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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연화' 이경순 사진전 / 영광도서갤러리

  • 조회수 1,355
  • 작성자 이*아
  • 등록일 2007.09.03
Artspool 삼진미술관

학교였던 이곳의 자산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태어난 아츠풀 삼진미술관이 올해로 개관한지 6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이번 아츠풀 삼진미술관에서는 지난 10여년동안 ‘한국의 연’을 일관되게 탐구하고 그 미학적 고찰을 종교적 사유와 내적 심미안으로 표현한 포토그라퍼 이경순님을 초대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예술적 세계도 탐험하고 가을날의 바람결도 느껴보시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이경순 사진전 <韓國의 蓮花> 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경순(李敬順)
1952년 5월생
영광도서갤러리 관장, 영광문화원 원장
2004.12 한국다도 대학원 다도 교수자격증 이경순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순수사진전공 석사 졸업
부산대학교 예술문화 영상매체 미학과 박사 과정 중
2004~ KBS 주부통신원

개인전>
1998.10. 우란연꽃사진전(부산, 영광도서갤러리)
1999.12. 연옥의담(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0.10. 나도 연꽃을 조금은 닮고 싶다(서울, 학고재)(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1. 8. 이경순사진전(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2. 6. 2002생명(경남거제, 거제갤러리)(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3. 5. 불-피안과 아우라(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3. 8. 이경순의 사진앨범(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4. 6. 묘법연화경 청구전
2006. 2. 선영화(부산, 범어사 성보박물관)

초대전>
2000. 5. 연의 세계(경남 하동. 매암차문화박물관)
2001. 5. 부처님꽃(경남 하동. 매암차문화박물관)
2002. 5. 2002생명(경남 하동. 매암차문화박물관)
2006.10. 부산국제 차어울림 문화제 (부산, 동백섬 누리마루)

단체전>
2002.12. 시각과 시선전(부산, 영광도서갤러리)
2004. 2. 도시. 시간 혹은 부산(부산, 용두산미술전시관)

출판경력>
연옥의 담 1999.12.도서출판 사진예술
나도 연꽃을 조금은 닮고 싶다 2000.10.도서출판 해들누리

- 작업일기
연화는 우리 민족문화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특히 종교적인 관점에서 불교의 융성과 더불어 호흡해 왔으며 조선시대에는 기층민 대중의 삶과 긴밀한 융화를 가져왔다.

연화는 항시 진흙 뻘에 뿌리를 두고도 푸르고 맑은 잎을 유지하며 청정한 몸과 마음을 간직하고 있어 그 상징성만으로 우리 삶에 암묵적으로 교훈과 가치를 보여 준다.

천연호수가 드문 이 땅에서 조상들은 못을 만들어 불의의 재난을 방비함과 동시에 농업용수로 사용하며 그곳에 연꽃을 심어 미관을 조성하는 여유를 가졌다. 꽃이 피어 있는 상태에서는 병들고 시들지 않으며 활짝 피어있는 연꽃잎은 더 없이 유용하다. 연화로 재현하여 고대부터 현재까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활용되어 온 문화로서의 가치 내용을 지녔다. 그런 연화의 표현은 우리 민족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성향의 의미로 드러나고 있다.

우리나라 예술에서 야나기 무네요시가 말하는 매혹적인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뭐래도 우선 감미롭고 쾌적하다. 때로는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를 완전성과 영원의 세계로 안내해주기도 한다. 그것이 한국의 민족미학이라면 더 그럴 듯싶다.

그런데 아름다움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매혹적인 만큼이나 “아름다운 것”은 어렵다. 그것을 ‘민족’ ‘국가’ 이름으로 ‘한국미’를 논한다는 것 또한 쉽지가 않다.

김영주선생님은 ‘아름다움’의 ‘아름’은 두 팔로 껴안은 둘레의 크기를 의미한다. ‘한 아름’ 이라고 하면 ‘아주 많다’, ‘양이 많고 풍성하다’는 의미이며 ‘꼭 들어맞는다.’, ‘알맞다’등의 의미가 있다. 원시 인류에게 있어서 ‘아름답다’라는 말은 실용적 의미에서 시작되었다. 다시 말해서 생존의 기본 요구에서 나왔다.

수렵채취 생활을 영위하던 선사시대(先史時代) 인류가 사냥에서 큰 동물을 잡았을 때 ‘크다’ ‘좋다’ ‘아름답다’고 했다. 가죽을 벗겨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옷을 만들었다. 그때 ‘몸에 꼭 알맞게 만들어 졌다’. ‘멋있다.’ ‘좋다’라고 했다. 그들의 생존에 필요한 것을 얻었으니 ‘좋다’ 가 ‘아름답다’인 美라 할 수 있다.

사진은 오늘날 인간의 생애 전반에 함께 하는 예술 장르가 되었다. 현대인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진과 관계를 맺고 죽은 뒤에까지 사진과 함께 한다. 육신은 사라져도 사진은 오랫동안 남는다.

또한 사진의 매체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은 IT 기술의 발달로 화소가 몇 만이라는 완전한 디지털시대가 되었다. 디카로 폰카로 한 가정에 몇 개의 기능은 가진 매카니즘 시대가 된 것이다. 그만큼 사진은 대중 속에서 보편화 되었으며 생활문화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으로 사진을 찍는다.
동양미학에서 정신적인 해탈을 하는 최고의 길은 내적인 것으로 연화(蓮花)속의 보석을 향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칼라사진방식과 아직은 시도 하지 않는 연화를 흑백으로 표현한 작업들이다.

화이트 앤 블랙은 무채색이다. 하지만 검정과 흰색에는 모든 색을 포함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끊임없는 욕망을 평정시킬 수 있는 우리 민족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연화(蓮花)에서 자신의 내면과 만나보는 귀한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란다.

1) 전 시 명 : 이경순 ‘韓國의 蓮花’

2) 전시기간 : 2007. 9. 8(토) ~ 2007. 10. 15(월) 38일간

3) 세 미 나 : 2007년 9월 8일(토) 오후 4시~5시 30분
- 강사 : 이재구 교수(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사진학과)
- 주제 : Photography as Fine Art (정확한 기록에서 예술로 변모한 사진이야기)
- 학력 및 경력사항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B.F.A)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졸업 (M.A)
미국 Rochester Institute of Technology 영상예술과학대학 대학원 졸업(M.F.A)
현) 현대사진영상학회 사무국장
현) 한국사진학회 운영위원
- 목차
1. 사진의 탄생-회화와 사진
2. 사진의 특성-시간과 공간
3. 사진의 종류-순수사진과 실용사진
4. 사진의 예술성-사진가의 사진적 시각 (주제와 소재)
5. 사진의 확장-지금은 왜 사진인가?

- 진행 : 이상일(영광도서갤러리 아트디렉터)
엄영달(영광문화원 강사)

4) 오 픈 : 9월 8일(토) 오후 6시~8시
- 찬조출현 “가을 찻자리”
창원단학예다원 조덕화 원장
- 작가와의 대화 : "韓國 蓮花에 표현된 民族美學硏究"

5) 전시장소 : Artspool 삼진미술관

6) 참여작가 : 이경순

7) 전시 미술품 : 약 80여점

8) 주최 및 주관 : Artspool 삼진미술관

9) 후 원 : 마산시

10) 문의사항 : 아츠풀 삼진 미술관 디렉터 최명재 (055-272-0335 / 010-4557-0270)

(631-822) 경상남도 마산시 진북면 추곡리 534
Tel: 055)272-0335 Fax: 055)27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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