는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측면의 담론과 비평과 신작 생산을 통한 예술미의 조망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디어아트가 현대미술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여 미술사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한 담론을 제기한다. 이와 더불어 영상뿐 아니라, 비디오, 미디어, 뉴미디어아트의 경향을 작업과 동시에 지속, 발전을 지향하여 끊임없이 예술의 영역에서 매체의 변화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객, 작가, 평론가등의 논의를 좀 더 작가론, 예술철학, 인문학적 접근의 유효성을 계획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제 목: 미디어극장2013
■ 참여작가: 육근병, 김희선, 정정주, 류호열, 뮌, 염지혜
■ 전시기간: 2013년 11월 19일(화) – 12월 18일(수)
1. 육근병: 11월 19일(화) – 11월 23일(토)
2. 김희선: 11월 24일(일) – 11월 28일(목)
3. 정정주: 11월 29일(금) – 12월 03일(화)
4. 류호열: 12월 04일(수) – 12월 08일(일)
5. 뮌: 12월 09일(월) – 12월 13일(금)
6. 염지혜: 12월 14일(토) – 12월 18일(수)
■ 관람시간: 11:00 ~ 19:00/ 월요일 휴관
■ 장 소: 아트스페이스 정미소
■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라다이스문화재단
■ 협 찬: 운생동 건축사 사무소㈜, 월간객석,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