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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파크<서울노트>드디어 오픈!

  • 조회수 1,265
  • 작성자 임*나
  • 등록일 2008.03.04
극단 파크 열세번째 공연
20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전용공간 지원작

1994년, 히라타 오리자의 명작 <도쿄노트> 탄생.
2003년, 박광정이 이끄는 극단 파크의 번안 작 <서울노트> 초연.
2004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 참가작으로 히라타 오리자의 청년단과 한일 합동 공연.
2005년, 한일우정의해 기념 초청 공연으로 도쿄 아고라 극장에서 한일 합동 공연.
2006년. 한국배우들만으로 이루어진 <서울노트>의 초연 버전 컴백!
2008년, 35:1의 경쟁률의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앵콜공연!

▶ 공연제목 : 서울노트 (원제 : 도쿄노트)

▶ 작 : 히라타 오리자

▶ 번역 : 성기웅

▶ 번안, 연출 : 박광정

▶ 공연날짜 : 3월 14일(금) ~ 5월 12일(월)

▶ 공연장소 : 대학로 정보소극장

▶ 공연시간 : 화수목금 8:00 / 토,공휴일 4:00 7:30 / 일요일 4:00 (월요일 쉼. 5/5, 5/12 공연 있음)

▶ 관람료 : 20,000원 균일 (*팬서비스 기간 : 3월 14일 ~ 21일 12,000원)

▶ 기획제작 : 극단 파크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출연 : 최용민, 장성익, 임유영, 정해균, 최선영, 황대현, 이지현, 윤택윤, 김지완, 문경태, 윤영민, 이정선, 남승혜, 한인수, 최현찬, 박민영, 송유현, 윤소현

▶스태프 : 음악 한재권, 무대디자인 김용현, 조명디자인 구윤영, 조연출 황순영, 기획 임유나, 연출부 배미연

▶ 공연문의 :극단 파크 (02)743-7710 / www.parktc.com


조용하지만, 솔직하고 생생한 우리의 일상

2014년 서울.
가상의 제3차 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귀중한 미술품들이 안전한 우리나라의 미술관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이 서울의 작은 미술관에는 베르메르를 비롯한 17세기의 유명한 화가들의 진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미술관의 로비에서 1년 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이유와 동기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과 미술관 직원들이 만나고 혹은 지나쳐가면서 수많은 대화들이 오간다. 그들 모두의 가슴속에는 저마다 아련한 추억과 아픔이 새겨져 있는데…….

가족을 비롯한 기존의 인간관계에 대한 근대적 가치가 흔들리고, 문명 간의 충돌로 자칫 발생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어 가는 요즘, <서울노트>는 일상의 장면을 통해 따뜻함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현대인들의 삶의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조용한 공감의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

망원경으로 우주를 본다고 해도, 우주에서 이쪽을 보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실연 당했을 때 바다가 보고 싶어지는 건 정말인가요? 난, 그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건 말예요,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내 뒷모습을 보고 있는 또 한 사람의 내가 있는 거예요, 틀림없이.

'어린 왕자'에, 이런 이야기가 있어. 마음으로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여우가 어린 왕자한테, 소중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을 해. 그치만 말야, 마음 따위론 보이는 게 없어. 마음으로 어떻게 보겠어? 마음 같은 거,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 그러니까 알 수가 없지.