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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인 싸리타

  • 조회수 1,507
  • 작성자 극* *형*대
  • 등록일 2007.06.09
공연기간 2007년 7월11일(수) ~ 7월22일(일)
공연장소 상명아트홀 2관
공연시간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공휴일 3시 6시(월요일 공연있음)
티켓가격 일반, 대학생 15,000원/ 중.고생 10,000원
※30세 이상 여성관객 5,000원 할인(공연장 현장 할인)
출연진 싸리타- 서경화, 펠라-이원희, 페르난도- 이상구
줄리오- 김원기, 마크- 박경찬
스텝 원작 -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 / 번역 - 김세영, 재구성 / 연출 - 홍인표, 드라마 터그 - 김송아, 노래지도- 이원희, 액팅 코치- 하경화, 안무 / 신체 트레이닝 - 김지애, 무대 장치 - 신동호 , 조명 디자인- 김탄일, 조명 오퍼레이터 - 최대훈 , 음악연주 / 편곡. 포스터 디자인 - 오래미, 음향 편집/ 오퍼레이터 - 권윤진, 의상 - 이원희 / 서경화, 소품 - 이종무/ 이동기, 진행- 고윤희/ 정인자 외 극단 원형무대 단원들
공연문의 (02)741-0718



◈ 작품소개

미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채 비참하게 살아온 부모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원시적인 문화를 거부하고 미국의 문명인이 되기를 열망하는 쿠바출신의 미혼모 싸리타가 동족의 바람둥이 애인 줄리오에 대한 강박적이고 비합리적인 사랑에서 벗어나 그녀의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열정적인 기질을 동경하는 보수적인 미국인 마크와의 만남에 충실하고 복종하려 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줄리오에게서 끝내 벗어날 수 없음을 확인한 싸리타는 자신의 기질과 집착을 치유될 수 없는 질병으로 간주하며 방황하다가 자신을 경멸하게 된 마크와의 생활마저 파경의 위기에 처하자 줄리오를 죽이고 만다. 그러나 그로 인해 결국 자신도 미쳐버리고 만다.

◈ 작가소개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는 쿠바의 하바나에서 출생한 미국 이민족 출신이다. 1960년대 오 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일련의 독창적인 환상극들을 쓰다가 1977년 <페푸와 그의 친구들>로 인정받으며 작가로서의 전환기를 맡게 된다. 그녀는 이 작품들을 시작으로 철두철미한 사실주의 극을 쓰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여성을 주인공으로 여성의 고 통을 여성의 시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간결하고 절제된 언어와 인물묘사가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그녀의 작품들은 과격한 페미니 스트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으나 정작 자신은 의도적으로 남성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며, 여성작가가 여성문제를 다룬다고 해서 반드시 페미니스트적 메시지를 담은 글을 써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성이 극의 중심이 되는 사실만 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기도 했다.

마리아 아이린 포네스는 연극의 꽂이라 할 수 있는 오비상과 미국학술원상등을 수상하기도 했으나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떠한 유행을 따르기 위해 작품 스타일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일련의 지속적인 실험들과 사색을 고집하며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해가는 매우 독특한 여성 작가라고 할 수 있다.

◈ 연출가 소개

홍인표

[극단 원형무대 ] 대표, 상임 연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서울 종합예술 학교 강사
서울 연극협회 회원


주요 약력

1996년 동국 대학교 연극 영화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다양한 연기 워크샵을 주관하고 연기 메소드를 실험해 왔다. 이후 2000년 창단 공연으로 " 리어왕" 을 발표하며 극단 원형무대를 창단했고 2001년에는 삼선교에 원형무대 소극장 을 개관하여 "러시아연기 워크샵, 비포장연극제, 오프대학로 연극제"등을 주최하고 참가하면서 연출가로써 활동하고 있다.

◈ 작품의도(연출의도)

이 작품은 물질문명에 대한 동경과 사회적 독립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본성을 거세하려다 극단적인 자아의 분리와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미쳐가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이야기로 쿠바와 미국, 또한 줄리오와 마크로 상징되는 원시적 생명력과 현대적인 물질문명의 충돌과 갈등 속에서 한 소수인종 여성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열정과 꿈이 무참하게 파괴되는 과정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딜레마와 물질문명의 허구성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한편, 이러한 심각한 주제들을 빈 공간의 무대 구성을 통한 연극적 상상력과 열린 연극을 통한 서사적인 표현, 또한 역동적인 춤과 노래가 가미된 세미 뮤지컬형식을 통해 연극적인 재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려 한다. 이는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통해 관객들과 교감하면서도 문제의 핵심을 잃지 않으려는 역설의 공연을 위해서이며 한편으로는 너무 전형적이라고 느껴 질 수 있는 내용들을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이완시켜서 한 여인의 불행한 인생을 관찰자의 시점에서 그 여백들을 상상하게 하기 위함이다.

