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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민초의 소리세계 풀피리"

  • 조회수 1,054
  • 작성자 민*극* *류
  • 등록일 2007.07.18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민초의 소리세계 풀피리"
□ 공 연 명 :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 기 간 : 2007. 7. 2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관 람 료 : 무 료(미리 전화예약하셔야 입장가능합니다)
□ 예약/문의: 02)3011-2178~9 www.chf.or.kr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오시는길 :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선정릉, 라마다호텔방면으로 도보 7~8분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에서 도보 10분

■ 공연소개
원시시절 수렵을 주로 할 때 동물들의 사냥하기 위해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했고 그것이 풀피리의 기원이라 전해진다. 또한 풀피리는
목소리 보다 멀리가고 정확한 음구분이 되기 때문에 신호로써 멀리 떨어진 곳에 소식을 전했다고도 한다. 서민의 음악이었기에 사대부들의 글에는 주로 향피리나 세피리 대금 종류 등이 문헌상 자주 등장하고 서민의 음악인 풀피리는 기록으로 잘 남기지 않았다.
때문에 5000년의 우리 문화에서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많은 유산들이 하나 둘 우리의 곁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현재에 그동안 우리에게서 잊혀져 가던 풀피리(초금, 초적)에 대해 같이 배워보고 우리 전통의
정서와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공연을 마련했다.

■ 공연순서
1.새소리 청성곡
2.아리랑 연곡 (구아리랑.아리랑.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해주아리랑. 강원도아리랑)
3.메나리 와 한오백년
4.풀피리 산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
5.민속기악곡 (능계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풍년가. 허튼타령. 굿거리. 창부타령. 꽃방아타령)
6.서도민요(난봉가.산염불)
7.어른들을 위한 건전가요(바위섬.연가)
8.경기민요(노랫가락.창부타령.청춘가.매화타령.뱃노래)
9.어린이를 위한 동요(학교종이.비행기.송아지.오빠생각.뜸북새.아기염소. 섬집아기. 산도깨비.대장금(오나라))
10.봉장취
11.우리에소원은통일 (다함께)

■ 풀피리
풀피리는 초적(草笛) 또는 초금(草琴)이라고도 불렸던 향악기이다.
나뭇잎이나 풀잎을 접어 입술에 대고 휘파람을 불듯이 소리를 내어 연주하는 악기이다.
민초들이 주로 연주하였던 풀피리는 전문 악사들에 의하여 궁중음악으로 승화되기도 하였다.
1493년 조선 성종때 성현(成俔)등이 편찬한 『악학궤범(樂學軌範)』에는 풀피리의 재료와 연주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었고,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는 궁중에 초적을 연주하는 악사를 두었다는 기록이 여러 곳에 보인다.

이밖에도 영조때에는 내연(內宴)의 주악을 담당하던 관현맹인(管絃盲人) 가운데 초적악사 1인이 포함되었으며, 강상문(康尙文)이라는 이름까지 남아 전한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때 강춘섭이라는 초적명인이 취입한 초적 시나위, 굿거리 등의 음반도 남아있다.

근래에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초적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전승하여 전승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경기도에서는 서도소리꾼 오세철이 10대 중반 스승 전금산(田今山)에게서 사사한 초금(草琴) 연주법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더하여 청성곡, 산조, 민속기악곡, 메나리, 각도 민요 등을 풀피리로 연주하게 되었다.
풀피리는 지난 2002년 11월 25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되었고, 보유자 오세철은 전국적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많은 제자를 길러내면서 풀피리의 전승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