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 명 : 두원아트센터 개관기념 초대전 '공존(共存)의 미학'
○ 전시기간 : 2012.02.14(화) ~ 03.28(수), 10:00~19:00(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두원아트센터'
○ 참여작가 : 한진섭, 이수홍, 최기석
○ 전시내용 :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데 시각만큼 중요한 감각은 바로 촉각이다. 실제로 만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만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촉각은 어느새 시각만큼이나 예민해진다. 우리의 시선이 작품 구석구석을 훑을 때 우리의 뇌는 직접 만진 것처럼 그 질감을 느낀다. 이렇듯 미술은 시각 예술일 뿐 아니라 촉각 예술이기도 하다.미술의 이런 촉각성을 가장 잘 대변하는 장르가 조각이다.
‘공존의 미학’ 전에 초대된 이수홍, 한진섭, 최기석 또한 재료의 물성에 많은 관심을 쏟아온 작가들이다. 세 작가는 각각 나무와 돌, 쇠를 주된 재료로 사용한다. 모두 원초적인 물성을 지닌 재료들이다. 이들처럼 재료의 물성을 중시하는 조각가들은 재료를 지배하는 것보다 재료와 대화하기를 즐긴다. 그들은 재료, 곧 물질과 공존하기를 원하며 재료와 눈높이를 맞추고 재료에게 정중히 말을 건네는 이들이다.
이수홍, 한진섭, 최기석의 세계는 그렇게 끝없는 대화와 공존의 길을 통해 모색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세계다.

○ 문 의 : 051- 757- 7999
○ 홈페이지 : http://www.doowonart.com
○ 입 장 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