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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괘' <세상의 打, 거문고를 만나다>_12/6(목),5:30,국악당

  • 조회수 1,257
  • 작성자 박*완
  • 등록일 2007.12.03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국악대학 국악당에서~


"「타打 루累 괘」여!
세상의 모든 것을 거문고를 통해…"


한 해를 마감하는 끝자락에 서서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거문고 재학생들로 구성된 거문고 5중주단 "타打 루累 괘"가 새로운 거문고 음악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창단공연을 준비하였다고 하니 그 기쁨 형언할 수 없습니다.

예로부터 거문고는 백악지장(百樂之丈)이라 하여 모든 악기의 으뜸이요, 또한 문무(文武)를 숭상하는 이들의 수양의 도구였으며, 흠모의 대상이었던 악기였습니다. 그러나 현재에서는 과거 거문고가 지녔던 음악적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요인은 음악사회적 요인뿐만 아니라 창작 작곡가들의 거문고 음악에 대한 이해력 부족, 그리고 거문고 전공자들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지 못한 면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문고 5중주단 "타打 루累 괘"는 단체명에서 엿볼 수 있듯이 "거문고를 통해 모든 것을 친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는 곧 열린 거문고 음악세계를 지향하는 젊은이다운 패기와 노력이 깃들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들 거문고 5중주단은 이들의 음악적 색깔을 보이기 위해 스스로 곡을 선별하고, 새로운 곡들을 위촉하는 과정이나, 논의 과정, 그리고 이들의 연습 과정 등 거문고 음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철저한 자기반성과 성찰 과정을 통해 거문고 음악의 지평을 확대하고자하는 젊은 국악도로서의 진지함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거문고 5중주단 "타打 루累 괘"는 거문고 음악세계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통음악에 대한 재해석 혹은 재포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격려와 박수는 거문고 5중주단 "타打 루累 괘"가 앞으로 나아갈 길의 크나큰 동력으로 작용할 것임을 확신하며 여러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7년 12월 6일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교수
중앙거문고 합주단 단장
이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