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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고성오광대"

  • 조회수 1,172
  • 작성자 진*라
  • 등록일 2007.10.01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고성오광대"
□ 공 연 명 : 금요상설공연 "풍류한마당"
□ 기 간 : 2007. 10. 05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
□ 주 최 : 한국문화재보호재단
□ 후 원 : 문화재청
□ 관 람 료 : 무 료(미리 전화예약하셔야 입장가능합니다)
□ 예약/문의: 02)3011-2178~9 www.chf.or.kr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 오시는길 :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선정릉, 라마다호텔방면으로 도보 7~8분
7호선 강남구청역 1번출구에서 도보 10분

●공연순서 및 내용
▶ 제1과장 - 문둥북춤
문둥광대가 굿거리장단에 문둥탈을 쓰고 등장하여 소고를 기묘하게 어루며 슬픔과 흥분을 엇갈린 춤을 춘다. 이는 조상들의 잘못된 업보로 자손에게 끼친 인과응보를 보여주며 처음에는 좌절과 절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나 병마의 고통과 인간의 천대를 내면적인 신명의 혼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이다. 굿거리장단에 소고를 어루며 추는 엇장단의 여유와 걸맞는 춤사위가 볼만하다.

▶ 제2과장 - 오광대놀이
봉건 사회에 있어 양반들의 권세로 일반 평민을 천대하고 괴롭히는 사회의 아픔을 말뚝이라는 서민의 대변자가 양반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들의 잘못된 점을 꼬집어 내는 내용이다.
말뚝이의 춤사위는 천, 지, 인 삼재를 형상화해서 인간의 평등과 권리 회복을 염원하는 내용의 춤사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반춤은 부채로 당시 양반들의 권세를 풍자하며 마치 고고한 선비의 춤처럼 멋스럽다. 대사의 내용은 해학적이며 그 익살스러운 풍자를 엿볼 수 있으며 오방색깔의 화려함은 자연의 색으로서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 제3과장 - 비비놀음
여러 양반들이 한창 흥겹게 놀고 있을 때 괴물형상을 한 비비가 나타나 그 중 한 양반을 붙들고 마음대로 놀려대며 혼을 내는 내용으로 비비가 갖은 횡포로 평민들을 괴롭히는 양반을 위협 조롱하면서 양반들의 등살에 쌓였던 울분이 풀리게 하는 마당이다. 한낱 미물인 비비도 인륜, 천륜을 거스리는 법이 없다는 용서와 관용의 미를 찾아볼 수 있다.

▶ 제4과장 - 승무과장
입산수도하는 중이 속세의 연정에 이끌려 기생의 유혹에 빠져 놀아나는 파계승을 풍자한 과장으로 이는 서민들의 정신적 지주이어야 할 중교의 올바른 구도의 길에서 멀어지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잘못된 점을(조선시대)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탈놀이 중요 줄거리 중 하나이며 고성의 경우 시종 대사가 없음이 특이하다.

▶ 제5과장 - 제밀주과장
작은어미 놀음으로, 시골양반이 집을 나가 첩을 얻어 놀아나고 있는데 영감을 찾아 헤매던 큰어미와 영감이 서로 만난다. 이때 작은어미가 해산기가 있어 아들을 순산한다. 그 아이를 받아 큰어미가 품에 안고 어루는 사이 큰어미와 작은어미가 아기를 서로 차지하려는 살강이를 벌이다 떨어드려 죽이고 만다. 이것을 본 작은어미는 큰어미에게 달려들어 큰어미마저 죽이고 만다. 이 과장은 처첩관계에서 빚어지는 가정비극과 인생의 무상함을 그린 마당으로 억울하게 죽은 큰어미의 넋을 달래는 화려한 목상여 놀이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