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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M-note현대무용단 정기공연 'Croquis de temps'

  • 조회수 1,933
  • 작성자 정*은
  • 등록일 2012.09.08
2012 M-note현대무용단 정기공연 ''Croquis de temps'
9월 19일(수) PM8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주최: M-note무용단
공동주관: M-note무용단, 연행기획, 面-얼굴
후원: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RM&ECO
티켓판매: 팝부산, 티켓링크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공연문의: 010-6711-3922

그래서…….
벼랑 끝에 서게 된다. 지금 자신의 불안은 순식간에 강한 에너지로, 불균형을 초래한다.
호흡은 거칠고 머릿속에는 전 생애의 찰나가 연속하여 스쳐간다. 하지만 주변의 현상은 자신이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 여전히 이마에 바람은 감돌고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새들의 속삭임은 계속 그러하다. 에너지의 균형을 잃은 자신의 결과를 선택하는 존재가 아니라 결과에 선택당하는 존재로 전락한다.

지금 생(生)을 갈구한다면, 그것을 얻을 가능성만큼이나 완전한 좌절에 빠질 가능성도 이어 증가한다. 자신은 결코 원하는 상황들만을 지금으로 당겨와 미래를 채울 수 없다. 전 생의 찰나 속에서도 익히 그랬듯이 부추겨진 욕망들은 종종 나를 정 반대의 현실로 데려간다.
불균형…….

생각.
행위.
마음.
생각은 곧 행위이며, 행위는 곧 시간성위에 놓여진다.
행위는 곧 생각의 드러남이며, 그것은 현실의 시간성 위에 마음의 작용으로 놓여 있다.
시간성.
일어남…….
사라짐…….
초연히 지켜본다.

순간이지만 연속된, 그래서 순간인 그 바라본 시간 안에 현실은 무한히 일렁이는 파도처럼 때론 한 지점처럼 아늑하며 가깝다.

마치 꿈처럼…….

이건 꿈이다.
꿈을 자각한다.
자신을 제약하던 관념(의식)들이 잠들어 있는 꿈.
그 의식들 중 의식되지 않은 무의식의 가능성이 자유롭게 시간으로의 여행을 한다.
이건 꿈인가 현실인가?

들숨.
날숨.
그렇게 시간이 흐른다.
이 찰나의 생각과 행동들은 시간성위에 맞물린 톱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