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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 "古歌新調 - 春夏秋冬"

  • 조회수 1,283
  • 작성자 예*건
  • 등록일 2007.11.01
제 19회 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 "古歌新調 - 春夏秋冬"


한 시대를 선도하는 歌樂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여.....

2007년 11월 8일(목) 저녁 7시 30분에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한국正歌樂연구원에서 주최하고 (재)월하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제19회 월하문화재단 정기연주회 "고가신조 - 춘하추동" 에서는 정가라 이르는 가곡, 가사, 시조에 기반을 둔 가악장르의 창작음악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1부에서 한국 창작음악의 선도자이신 죽헌 김기수(1917-1986) 선생께서 남기신 수많은 노래 곡들 중「고가신조」(1967)에서 엄선된 20여곡을 한국正歌·樂연구원의 박문규 원장의 노래지도 및 지휘로 초연의 무대를 갖는다. 죽헌 김기수 선생님께서는 「속고가신조」(1976), 그리고 「높은하늘」(1983) 등 창작노래곡집에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기신 분이다. 물론 최초의 처녀작은 1939년을 필두로, 1952년에 "개천부", 1962년에 "5월의 노래" 등 많은 가악곡들을 남기셨다.

죽헌 선생님의 창작노래곡에 대한 시대정신을 고가신조에서 잠시 인용해보면 이러하다.

"이는 노래공부에 뜻을 둔 많은 학도들을 위하여 옛 어른들이 가곡이나 시절가에 얹어서 즐겨 부르던 시조시중 비교적 건전하고 충실한 노랫말을 골라 노래 뜻에 걸맞도록 새가락을 지어 얼거 거듭 불으고 익혀 훈련하므로서 보다 한칭 공정을 넓혀 보고저 마련한 새고전형의 노래책이다"

죽헌선생은 한국음악을 부흥시키고 발전시킨 이 시대가 낳은 위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고, 자칫하다가는 흔적조차 사라질 수도 있었던 귀중한 전통음악까지 정리하여 후세에 전한 업적이야말로 한국 음악사에 전범으로 길이 남아 있을 것이다.

2부에서는 새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작곡자 채치성님의 "가을상념"이 위촉 초연된다. 채치성님은 그동안 많은 창작곡을 남긴 한국음악계의 중견 작곡가로 알려진 분이다. 이어 안현정님의 "여성정가를 위한 실내악 저멀리 지평선"과 임현택님의 "제망매가" 그리고, 시창류를 바탕으로 한 소하작곡 "송별소양곡"등이 새로 발표된다.

그 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월하문화재단의 강습회를 통하여 죽헌선생님의 노래곡을 지도하고 직접 지휘를 맡아준 한국正歌樂연구원 박문규 원장의 노력이 그 결실을 맺어 빛을 발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가악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다시 한 번 가져 본다.
(공연문의: (재)월하문화재단 02-764-1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