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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Free 2007! 공연/6월23-24,LIG아트홀 /토요일공연마감임박!

  • 조회수 1,251
  • 작성자 정*트*전
  • 등록일 2007.06.18
공연예매 바로가기 : http://www.iiple.co.kr/acting/detail.asp?PUBLIC_SEQ=68&link_gu=list.asp&pageNum=1


Just Free 2007 시간의 선물
◆일 시 : 6월 23일(토) ~ 24일(일), 토 PM 7:00 / 일 PM 4:00

◆장 소 : LIG ART HALL

◆입장권 : 일반 전석 3만원 / 학생할인 15.000원(중고생)/20.000원(대학생)

◆주 최 : 정 아트비전

◆제 공 : free drink

◆협 찬 : (주) LIG 손해보험 (주) 아빅스테크 (주) 아이텍

연극-현대무용-영상-퍼포먼스가 한 자리에 모인 자유로운 무대
Contemporary Dance - Physical Theatre - Multimedia Dance


P R O G R A M


1 부
Opening - Contemporary Dance
김 지 욱 / Call My Name

Contemporary Dance
하 정 오 / EXCUSE

Intermission

2 부
Multimedia Dance
리 휘(LI HUI) / 記憶 (기 억)

Closing - Physical Theatre
극 단 몸 꼴 / 리어카, 뒤집어지다.




작가 4인의 시간 속 이야기를 통해 그들 삶에 자리한 깊은 사색과 풍자, 그리고 기억의 아련함을 담은 멀티 퍼포먼스 페스티발 - ‘Just Free 2007 , 시간의 선물‘


[기획의도]

움직임과 시간이라는 공통된 컨셉으로 다양한 공연의 형식을 연계하여 서로 다른 것을 추구하고 다른 이야기들을 풀어 내는 작가들과 그들을 만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하였다.Just Free는 매년 공통된 컨셉을 가지고 작품의 연계성을 이루어 하나의 페스티발로 꾸며진다. 올해 Just Free 2007의 공통된 컨셉은 움직임과 시간의 연계성이다. 네 개의 작품은 각각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적 의미와 시대적 배경이 담겨져 있으며 그들 모두는 춤을 춘다.

춤 속에 극이 있고 극 속에 춤이 있다.
춤 속에 극은 극의 전형이 아니며 극 속에 춤도 춤의 전형이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구분들은 무의미하게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전달되어 지기에 충분하다.

김지욱과 하정오는 현재, 오늘날의 나와 우리의 자화상을 그렸다면 리휘는 기억과 현존이라는 틈을 두고 지난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적 개념과 인식에 대해 재조명 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피지컬 씨어터를 추구하는 극단 몸꼴은 과거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극적 전개와 움직임을 표현의 도구로 활용한다.

이렇듯 전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통일된 컨셉과 함께 모아 보면 또 다른 의미와 재미가 있다.

변화하고 풍성해지는 공연계의 움직임 속에서 Just Free의 자기개발 방향은 우리 예술가들의 무대이며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기획이며 보는 이들의 기대감에 신선한 충만감을 주는 것이다.
관객은 공연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인해 매일 새롭게 태어나는 예술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되기를 소망하며 Just Free 2007의 개막을 준비한다.


[공연 내용 요약]

안무가 김지욱의 ‘Call My Name’은 선택과 규정지어짐에 떠밀리듯 살아지는 인생의 내면적인 불안감과 고독감에 대한 현재적 고찰이며 안무가 하정오의 ‘Excuse’는 ‘인간의 역할을 단정시키는 것들’에 의해 현 사회의 부조리함을 풍자하며 순수성을 상실한 단어들을 던져 오늘의 관객들과 함께 고민한다.

안무가 리휘의 ‘기억’은 영상 속에 담겨진 과거와, 무대 위에 현존하는 지금이라는 시간의 틈을 왜곡된 기억의 모순이라고 정의한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과거 그리기와 무대 위 존재함으로 대변되는 현재, 기억이라는 시간적 감각으로부터 조작 되어진 과거와의 현존을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극단 몸꼴의 ‘리어카 뒤집어지다’는 분명한 시대적, 시간적 배경이 등장한다. 70년대 힘들었던 생활의 절망 속에도 ‘웃음’이라는 한 톨 희망을 던져주며 2007년을 사는 현재 우리의 삶에 또 다른 감사와 희망의 시선을 비춰준다.

시간은 참으로 많은 것을 선사한다.
가눌 수 없는 아픔도, 지울수 없는 추억도, 주체할 수 없는 슬픔도, 돌이킬 수 없는 후회도,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기억도, 모두 시간이 주는 선물이다. 수 많은 삶의 순간들을 풀어내는 그들의 이야기는 공연을 지켜보는 우리에게 또 다른 선물을 안겨줄 것이다.


