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 풀 멘토링 <막토이야기>는 신진작가의 발굴지원을 위해 2007년 6월 새롭게 출발한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이번에 갖게 되는 두번째 자리에서는 서로 유사한 관심사와 코드를 가지고 있는 작가와 비평가가 만남으로써,
논의의 깊이와 폭을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진행해가는 가운데 예술적 비전을 활성화하고 작가로서의 자리매김을 탄탄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세 번째 <막토이야기>는 2007년 8월의 토요일(11일)입니다. 신진작가 차영석씨의 작업을 중심으로
작가 김 범, 비평가 강수미씨가 함께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정 및 개요

장 소 대안공간 풀 프로젝트 룸
일 정 8월 11일 (토) 오후 4시
참여자 작 가 - 차영석, 김 범
비평가 - 강수미


Well Still Life(좌), 2005, 110x90cm, Pencil on paper
Well Still Life(우), 2005, 104x76cm, Pencil on paper


건강한 정물

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에 의해 수집되는 사물들을 바라본다.
이러한 사적 수집들은 매우 개인적인 것일 수 있지만, 그 속에서 나는 조악하고, 엉뚱한
공통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내게 하나의 사건으로 기억된다.
내가 바라본 각각의 사물들은 그것의 기능, 역할 때문이 아니라 다만 이미지로서 그곳에
모여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내 기억 속에 언제나 친숙하게 남아있던 사물들의 단편들을 되짚어 나는 내 나름의
풍경화를 만들어낸다.
조악하게 어우러진 사물들의 모습, 그것은 내가 바라보며 살아왔던 풍경이다.
그렇게 바라본 이미지들은 내 머릿속에 기억되어 재조합되게 된다.
그리고 화면으로 다시 옮겨지게 되지만, 화면 속에서는 처음부터 그렇게 있었던 듯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평온하게 보여지게 된다.
그림 속에서 형상화된 이미지들은 기억의 끄트머리를 따라 사물의 표피를 만져나가듯
일정한 호흡으로 그려진다.
하나의 완결된 이미지는 또 다른 이미지를 부르고, 그렇게 조합되어 간다.
이미지들의 조합은 뭔가 어긋나있는, 하지만 친숙한 풍경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풍경은 바라보는 이의 시선이 그림 속으로 한 발 더 들어오는 순간,
내가 느꼈던 것보다 더욱 더 낯설고 엉뚱하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작업노트 중-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약력

차영석

2007~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과정
2007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졸업 (예술사)

단체전
2007 "드로잉 오픈-엔드", 한국예술종합학교 제2교사 갤러리, 서울
"도시에서 걷기", 모란갤러리, 서울
"드로잉변주",175갤러리, 서울
"서울 옥션 영 아티스트",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6 "이 정도면 우리도", 갤러리 105, 서울
"School-exchange Show",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 Virginia, USA
2005 "광기예찬", 스페인 대사관, 서울
"Ready Made", 갤러리 인데코, 서울
"COLOR ROOM", 갤러리 105, 서울
2004 "신장개업", KNUA 갤러리, 서울
"시사회展", 대안공간 팀퓨리뷰, 서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대안공간 풀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 56-13 (110-803) t:02_396_4805 f:02_396_9636 altpool@altpool.org www.altpoo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