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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 속에 감춘 기쁨

  • 조회수 1,101
  • 작성자 이*준
  • 등록일 2007.06.01
어제 시와창작사로부터 뜻하지 않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밑도끝도 없이 '축하합니다'란 말에 한동안 잘못 걸린 전화가 아닌가했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작년 10월쯤 시와창작사에 기고했던 '용두암전설'이 문예지게재우수작으로 선정됐고,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글쎄요, 이런 경우를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솔직히 시와창작사를 통해 문단이란 곳이 부끄러운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솔직히 말해 시와창작사의 글들이 읽히고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거기 실렸던 글이 사람들(물론 일부 한정된 시인들이겠지만)에게 읽히고 어떤 반응이 오리라고는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수작이라니. 내 시를 읽어주는 사람이 있다니. 내 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니... 모든 게 놀라웠고 고마웠습니다.
선정과정을 보니 제법 까다로운 절차를 밟았음을 알고는 더욱 고마웠습니다. 사실 제 글이란 남이 읽을 만한 글이 아니라고 여기고 있었거든요.
知音을 찾은 기쁨...
아무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예지우수작품지원추진단에 고마움을 표하며, 채찍이라 여겨 더욱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