[Just Free는]

Just Free는 매년 새로운 시선과 과감한 작품연출로 자기만의 색채와 표현력을 가진 독립적이며 독창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며, 공연을 통해 장르간 교류, 주제를 통한 작품간의 연계를 시도하며 일괄성을 탈피한 새로운 공연의 형태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정 아트비전의 프로젝트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Just Free는 지난 2006년 신진예술가로 선정된 안무가 김지욱, 김향진, 이태상이 ‘소통의 문제’라는 부제를 가지고 작품간의 연계성을 만들어 내며 LIG 아트 홀에서 첫 공연을 올린바 있다.

더불어 순수예술의 난해함을 일보 해소시키기 위해 작품 소재와 표현의 자유로움, 또한 공연 패턴의 가벼움을 추구함으로써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무게감을 지워버린 Just Free라는 명칭이 생성되었다.

매년 그 진행형식과 주제 선정이 변화되며 장르의 구분은 없되 하나의 중심점이 되는 주제를 걸고 함께 고민하는 예술가와 이를 기대하며 지켜보는 대중과 함께 변모, 발전하는 Just Free페스티발이 되고자 한다.

Just Free 2007은 4월 초 1차 서류 및 DVD심사, 4월 말 2차 Show Case 과정을 거쳐 3인의 아티스트 또는 단체를 선발하였고, 지난 해 Just Free 2006에서 ‘그의 그늘아래서’를 선보였던 김지욱이 ‘Call My Name’으로 섬세하고 폭발적인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특유의 감성으로 첫 무대를 열게 된다.


작품 하나.
Opening Contemporary Dance 김지욱 / Call My Name

◆프 롤 로 그
빛이 새어나오는 문틈을 바라보다 문득 문이 아닌 빛을 바라고픈 마음이 일어, 문을 열고자 생각 없이 잡은 문고리의 섬뜩한 냉기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한없이 부드럽던 손바닥은 자신감을 잃고, 커진 눈에 비춰진 빛나던 구두는 눈물에 젖어 생기를 잃고 만다.
뛰는 가슴은 빛에 일렁거리는 그림자가 문 밖으로 다가오기를 바라고, 멍한 두 귀는 자신을 찾는 소리가 있기를 간절히 찾는다.

◆안무의도
사회 속에서 도태되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여러 사회 군상들과 결코 흔들리지 않을 듯 자리하고 있던 나 자신의 모든 삶의 기준들이 무너지는 순간들로부터 그것을 지키려는, 혹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많은 갈등의 순간들을 무용수의 움직임과 소품의 사용, 그리고 연극적 장면의 연출로
표현하여 나의 혼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자 하였다.

◆작품내용
계속되는 시간 안에서 또 다른 선택권을 얻기 위하여
선택되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상점 진열대위의 글자로 범벅이 된 상품처럼 타인의 선택을.
모든 것을 선택되어짐이 보상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키워나가면서
그것을 위하여 피로에 찌들을 정도로 준비를 하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하여 몸부림치고,
혹은 자신에 대한 그릇된 판단에 극도로 부정을 한다.
너무나 많은 선택의 잣대를 만들어 나가며,
그 위에 서서.

◆안무가 김지욱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
2005년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선정
대표작: Blind, Orange Town, Just Free 2006 ‘그의 그늘안에서’

◆출연
박근태 外 10명


작품 둘.
Contemporary Dance 하 정 오 / EXCUSE

◆ 프 롤 로 그
나는 연극인도, 개그맨도 아니다.
내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이 섞이고 섞여
그 속에서 항상 충돌을 일으킨다.
그래서 나는 항상 즐거운 AB형이다.
무용인으로서가 아닌 공연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써
관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의 방법으로
좀더 편안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게된다.

◆안무의도
Excuse라는 말은 우리에게 익숙하다.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잠시만요 저기요? 죄송합니다만.....
이렇게 약속된 언어이지만
사회적 부와 권력, 직위에 따라 이 순수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누가 어떻게 쓰고 듣느냐에 따라 똑같은 말은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된다.
Excuse라는 단어를 가지고 기울어진 관계를 따라 변이되는 존중의 개념을
움직임과 사실적인 장면연출로 풀어내어 관객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작품내용
----------------------A---------------------
난 성공하고 싶었다.
어느 순간
감언이설이 통하는 걸 알았다.

그때부터 나는 EXCUSE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Excuse... Excuse??? Excuse!!!

----------------------B---------------------
모두 내 생각 이었다.
난 언제나 자만과 우월감에
가득 차 있었다.

A와 나는 언젠가 같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그래서
난 두렵다......

