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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지 마라.

  • 조회수 1,329
  • 작성자 김*호
  • 등록일 2007.10.15
꺾지 마라.

태환/ 김성호

꺾지 마라
꺾지 마라
꽃나무 꺾지 마라

가지가 안 좋다고
피기 전에 꺾지 마라

피는 꽃
보지도 않고 함부로 꺾지 마라

겨울지나
봄이 오면
예쁜 꽃 보게 되니

함부로 남의 꽃을
피기도전에 꺾어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꽃들을 평하지 마라.

2007.03.08.목요일.09:30.

시작 메모

아무리 보기 좋고 아름다운 꽃이라 하여도
사람들은 자연 그대로 감상하지 않고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타인들을 생각지도 않으며
아무리 예쁜 꽃이라 해도 꺾는 습성이 있나 보다.
사람이나 단체나 재능이 있고 역량 있는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꺾어 버리려고 하는 세태가
너무 안타까워 아름다운 꽃에 비유하여
은유법을 사용하여 시조를 읊어 봤다.
나는 문인들이 우글거리는 각 문학 단체나
한국 문화 예술을 총체적으로 책임지고 이끌어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석연치 않는 행동과
몇몇 문단들만 독점하고 나눠 먹기식으로
이득만 챙기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먼 훗날 우리세대가 가고 다음 세대가 오면
진정으로 문학을 사랑하고
주옥같은 글들을 남긴 사람들만이 절대적인평가와
공정한 대우를 받고 영원히 빛을 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