◈ 작품 줄거리

원시적이고 비합리적인 문화와 종교를 간직하고 있는 쿠바의 소수 이민족 출신의 싸리타는 미혼모로 비참하게 살아왔던 어머니처럼 살지 않기 위해 자신들의 문화와 종교를 거부하고 사회적으로 독립된 진정한 미국의 문명인이 되고 싶어 하지만 동족의 바람둥이 애인 줄리오가 자신을 버리고 떠나자 절망과 상실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어린 나이에 미혼모가 되고 만다. 고민하던 싸리타는 엄마 펠라와 페르난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미혼모가 되어 자신의 힘으로 아이를 키울 것을 결심하고 다시 돌아온 줄리오와 함께 가출하여 열망하던 독립의 꿈을 실현하려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줄리오의 외도로 그녀의 꿈은 점점 멀어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리오에 대한 강박관념과 집착으로 인해 그를 떠나지 못하는 자신을 자학하며 마침내 자살하려한다. 위기의 순간, 싸리타는 그녀의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열정적인 기질을 동경하는 순수하고 합리적인 목사 마크를 만나게 되고 그의 위로와 존중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그러나 다시 돌아온 줄리오로 인해 마크는 싸리타의 자유로운 본성을 두려워하며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녀의 종교와 생활을 자신에게 맞추도록 강요함으로써 그녀를 복종시키려 한다. 또한 그녀 역시 이에 복종하여 마크에게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줄리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줄리오를 다시 만나고 만다. 줄리오와의 재회를 통해 그를 버릴 수 없음을 재차 확인한 싸리타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수 없는 질병이라 간주하며 점점 극심한 정신적인 혼란과 방황에 빠져 들고 그녀를 성적, 경제적으로 의지하는 줄리오와 이로 인한 마크와의 생활마저 파국에 다다르자 결국 줄리오를 죽이고 만다. 하지만 그로 인해 그녀 역시 영혼마저 파괴되어 미치고 만다.

◈출연배우

싸리타- 서경화

연극
유리동물원, 리어왕, 싸리타, 창립기념일, 전쟁터의 산책, 갈매기, 엘렉트라, 세븐 스토리즈, 운수 좋은 날, 청진기

영화
메리고라운드 서커스청년, 살결, 홀리데이

펠라-이원희

연극
유리 동물원, 굿바이 모스크바, 소나무 아래 잠들다, 리어왕, 이슬털기 , 살아간다는 것, 아싸나체, 수전노, 탈탈전

페르난도- 이상구

연극
바아냐 아저씨, 시골여자(ПРОВИНЏИАЛКА), 남자는 여자에게로 갔다, 창립기념일, 단막극 페스티발(원형무대 소극장), 누가 누구?, 전쟁터의 산책, 갈매기

줄리오- 김원기

연극
나무는 신발가게를 찾아가지 않는다, 싸리타, 전쟁터의 산책, 갈매기, 양반놀음, 리어왕

마크- 박경찬

연극
Come & Go, 리어왕, 외투, 착한 사람, 무간국 이야기, 유리동물원

영화
다섯은 너무 많아, 인류멸망 보고서”中,“천상의 피조물


◈ 극단소개 -극단 원형무대

극단 원형무대는 레파토리 시스템과 고전의 동시대적 해석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과 사회에 대한 문제제기의 장을 열고 차별적인 연극적 상상력을 통해 관객과의 원초적인 교감을 추구하며 물질문명과 비인간적인 사회에서 소멸해가는 정신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극단 원형무대는 2000년 창단되어 원형무대 소극장을 통해 러시아 연기 워크샵과 비포장 연극제의 주최 및 참가, 프린지 페스티발과 같은 여타 연극제 참가 등을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

-활동실적

2005. 5 - 극단 원형무대 창단 공연 ‘리어왕’ -대학로 소극장
2001. 2 - 제1회 러시아 연기 워크샵 주최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2001 .7 -극단 원형무대 소극장 개관기념 단편 레파토리- ‘청혼, 창립기념일, 왔다 갔다’
2001. 8 - 제2회 러시아 연기 워크샵 주최-원형무대 소극장
2001. 8 - 제4회 독립예술제 참가 -‘왔다 갔다’- 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2002. 1 -제1회 비포장연극제 주최 및 참가-‘싸리타’- 원형무대 소극장/ 혜화동 1번지
2002. 5 - 제1회 오프 대학로 연극제 주최 및 참가
-‘전쟁터의 산책’-원형무대 소극장/혜화동 1번지
2003. 1 - 제2회 비포장연극제 주최 및 참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원형무대 소극장/ 혜화동 1번지
2003. 11 -작은 극장 개관기념 레파토리 참가 -‘리어왕’ -작은 극장
2004. 2 -제3회 비포장연극제 참가 -‘외투’ -작은 극장/국립극장 별오름 극장
2005. 8 -제8회 프린지 페스티발 참가 -‘무간국 이야기’-창무포스트 극장
2007. 2 -제1회 드라마 리딩페스발 참가 -‘유리동물원’-동숭무대 소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