◆ 안무가 하정오
세종대학교 대학원 무용과 재학중
현 툇마루무용단 정단원, 강원예술고등학교 강사
대표작: Solo, 우울한 증후군

◆출연
최문석 / 안수영 / 김환희 / 하정오



작품 셋.
Multimedia Dance 리 휘(LI HUI) / 記憶 (기억)

◆프 롤 로 그
대중예술에서 아주 흔히 드라마를 위해, 음악을 위해 춤이 등장하고 이에 익숙해 져있는 관객들은 무용작품을 보면서 항상 어떤 이야기를 찾기에 바쁘다.
그러나 무용작품에 있어서 드라마와 음악은 도구와도 같은 것이다.
텍스트적 해석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거기에 얽매여 있을 필요는 없으며,
시각적으로 혹은 육체적인 기억으로 받아들이면 바람직할 것이다.
춤은 몸으로 보고, 몸으로 접근하며, 몸 속에 흐르는 피와 신경들의 자극으로 영혼을 당기고 밀어내는 이상한 놈이며 <뇌라는 놈이 몸을 조종 한다>는 말에
나는 몸이 있기 위하여 뇌가 생겼다고 말하고 싶다.

◆안무의도
과거, 현재, 미래가 기억에 의존되고 기억은 현재와 과거 속에서 변화하니? 현실과 기억이 분리되지 못하는 원칙, 그러면서도 기억은 기억대로 현실은 현실대로인 것처럼, 기억과 기억 사이에는 왜 모순이 생기니, 마음이 기억을 조종하거나 혹은 기억이 마음을 조정하는 명확하지 않은 두뇌 인식에 의한 모순과 시간의 개념에 대한 오류를 시청각적으로 그려내니 ...

◆작품내용
영상은 과거를 담는 시스템이다. 즉 기억을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담는다고 할 수도 있고 혹은 실제를 왜곡하기도 한다. 무대 위의 현존하는 인물과 스크린에 비추는 영상이 서로 교감되면서 기억에 대한 또는 현존에 대한 것들을 이미지화 시키는 것이다. 현존이라고 의식하는 순간 기억이 되고, 선택된 기억이 곧 현존에 영향을 준다. 현존(무대위무용수들)과 기억(영상속 무용수들)이 중첩되는 순간 우리는 과연 기억에 대한 어떤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안무가 리 휘(LI HUI)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 재학중
안무작품: 소심쟁이들의 찬미, 2核, 흔적 등

◆출연
차성범 / 김수정 / 하재성 / 리 휘

◆영상 촬영 및 편집 : 리 휘



작품 넷.
Closing Physical Theatre 극단 몸꼴 / 리어카, 뒤집어지다


◆프 롤 로 그
‘우리의 작업은 우리가 떠나 보낸 소외된 예술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몸의 확장에서 비롯되고 배우의 숨이 닿는 곳에서 만나진다.
우리의 작업은 신체적이고 미학적인 시선 위에서
지성과 직관의 경계를 허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연출의도
‘리어카, 뒤집어지다’ 는 과거 시대 속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밥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삶의 중압감과 이상에의 모순은 여전히 기생하고 절망을 털어내기 위한 그들의 웃음도 여전히 삶의 중요한 자극이고 동기이다.
퇴색되어 버린 낡은 색들 속에서 투명한 빛 한 톨을 주워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리어카를 뒤집는다.

◆작품내용
무대 위에 펼쳐지는 거짓 없는 몸짓 에너지!!
1970년대 가난한 사람들의 애환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서민의 땀과 눈물을 대변하던 ‘리어카’를 통해 그 시대의 삶을 향수 어린 시각으로 바라보며 배우의 존재를 덮은 갖가지 장식들을 거두고 가난한 무대 위에 배우들의 거짓 없는 몸짓 에너지를 채운다.
기존의 언어 중심의 연극에 대한 틀을 깨고 소리와 움직임 등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관객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게 될 작품이다.

◆극단 몸꼴
극단 ‘몸꼴’은 2002년 창단하여 <불, 꼴> 이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공간과 몸 속에 내재된 감성의 깊이 있는 접근을 이루어내어 은유적 심상의 형태를 재창조해왔다. 몸꼴은 소품과 세트의 다양한 운용과 변형 속에서 연극적인 낯설음을 바탕으로 자기로부터 인식되어짐으로써 자유로워진 몸을 통해 경험적인 삶의 언어들을 불러낸다. 사람 사이의 관계의 언어와 삶의 기억은 몸꼴이 나아가는 중요한 동기가 되며 거꾸로 삶을 추동 시키는 자극이 된다.


◆연출가 윤종연
영국 에띠엔 드크루 마임 학교 졸업
현 극단 ‘몸꼴’ 대표
전 유진규네 몸짓 단원, 전 Theatre De Lange Four
(극단 미친 천사) 단원
연출 작품: 오르페, 야수의 노래, 리어카 뒤집어지다, 불 꼴 등

◆출연
민기 / 김정은 / 진용석 / 위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