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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심화영의 전통춤판"

  • 조회수 1,052
  • 작성자 민*극* *류
  • 등록일 2007.07.09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심화영의 전통춤판"
□ 공 연 명 :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 기 간 : 2007. 7. 13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관 람 료 : 무 료(미리 전화예약하셔야 입장가능합니다)
□ 예약/문의: 02)3011-2178~9 www.fpcp.or.kr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오시는길 :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선정릉, 라마다호텔방면으로 도보 7~8분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에서 도보 10분

■ 공연소개 및 순서
- 심화영류 승무와 바라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심화영류 승무는 심화영의 오빠(심재덕)와 방씨(성명미상)에 의해서 완성되어진 1930년대의 고형의 승무이다. 빠른 동작을 절제시키며 서서 시작을 하는 게 특징이다. 바라춤은 불교의식무용이며 대개 큰 바라를 들고 추지만 이번 무대에서는 작은 바라를 들고 기존의 바라춤을 창작하여 승무와 함께 어울어지는 공연을 준비하였다.

- 피리독주
피리는 관악기의 장점인 힘 있는 음색을 지니고 있어 전통음악에서 독주 혹은 합주 악기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들녘의 향기처럼 청순한 여운을 가진 피리소리를 감상 할 수 있다.

- 어화靑春과 삼도사물놀이
어화靑春이란 남자와 여자의 젊은 시절 즉 청춘이였던 시절을 그린 작품으로 굿거리, 자진모리 장단에 춤을 추다가 꽹과리, 징, 장구, 북의 악기로 이루어진 삼도사물놀이로 이어진다.

- 중고제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 대목
춘향가는 판소리 중 백미로 꼽힌다.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극적이며 가장 완결성이 높은 판소리가 바로 춘향가인 것이다. 또한 소설이나 창극 혹은 영화 등으로 가장 많이 각색된 판소리 역시 춘향가이다. 이번 공연에는 춘향이가 변학도의 수청 들라는 명을 끝내 거절하고 모진 매를 맞고서 옥에 갇혀 이몽룡을 그리워하는 신세 한탄하는 쑥대머리 대목이다.

- 판굿과 소고춤
판굿은 농악의 백미이다. 발로는 땅을 놀고 손으로는 가락을 놀고 머리는 상모를 돌리며 하늘을 논다. 판굿에서는 쇠놀이, 소고놀이, 설장구놀이, 열두발상모 등의 화려한 개인기가 펼쳐진다. 소고춤은 자진모리, 굿거리, 휘모리 장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성 무용수의 화려한 춤사위가 신명을 일으킨다.

■ 심화영 승무 맥 잇는다.
-국내 최고령 승무 예능보유자 춤사위 전수하는 이애리씨

“한번 빠지면 헤어나지 못해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온갖 잡념을 떨쳐 버릴 수 있거든요. 그게 바로 승무(僧舞)가 갖는 매력인 것 같아요.”

국내 승무 예능보유자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심화영(沈嬅英·94)씨의 춤사위를 잇기위해 전수 조교로 활동하고 있는 이애리(28·여)씨는 “전통무용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심화영류 승무는 일반 승무와 달리 꾸밈없고 간결하다.

보통 승무에선 흰색 또는 분홍색 저고리를 입지만 남색치마와 미색저고리만 예복으로 허용된다.

발을 들어 올릴 때 뒷꿈치를 쓸어 버선코가 살짝 보이도록 해야하며 팔 또한 삭신이 다 놀면서 흥을 타고 저절로 나와야 한다는 기술도 필요로 한다.

손과 발이 몸과 함께 조화를 이룰 때 비로서 심화영류 승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춤동작 하나하나 익히는 데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요구된다.

국내 승무 예능보유자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인정된 이매방, 이애주, 정재만씨.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살풀이 승무 예능보유자 김복연씨.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인 심화영씨 등 모두 5명이다.

이 가운데 심 할머니는 최고령 예능보유자다.

“승무는 국내 전통무용 가운데 짜임새나 예술성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고 힘주어 말하는 그녀는 오늘도 전통을 지키기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瑞山=鄭寬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