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문학축전
―6월의 함성으로 피어라, 민주의 꽃이여

1987년 6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방방곡곡에 민주의 함성이 뜨겁게 울려 퍼진 그날의 감동이 아직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히 너울칩니다.

전두환 정권의 4.13호헌조치에 반대하여 문학인들은 <자유실천문인협의회>(현, 민족문학작가회의 전신) 채광석 총무간사(1987년 7월 12일 작고)의 주도로 4월 29일 <4.13호헌조치에 대한 문학인 194인의 견해>라는 제목으로 4.13 호헌조치 반대 성명서를 재야 지식인 사회에서 최초로 발표함으로써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 역할을 했으며,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집행부 문인들이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다수의 시인, 작가들이 서울의 신촌, 서소문, 시청 앞, 을지로, 서울역, 명동성당 등의 집회와 전국의 각 지역 집회에서 수없이 쏟아지는 최루탄 속에서도 호헌철폐, 민주헌법쟁취, 고문정권 퇴진 등의 슬로건을 외치며, 떨쳐나선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에 한국문학평화포럼(회장 임헌영, 문학평론가)은 한국의 현역 시인 66명이 쓴 6월항쟁 20주년을 기념 특별시집(도서출판 화남 간,『유월, 그것은 우리 운명의 시작이었다』)을 발간하고, 오는 6월 23(토) 오후 5시부터 서울 명동성당 앞 YWCA 강당에서 책 출간 기념회를 겸한 <6월항쟁 20주년 기념 문학축전― 6월의 함성으로 피어라 민주의 꽃이여>라는 제목으로 문학축전 행사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큰 관심과 참여를 기원합니다.

이날 행사 일반 참가자 선착순 100명에게는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시집(정가 8천원)을 특별 증정합니다.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문학축전> 행사 프로그램
―6월의 함성으로 피어라, 민주의 꽃이여

때/ 2006년 6월 23일(토) 오후 5시
곳/ 서울 YWCA 4층 강당(명동성당 앞)

주최/ 한국문학평화포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미약품, 광교산생막걸리

○ 사회/ 정용국(시인,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차장)

■ 식전 행사/ 6월항쟁 20주년 기념시 걸개시화전
6월항쟁 기념시집에 수록된 유월시 66편을 화가 최민화의 그림, 사진 작가 박용수의 사진과 함께 어우러지는 걸개 시화 작품 행사장 입구에 전시.

■ 본 행사
○ 인사말 및 기조강연/ 김영현(시인, 소설가, 한국문학평화포럼 부회장)

○ 6월항쟁 여는 시 낭송/ 고은(낭송- 전향미)

○ 6월 그날의 회고/ 김규동(시인), 송영(소설가), 양성우(시인)

○ 6월항쟁 시낭송/ 민영(시인), 김준태(시인), 박몽구(시인), 류명선(시인),
김용락(시인),심산(시인), 박철(시인), 강세환(시인),
김경윤(시인), 손태연(시인), 박후기(시인)
○ 6월의 노래/ 손병휘(가수), 가수 손현숙(가수)

○ 춤/ 장순향한반도춤패 (한양대 무용과 장순향 교수)
김기인과스스로춤모임(서울예대 무용과 김기인 교수)
(안무- 윤민석/ 출연- 김석중, 최재언, 김상창, 김은주, 심은선, 서설희)

○ 늦봄 문익환 시인 육성 청취

○ 6월 민주열사 해원굿/ 오우열(무당시인), 홍세미(만신)


■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시집―
『유월, 그것은 우리 운명의 시작이었다』출판기념 뒤풀이

■ 6월 민주항쟁 20주년 기념 시집 발간―
『유월, 그것은 우리 운명의 시작이었다』
(도서출판 화남, 2007년 6월 21일 발간 예정)

1987년 6월항쟁 20주년을 맞아 6월항쟁을 노래한 김규동, 고은, 민영, 정양, 강은교, 양성우, 김준태, 김명수, 박몽구, 홍일선, 김진경, 김정환, 이승철, 이재무, 김용락, 박남준, 김경미, 심산, 나희덕, 박철, 박후기 시인 등 현역 시인 66명의 6월시(이 시들은 87년 6월항쟁 당시 거리에서 쓴 시, 6월 이후에 쓴 시, 20주년을 맞아 최근에 쓴 신작시 포함 총66인의 시인 작품 66편이 수록됨)를 수록한 6월항쟁 20주년 기념 특별시집 발간 기념 축하연을 이날 행사 후 갖는다.

―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국장 이승철 배상 019-214-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