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을 보고 걷는다는 것은 다시 말하자면 일상과는 다른 각도에서 세계를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물건을 줍는 일 이외에도 의외의 발견을 할 때가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서 주위 경관뿐만 아니라 발 밑 풍경도 바뀌고 색채도 바뀝니다.
자세히 관찰하다보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생각지도 않았던 무엇인가가 눈에 들어오는 때도 있습니다.
만약 운 좋게도 귀중한 물건을 만나게 되면 그것을 손으로 집어봅니다...
- 사이토 시게타의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中에서.

안녕하세요?
따스한 문화공간 영광도서갤러리입니다.

활기찬 월요일을 시작하셨습니까?

저는 어제 1만이 넘는 마라토너들과 활짝 열린 광안대교에 관광을 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부산바다하프마라톤대회에 참석하여 10km를 완주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힘내어 잘 뛰라는 격려에도 불구하고, 어젠 왠일인지 평소와는 달리 달리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옆에서 친구가 어깨를 나란히 하여 뛰며, 고개를 들고 천천히 뛰라는 격려에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란 책제목처럼 되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해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전시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끊임없는 의문을 던지며 사진을 준비하신 분들이 여러분들께도 질문을 던집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월.
따스한 문화공간 영광도서갤러리에 오셔서 사진도 보시고, 사랑하는 자신에게 책 한권 선물하는 건 어떠세요?


ㆍ 전시 소개
PPLC(pusan photo love club)는 2002년 다음 카페를 기반으로 하여 사진을 사랑하는 직장인과 학생으로 이루어진 부산,경남 지역동호회입니다.

그리고 2003년 동호회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주제를 정해 매년 그룹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5회전시회로 대부분의 사진찍는 분들이 자신의 모습 중 많은 부분을 간직하고 있지 못할뿐더러 본인의 모습이 어떠한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는 생각에 나신의 모습이든 자신을 대변하는 사물이나 풍경이든 자신에 관한 무언가를 표현해 봄으로서 한번쯤 자신을 자세히 바라볼 기회를 갖자는 의미에서 "나" 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최하려 합니다.

- 전시경력
2003. 제1회 PPLC전시 (조광갤러리)
2004. 제2회 PPLC전시 (조광갤러리)
2005. 제3회 PPLC전시 (조광갤러리)
2006. 제4회 PPLC전시 (THE PRINT)

※ 다 음 ※

1) 전 시 명 : ‘나’ - PPLC 사진전
2) 전시기간 : 2007. 10. 9(화) ~ 2007. 10. 14(일)
3) 전시장소 : 영광도서갤러리
4) 만나는날 : 전시일정 중 (10/13)토요일 오후 6시
5) 전시작품 : 20여점
6) 참여작가 : 박철현, 이선동, 주희윤, 신명호, 홍철한 (PPLC 회원 5명)

영광도서갤러리 학예사 이영아 드림.


영 광 도 서 갤 러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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