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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그래도 가능한 이야기<국립극장 별오름 7.6~7.22> 국내초연의 유쾌한 비극

  • 조회수 1,211
  • 작성자 극*가*
  • 등록일 2007.06.22
사고-그래도 가능한 이야기


원작:프리드리히 뒤렌마트
공연장소:국립극장 별오름극장
공연시기:2007년 7월 6일부터 7월22일
(평일 8시(월 쉼),토요일:4시30분,8시,일요일:4시,
7월17일4시30분, 8시 )
출 연 강경덕,인성호,이승준,이승구,이정현,김진모,김환준,
원인재
티켓 가격 일반 : 2만원,
학생(대학생포함) : 1만 5천원
예매처 사랑티켓.,otr,)
주 최 극단 <가족>, 퍼포먼스 디자이너 그룹
협 찬 mp스튜디오.

■ 주요제작진
제작 윤돈선
연츨/각색 용선중
번 역 라삐율(Lappiyul)
드라마투르기 장설하
조연출 김호연
무대감독 이정민
무대디자인 이재성,윤정주
무대제작 김희진 (드림아트 대표)
음향디자인 심경진
조명디자인 여국군
의상디자인 안해은
분 장 MAGICIAN (정선길)
소 품 김 혁
사 진 엄성룡
홍 보 윤경호
기 획 ftc (Family Theater Company)


공연문의 :극단가족 02)984-9497 fax 02)986-9498




극단 가족 사고 치다...


<명작 재탄생 시리즈>로 알려졌던 극단 가족이 드디어 새로운 얘기를 꺼낸다.
독일문학의 거성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사고>를 국내 최초로 무대 위에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야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그래도 가능한 이야기...



극단 가족만의 색으로 풀이한 연극.
지루한 연극은 가라.
유쾌한 코미디 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파헤치기까지의 런닝타임은 국립극장의 관객을 압도할 것이다.

완벽한 구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흡입력은 시종일관 당신들의 숨을 조여 올 것이다.
끝나기 5분전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연극.
예매를 서두르세요!!

유쾌한 비극
사 고 그래도 가능한 이야기



<공연 포인트>

1. 세계적인 명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사고>, 국내 초연!!

“사고”는 <노부인의 방문>, <로물루스 대제>, <물리학자들> 등의 소설로 유명한 스위스 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대표작이며, 소설과 희곡 드라마대본으로 존재한다. 한국에는 소설로 소개된 바 있으나, 희곡으로는 이번에 라삐율(Lappiyul)에 의해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는 작품이며 연출가 용선중에 의해 극단가족의 색깔로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다.
특히 <팟저-"나는 제자리에 없다">에서는 연출가로서 '조명디자이너 용선중'을 만났던 라삐율(Lappiyul)이 이번 <사고> 에서는 번역가로서 '연출가 용선중'을 만나 또 한번 완벽한 호흡을 재현한다.

2. 극단 가족, 그 두 번째 레파토리 <세계 명작가 시리즈> 제 1탄

셰익스피어 in 햄릿, 그 때 그 크리스마스의 추억(원작 테네시 윌리엄스-유리동물원)등의 작품을 통하여 이미 대학로에서 작품성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극단 가족의 <명작 재탄생 시리즈>에 이은 두 번째 레파토리 <세계 명작가 시리즈> 제 1탄으로 야심차게 준비된 프로젝트로서 이전까지의 가족 중심의 소재와는 전혀 다른 소재를 선보인다.


3. 유쾌한 비극!!

연극 “사고”는 일단 유쾌하다. 코미디를 보는 듯 재미나며 밝은 분위기의 연극이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무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4. 번역 작품의 낯설음을 최소화 하였다.

번역 작품의 지명이나 명칭, 문화적 상식에서 느껴지는 이국적 이질감을 최대한 없애고 다분히 현대적이며 국내적인 정서에 맞추어 재구성 하였다. 원작을 훼손시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주어진 인물들의 관계와 특성, 그리고 사회적 지위 등을 보편타당하면서도 필연적인 관계로 재구성하였다.






<작가 소개>


프리드리히 뒤렌마트는 1921년 스위스 출신으로서 독일어권의 세계적인 극작가이다. 뒤렌마트는 브레히트로 대변되는 20세기 독일 연극계 계보를 잇는 작가라 할 수 있다. 부조리 연극으로부터 출발, 전통적 비극을 부정하고, 과장, 풍자, 진실 폭로로, 비뚤어진 사회와 정신을 역설적으로 제시하였다. 대표작은《로물루스 대제》,《노부인의 방문》등이다.
목사의 집안 출생. 저널리스트를 거쳐 작가로 전향하였다. 부조리 연극으로부터 출발하여, 전통적 비극을 부정, 오늘날 가능한 것은 희극뿐이라는 인식에 입각하여, 관객의 충격이나 부정적 반응에는 개의하지 않고, 괴상한 과장(誇張), 통렬한 풍자, 적나라한 진실을 폭로, 비뚤어진 사회와 정신을 역설적으로 제시하였다.

《로물루스 대제》(1952) 《미시시피씨의 결혼》(1952) 《천사 바빌론에 오다》(1953)를 거쳐, 《노부인의 방문 Der Besuch der a1ten Dame》(1956)으로 세계적인 평가를 받았고 《연극의 제문제》(1955)로 독자적인 연극론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물리학자들 Die Physiker》(1962)에서는 과학자들의 정치적 책임의 문제를 신랄한 희극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하고 실러 기념강연에서는 B.브레히트의 비판과 극복의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연출의 글>
-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과거로부터 흘러온 거대한 강물에 몸을 맡기듯 살아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거대한 강물에 자신의 삶의 짐을 모두 맡기고 너무나 가벼운 모습으로 현재의 강물에 떠있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강물에 내려놓은 짐을 오로지 거대한 과거라는
강물이 모두 짊어지고 가리라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이쯤에서 우리는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과거의 거대한 강물이지만
우리가 알아가고 있는 것은 현재의 강물인 것이다.
우리가 벋어놓은 짐이 과거의 강물위에 올려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강물위에 올려지는 것이며, 결국은 우리들의 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작품 의도>
이 작품은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놓치는 소중한 진실을 통해
삶의 작은 반성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 작은 반성은 가벼움과 자극이 만연한 우리들의 삶을 조금은 진지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아울러 유쾌한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비극을 느끼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모 기업의 판매 총 책임을 맡고 있는 40대 사내 오태진.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열심히 성공을 향해 달려온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세상을 살아왔고 그로인해 얻게 된 명예와 부를 만끽하며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자동차 고장으로 인해 뜻밖의 하루를 외지에서 보내게 된 오태진은 잠시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탈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어느 낯선 곳에서 하루를 묵게 되고, 그를 환영해준 사람들은 모두 법조인(법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여느 때와 같이 모의 법정 놀이를 즐기려던 차에 오태진이 합류할 것을 권한다.
오태진은 자신이 기대했던 하룻밤의 일탈이 결국 시시하고 지루해질 거란 예상을 하며 얼떨결에 모의법정 놀이에 동참하게 되지만, 여태껏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낯선 대화도 잠시, 곧 자신의 살아온 얘기를 하나하나 꺼내가면서 어느새 피고인이 된 자신을 발견하며 질펀한 술자리 속에서 점점 이 흥미로운 게임에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