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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진주교방의 樂,歌,舞"

  • 조회수 1,090
  • 작성자 민*극*풍*
  • 등록일 2007.05.29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진주교방의 樂,歌,舞"

□ 공 연 명 :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 기 간 : 2007. 6. 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관 람 료 : 무 료(미리 전화예약하셔야 입장가능합니다)
□ 예약/문의: 02)3011-2178~9 www.fpcp.or.kr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오시는길 :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선정릉, 라마다호텔방면으로 도보 7~8분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에서 도보 10분

◉ 공연소개 - 진주검무
진주검무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검무로서 검기무 또는 칼춤이라고도 하며 대궐안 잔치 때 행하던 춤의 하나이다.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죽은 소년을 애도하는 의미에서 춤을 추었다는 설과 논개의 얼을 달래기 위해 진주기생들이 칼춤을 춘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 느린타령, 빠른타령에 맞추어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2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춘다. 춤사위의 종류로는 한삼을 끼고 무릎을 굽혀 도는 숙은사위, 앉아서 추는 앉은사위, 허리를 앞으로 엎쳤다가 뒤로 제치며 빙빙 도는 연풍대가락, 맨손으로 팔을 펴는 손사위 등으로 다양하며 독특하다. 반주악기로는 피리, 저, 해금, 장구, 북 등이 쓰인다.

현재의 진주검무는 당시 진주감영(현재의 시청)에 속해 있던 교방청(敎坊廳:일종의 기생학교) 기녀들의 의해 전승되던 춤으로 궁중 기녀들이 낙향하여 관청 기녀들에게 가르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주검무는 연출형식, 춤가락, 칼 쓰는 법 등 모든 기법이 과거 궁중에서 열던 검무의 원형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예술적으로 가치가 높다.

◉ 공연순서
1. 진주포구락무 - 경상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12호로 1991년 12월 23일 지정 된 포구락은 제기처럼 수술이 달린 채구를 포구문(抛毬門)의 풍류안(風流眼)에 던져 넣는 놀이를 악⋅가⋅무(樂·歌·舞)로 형상화한 궁중정재의 하나이다.
이 춤은 진주 감영의 연회는 물론 매년 춘추에 촉석루에서 개최되던 의암별제(義巖別祭)⋅한시백일장(漢詩白日場)⋅향사례(鄕射禮)⋅투호례(投壺禮)⋅향음주례(鄕飮酒禮) 등에 공연되었다고 한다.

2. 살풀이 - 원래 이춤은 무당이 살풀이굿을 할 때 살풀이장단에 맞추어서 추는 소위 삼엄하고 귀기(鬼氣)가 넘치는 냉혹한 춤이었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굿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관기, 사당패, 기녀등으로 탈바꿈하는 동안 신검이나 지전을 가지고 추던 춤이 수건으로 바꾸어지고 또 홀 춤으로 변화되면서 점차 멋을 부려 아름답게 보이려는 기법으로 변천하여 오늘날 예술성이 가장 높은 민속춤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3. 정악합주 - 정악은 곧 아정(雅正)하고 고상하며 바르고 큰 음악이라는 말로, 과거 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하여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모든 음악을 지칭한다.

4. 아박 - 동동이라는 춤 이름은 춤추면서 동동사(動動詞)를 부른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세종실록에만 해도 동동정재(動動呈才)로 소개되어 있는데, 이후 악학궤범에는 이름이 아박(牙拍)으로 바뀌었다. 두 손에 상아(象牙)로 만든 작은 박(拍)을 들고 치면서 춤춘데서 유래한 것이다. 즉 원래의 이름인 동동은 가사에서 비롯된 것이고, 아박은 무구(舞具)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선조말기까지 궁중에서 전승되었다.

5. 민요 - 민요는 유행가처럼 일시적인 것이 아닌 어버이에게서 자식으로, 자식에게서 손자로 전승되며, 문자나 악보를 매체로 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고, 필요에 따라서는 춤과 함께 집단적으로 부르기 때문에 가사와 곡조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는 민중 속에 전승되어 온 가요이다. 이번 공연에는 진주남봉가와 뱃노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