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Arts Council Korea
아르코의 활동을 공유해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이 곳에 게재된 각종 의견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습니다.
  • 고객님의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하여 개인정보는 기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십시오.
  • 우리 위원회의 운영이나 문예진흥기금 사업추진과 관련된 정책 사항이나 건의, 질의 사항에 대해 답변을 원하시면 정책제안 질의, 민원사무처리를 원하시면 사이버민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상업적광고, 저속한 표현, 사람, 단체를 비방할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허위사실을 적시하여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등 홈페이지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통지없이 삭제 (근거:예술위 정보화 업무규정 34조 2항)와 함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제 61조’에 의거 처벌을 의뢰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타인의 정보 및 주민등록번호를 부정하게 사용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집니다.

토토공화국 3 - "다매공, 굴릴것인가, 던질것인가?"

  • 조회수 2,297
  • 작성자 하*선
  • 등록일 2008.12.03
"다매공, 굴릴 것인가? 던질 것인가?"

- 다원예술매개공간의 2년과 그 이후

초대일시
12. 6. (SAT) pm 6:30

사회 | 안이영노
패널 | 임인자(서울변방연극제 사무국장)
| 김노암(아트스페이스 휴 디렉터)
| 김남수(무용평론가, 백남준아트센터)
|박혜강(다원예술매개공간 디렉터)

장소
마포구 서교동 375-46 도원빌딩 4층(1층 명품삼계탕 있음)
다원예술매개공간
http://www.daospace.net

문의
e-mail. interarts@daospace.net, daospace@naver.com
tel. 02-336-5023 / fax. 02-336-5024



-------------------------------------------------------

2008 다원예술매개공간
자체제작 토론/토크 프로그램

토토공화국
REPUBLIC OF TOTO

2008년 5월에 시작된 소위 '촛불정국'이 온 나라를 뜨겁게 달구었었다. 이 커다란 대승적이며 다중적이었던 달구지 속에서, 혹은 먼발치에서 전쟁터와 같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혹은 TV모니터를 통해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의 장관을 보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가장 극심한 혼란을 경험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한국예술계, 이 세계 또한 작은 공화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세계-내 '예술가'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소시민들은 공동의 예술적 삶이라는 전선을 만들지 못한 채 개인화되어 있고, 쉽게 예술이라는 총체성을 경험하지 못한 채 개념 없는 구분 짓기나 너무나 의욕적인 매너리즘으로 인해 단절과 격리를 겪고 있다. 달콤한 자본과 매혹적인 정치권력은 쉴 새 없이 예술공장들을 지어내고 그 속의 예술은 꿈꾸는 작업이 아닌 꿈을 지우는 노동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대한민국 예술공화국, 기고만장 예술가들의 파란만장 네트워크를 이야기했던 다원예술매개공간은 감히 2008년을 마감하는 즈음에 '토토공화국'이라는 토론토크 프로그램을 던져본다.
무엇이 문제인가? 의문의 상실이고 분노의 감쇄이고 표현력의 관습화이다. 또한 제대로 된 질문하기의 부재가 결국 모든 자리에서의 엉덩이들을 따분함으로 몰고 가 버리는 것이다. 당신의 엉덩이가 뜨거워진다면 당신은 질문할 것이고 분노할 것이고 자신을 어떤 식으로든지 표현할 것이다.

토토공화국은 다원예술매개공간의 자체제작 토론/토크프로그램으로 2008년 매개공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내용과 과정을 토론과 토크형식으로 마무리 짓는 성격을 가지고 계획되었다. 뜨거운 이슈가 있으며 냉소도 있고 설익은 비판도 있고 실패담도 있고 비전도 있는 그야말로 기고만장 예술가들의 파란만장 네트워크의 이야기보따리라고 할 수 있다. 공개적인 이번 자리를 통해 한국 예술공화국 시민들의 다양한 입장의 차이를 발견하고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장으로 새롭게 들어가거나 그 장 안에서 똑바로 설 수 있는 입장들 말이다.

다원예술매개공간 디렉터 박혜강



NEXT

12.20.(sat) pm 6:30
"동시대에 비평은 어디에 있는가?"
다원예술 현장비평풀의 마지막 플랫폼
- 출연자: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