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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s Counci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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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인 UBIN Dance, 남영호 무용단

  • 조회수 1,314
  • 작성자 정*재
  • 등록일 2007.10.01
1. 공연개요

■ 일시 / 2007년 10월 6일(토) ~ 7일(일), 오후 6시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주최 / (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주관 / 이용인 UBIN Dance, 남영호 무용단
■ 후원 / 문화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SBS
■ 협찬 / KT&G, high1

■ 입장권 / 전석 2만원(학생할인 30%)
■ 예매처 /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588-7890) ,
아르코예술극장 http://artstheater.arko.or.kr (02-7604-648)
사랑티켓 참가작 www.sati.or.kr

■ 공연문의 / 공연기획 온스테이지 02-588-6411,
(사) 서울국제공연예술제 02-766-0298

■ 스탭 및 출연진
<이용인 UBIN Dance ? 사막열〉
안무 _ 이용인
출연 _ 임혜리, 이용인
무대감독 _ 박기남
조명감독 _ 김정화
무대디자인 _ 김종석
사진 _ 배상현
디자인 _ 최진호, 성수훈
기획 및 홍보 _ 공연기획 ON STAGE 남대건, 이지연, 정은재

<남영호 무용단 ? Matiere, Matiere et Matiere...〉
안무 _ 남영호
출연 _ 남영호, Jean Francois Laporte, 최병규
조명감독 _ Jean Tartaroli
비디오 _ David Olivari
기획 _ 무용: Cie Coree'Graphie(남영호무용단) 음악: Totem production Contemporain
행정 _ 장성은(한국), Peggy Pirouelle(프랑스, Momdjit danse).


<1부>

◆ 이용인 UBIN Dance ? 사막열

안무 : 이용인
출연 : 임혜리, 이용인
음악 : Egberto Gismonti Group의 Bianca 외
시간 : 25분

? 작품 내용
내 마음 안에 사막이 자리 잡고 있다.
길도 없고 끝도 없는 삭막한 뜨거운 열기는 나를 목마르게 한다.
나는 그 안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나선다.
나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조용하고 지루한 나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경쟁자도 동반자도 없다.
나만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올 수 있기에
이 세상에서 나의 길을 찾기 위해
나는 내안의 사막에서 길을 찾는다.

? 기획 의도
‘사막열’이라 함은 사막의 뜨거운 열기를 의미한다. 곧 엄청난 갈증을 동반하기도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엇에 대한 갈증일까?
인간이 원하는 것은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부적인 요인과 밖에서 꿈을 찾아 헤메인다. 그러나 사실은 내 안에서 그 꿈을 찾고자 할 때 오히려 밖에서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모른다. 다시 말해 내 안에서 내가 갈망하는 것이 뚜렸해지고 분명해져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그리 쉽지 많은 않다. 내 몸이고 마음이기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자신을 통제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통제되어 있지 않은 듯 한 움직임들을 대단한 통제에 의해 표현해낸다. 2인의 여성무용수는 그것을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결국 사막(길이 없는 곳)에서 오아시스를 찾는다는 것은 내 마음속의 진실을 찾는다는 것이다. 작품의 감상 포인트는 마치 그림을 보듯이 움직임을 감상하는 것이다. 모든 움직임에는 의미가 있으며, 그 해석은 오로지 관객에게 던져진 특권이기에…


<2부>
◆ 남영호무용단 ? Matiere, Matiere et Matiere...
마띠에르, 마띠에르 그리고 마띠에르
안무 : 남영호
출연 : 남영호, Jean Francois Laporte, 최병규
음악 : Jean Francois Laporte
조명감독 : Jean Tartaroli
시간 : 40분

? 작품내용

Part 1
Matiere et Matiere 1 (20분)
여자 현대무용가의 몸과 소리의 만남

Part 2
Matiere et Matiere 2 ( 20분)
남자 한국무용가의 몸과 소리의 만남으로, 이 둘의 같으면서도 다른 몸과 소리의 만남이 우리에게 전달되는 감동은 어떨까?
특히, 2부에서 춤을 추는 한국무용수(최병규)는 20년 전 사제지간으로 만나, 20년 후 서로 프로무용가로 만나, 이루어지는 작업이라 더욱 흥미를 준다.

? 기획의도

예술의 본질과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는 ‘재료’의 하모니

춤의 본질인 몸과 음악의 본질인 소리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둘이 만났을 때의 몸의 한계, 소리의 한계를 어떻게 승화시킬 수 있는가?
재불무용가 남영호는 캐나다의 현대음악가 장 프랑수아 라포르트(Jean Francois Laporte)와 함께 각자가 가진 예술의 원리와 본질을 바탕으로 작업을 하고자 하였다. <마띠에르, 마띠에르 에 마띠에르..>는 라포르트의 라이브음악 위에 펼쳐지는 남영호의 현대무용을 한 몸과 한국무용을 한 최병규의 몸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솔로작품들은 남영호의 안무로 형식적인 치장을 없앤 본질적인 몸과 소리 위에 각기 독특한 방식으로 순수한 몸의 동작과 소리을 탐구한다. 거기에 장 타타호리의 섬세한 조명의 감각까지 표현되어 그들의 재료를 통해 그들이 쌓아 온 신체적, 음악적, 시각적 경험을 모두 안고 행하게 될 탐험은 본질의 새로운 근원을 찾는 통로가 될 것이다.

? 안무의도
벌써 오랫동안, 나는 일반적인 춤에 관하여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해왔다.
세 가지 솔로에서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해 보았고 매번 나는 다르게 춤을 추워왔다.
춤은 무엇인가?
춤을 추므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이 나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가? ...
현대춤은 매우 복잡하고 본능적이다.
동시에 존재하고 동시에 절망시키기도...
2000년도 나는 레이옹 사원에서 프랑스의 현대 무용에 획을 그은 안무가인 수잔 뷔즈가 개최한 구성 워크샾에서 캐나다의 현대음악가인 장 프랑소와 라포르트를 만나게 되었다.
이 기회에 그는 내가 춤을 추는 것을 보았고 나는 그의 작업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함께 각자의 예술 원리와 본질을 가지고 작업을 하기를 원했다.
7년이 지난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없고 우리의 생각을 더욱 숙고하게 되었다.
그리고 2007년 드디어 우리는 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하였다.
내 나이 8살에 나는 춤을 추었고 지금은 마흔을 넘어버렸다. 내가 얻은 모든 신체적 경험과 함께 할 이 탐험은 존재의 새로운 근원을 찾게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몸의 신비, 몸 움직임의 감성, 몸 감수성의 시도, 그 감성이 주는 뉘앙스....
몸 움직임의 한계, 그 한계의 극복, 몸의 근육과 에너지, 떨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
인간의 감수성을 얼굴표현이 아닌, 몸의 움직임의 컬리티를 통하여, 관객이 어떻게 , 무엇을 느끼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시도, 무용수의 아주 여리면서, 예민한 몸의 움직임을 보고, 그 예민한 몸의 움직임을 관찰 할수 있는 관객의 집중성, 이 두가지가 맞아질때, 살아있는 공연 예술의 매력을 맛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